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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겨울 캠프] - 차마 & 고독 - 12월 26일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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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17-11-22 22:22 조회18,965회 댓글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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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겨울 캠프]
"차마 & 고독"
-차마고도 그리고 『백 년 동안의 고독』


베이징 겨울캠프가 열립니다. 이번엔 ‘차마고도’를 걷습니다. 차마고도는 차와 말을 주고받던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교역로입니다. 차는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던 티벳사람들에게 비타민과 무기물을 공급해준 ‘생명의 잎’이었습니다. 차를 구하기 위해 티벳상인들은 외롭고 험한 길을 걸어 중국남부 시솽반나로부터 티벳 라싸로 이어지는 3000km의 길을 열었습니다. 그 길 위에서 여러 소수민족들이 연결되고 서로의 문화와 문물이 뒤섞입니다. 또한 티벳인들은 그 길을 따라 험난한 ‘오체투지’ 순례를 떠나기도 합니다. 양 무릎과 양 팔꿈치 그리고 이마까지 다섯 곳을 땅에 닿으면서 그들은 몇 천 킬로미터를 갑니다.

현재에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그 길을 같이 걸어보고자 합니다. 물론 우리는 매우 일부 구간만(약 40Km) 걸을 겁니다. 우리가 비록 교역이나 순례를 위해 걷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간접적으로나마 그 비슷한 느낌을 갖게 될 수도 있겠지요. 그건 분명 우리가 걷고 있는 도시의 수많은 길들과는 다른 느낌일 겁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는 그 교역과 순례의 길 위에서 자기를 위한 어떤 소통과 영성을 찾아가길 원합니다.

그 여행에 흥미를 더해 줄 텍스트로 우리는 마르케스의 소설 『백 년 동안의 고독』을 선택했습니다. 이 소설이 ‘차마고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이 소설에 등장하는 외지 문물, 집시, 마을, 교역, 신화, 마술, 여행 등의 이야기들이 차마고도에서 일어났을 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세미나를 하다보면 뭔가 재밌는 연결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이번 여행의 친절한 지도가 아니라 미스터리한 미로입니다. 그 미로를 함께 풀어갈 미스터리한 여행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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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쿤밍에서 방문하게 될 석림(石林)입니다. 말 그대로 돌로 된 숲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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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다운 교정을 가지고 있는 운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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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경험할 수 없는 야간침대기차. 흔들흔들 잠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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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장고성에 가면 이런 상형문자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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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과장된 리장고성의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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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방들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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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트레킹을 하다보면 이런 자연을 목격하게 됩니다. 등짝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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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여강



<전체일정>
 주차  날짜  내용  튜터 & 가이드
 1주  12/26  OT & 세미나 1 : 『백 년 동안의 고독』  도담 & 시성
 2주  1/2  세미나 2 : 백 년 동안의 고독』   "
 3주  1/6 ~ 14  여행 : 리장-차마고도 트레킹  시성 & 현진
 4주  1/23  세미나 3 : 백 년 동안의 고독』   도담 & 시성
*지난 캠프와 마찬가지로 이번 캠프 역시 세미나를 하고 여행을 떠납니다. 세미나는 서울에서, 여행은 중국에서 진행됩니다. 두 번의 세미나를 하고 난 뒤 3주차에 여행을 가고 마지막 주에는 다시 모여서 여행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3주차 여행 상세일정>
 1.6(토)  1.7(일)  1.8(월)  1.9(화)  1.10(수)  1.11(목) 1.12(금)   1.13(토)   1.14(일)
 서울-쿤밍  아침  아침 아침  아침  아침  아침  아침  귀국 
석림
탐방
 리장
자유시간
차마고도
트레킹
1일차 
 차마고도
 트레킹
 2일차
 따쥐마을 구경  옥룡설산 &
인상여강
리장 자유시간 
 점심 점심  점심 
 운남대학교 
탐방
따쥐-리장
버스 이동 
빙천공원 &
람월곡 &
백수하 
 저녁  저녁  저녁  저녁 &
차마객잔 휴식
저녁 &
따쥐마을 휴식
 저녁 저녁  저녁 
 쿤밍 휴식
 쿤밍-리장
야간침대기차
 리장 휴식  리장 휴식  리장 휴식 리장-쿤밍
야간침대기차 
*8일과 13일은 리장에서 자유여행을 할 예정입니다. 참가자분들은 개인적으로 방문하고 싶은 곳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루트를 짜고, 소요경비 등을 계획하셔야 합니다.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모집 대상 : 걷고 수다 떠는데 일가견이 있으신 분이라면 누구나!^^
튜터 & 가이드 : 도담, 시성, 현진
교재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 년 동안의 고독』, 안정효 역, 문학사상
날짜 : 12월 26일 ~ 1월 23일 (매주 화요일, 3주차엔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세미나 시간 : 화요일 저녁 7:30 ~ 9:30
장소 : 깨봉빌딩 2층 감이당(지도를 확인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참가비 : 88만원 - 항공권과 비자를 제외한 금액입니다
참가비 계좌 : 하나은행 278-810479-10107 예금주 : 유시성 
정원 : 10명 내외
신청 방법 : 댓글에 간단한 소개와 신청동기, 연락처를 남겨주시고 참가비 계좌로 참가비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참가비를 보내실 때는 꼭 실명으로 보내주세요.

문의 : 
시성(ㅇ1ㅇ-9533-3036, ryusisung@naver.com, 카톡아이디 ryusisung) 
도담(ㅇ1ㅇ-5108-3237, sincos7@hanmail.net) 
현진((+86) 188-1063-0387, tollers@daum.net, 위쳇아이디 imhyeonjinida)  
*궁금하신 것들은 카톡이나 위쳇으로 친구추가하셔서 문의해주셔도 됩니다.



<참가비 내역>
 왕복항공권  각자 구입  서울-쿤밍 간 왕복항공권 대략 30만원선
 중국비자  각자 발급  비자센터 기준 55,000 / 여행사 기준 75,000
 여행비  88만원
 현지 숙박, 식사, 교통비, 가이드비, 세미나비 포함
(단, 간식비와 자유시간에 사용되는 여비는 포함되지 않은 금액입니다.)


댓글목록

이영희님의 댓글

이영희 작성일

안녕하세요.
에전에 무릎 인대 수술을 해서, 오래 걷거나 얕은 언덕 트래킹은 가능한데, 등산은 내려올때 미끄러짐 때문에 못합니다.
차마고도 너무 가고 싶은데, 코스가 어떤지요? 그리고 고도때문에 특별한 장비를 하는 정도인지요?

이현진님의 댓글

이현진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성형과 함께 여러 선생님들을 차마'고독'한 길로 인도할 베이징 캠프지기 현진입니다.
댓글을 쭉 훑어보니 이미 함께 여행을 다녀온 익숙한 이름도 있고, 처음 뵙는 새로운 이름도 있네요.
요론 낯선 조합이 운남에서 어떤 사건과 인연을 불러올 지 기대가 됩니다~
특별한 변동이 없다면 12월 26일 첫 세미나 때 뵙겠습니다. ^^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작성일

안녕하세요. 이번 캠프에서 함께 '고독'에 빠져볼 캠프지기 시성입니다.
지난 번 황산-무이산과는 좀 다르게 기간이 길고 좀더 야생적인 공간과 만나게 될 텐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벌써 마감을 해야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신청하신 분들이 총 13명이고요.
현지에 있는 현진이와 저까지 합쳐서 총 15명이 움직이게 될 거 같습니다.
변동이 없다면요~~

자세한 공지사항들은 제가 따로 연락을 드리도록 하고,
지금 신청해주신 분들은 참가비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혹시라도 이번 캠프에 마음을 두고 계시다가 가시지 못한 분들은 내년 3월쯤에 있을 캠프에 함께 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아직 루트나 일정이 상세하게 나오진 않았는데 3월쯤에 계획을 하고 있답니다~~

그럼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12월 26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구구단님의 댓글

구구단 작성일

이병선 신청합니다. 트랜순에서 한문공부 하고 있고요. 차마고도 가볼려고요~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제가 알고 있는 그 병선이가 맞는 건가요?^^ 예전에도 한번 갔었던 거 같은데 이번엔 또 어떤 여행이 될지 흥미진진해지네요~~ 환영합니다~~

소영님의 댓글

소영 작성일

박소영 신청합니다. 
여행 초보인데요.  수성에서 공부했어요. 
에세이끝난후 욕심으로 가득찬 제게 내려진 처방이 차마고도입니다.
아무생각 없이 차마고도를 걷고 싶네요.^^*** 휴대폰번호 필터링 ***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쌤~~ 저희 캠프 모토가 '기대대로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니 기대하지 않는다'인데 잘 선택하신 거 같습니다^^ 생각이 나면 나는대로 안 나면 안 나는대로 자기를 편하게 해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기대대로 안 되겠지만요 ㅋㅋ 환영합니다~~

소영님의 댓글

소영 댓글의 댓글 작성일

시성샘~먼저 연락드린대로 사정상 참여 못하게 되었어요. 취소합니다;;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지금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방은 대부분 2인실이나 3인실을 같이 가시는 분들과 함께 쓰시게 될 거 같아요. 혹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시면 저에게 따로 연락 한번 주세요~~ 아참, 그리고 시간되실 때 연락처도 하나만 남겨주세요~~

최혜정님의 댓글

최혜정 작성일

청주 최혜정 신청합니다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해인네에서 처음 오시는 거 같은데 이제 물꼬를 트시는 건가요^^ 여행하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반갑습니다~~

한정미님의 댓글

한정미 작성일

아직도 감기는 저를 괴롭히고 있지만,
늘 가고싶던 리장을 포기하진 못하겠네요......
한정미 신청합니다.^^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몸은 좀 괜찮아지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엄청 춥던데^^ 지난번 여행처럼 이번 여행도 쌤에게 적당한 휴식과 적당한 기쁨을 주는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환영합니다^^

한정미님의 댓글

한정미 댓글의 댓글 작성일

시성 선생님 ~아직 감기가...이번여행 무리 인것 같아요. 조용히 취소합니다.

라일락님의 댓글

라일락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경선 신청합니다  남경여행할때 함께 했었는데요
이번여행도 꼭 가고 싶네요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리장은 남경보다 작고 촌이지만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정취들을 가져다줄 거 같아요. 리장에서 여기저기 헤매시면서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을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환영이요~~

이경숙님의 댓글

이경숙 작성일

장현숙샘은못가시구요~  이경숙만신청합니다~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혹시 올 가을에 히말라야 트레킹 다녀오셨는지 궁금하네요~~ 현숙쌤도 같이 가시면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두 분이 아래에 계신 분들 못지 않게 콤비이신 거 같던데^^ 경숙쌤이 일당백으로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환영이요!

이경숙님의 댓글

이경숙 작성일

이경숙 장현숙 신청합니다

권현숙님의 댓글

권현숙 작성일

화성에 권현숙입니다
오래전 부터 마음에 품고 있었던 곳을 가게 되네요~
중국도 처음이고 길게 여행하는거도 처음이라.....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걷는길이 새롭고 즐거울것같아요~~
전번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유춘희님의 댓글

유춘희 작성일

김현화 친구 유춘희 신청합니다.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혹시 형순쌤이 현화쌤을 현화쌤이 유춘희쌤을 끌어들이신 건가요^^ 어찌됐건 이번 차마고도 여행이 내 삶을 다르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나실 때 연락처 하나만 남겨주세요~~

뜨락님의 댓글

뜨락 댓글의 댓글 작성일

현화님 따라서 춘희님 형순이 얼결에 가는 거여욤. 제가가면 밥값많이 들거라 요번엔 안갈라했는데 현화님이 엄청좋다해서요.

뜨락님의 댓글

뜨락 작성일

김현화  장형순 신청합니다.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두 분이 같이 신청해주신 거죠? 반갑습니다~~ 형순쌤의 쿡쿡 찌르는 입담이 지난번 여행에서도 많은 즐거움을 줬는데 이번엔 두 분의 콤비네이션 입담을 기대해도 되는 걸까요?^^ 두 분 덕에 재밌는 시간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형순쌤은 연락처가 있는데 김현화쌤은 연락처가 없어서 시간되실 때 연락처 하나만 남겨주세요~~

오리오리님의 댓글

오리오리 작성일

고은미 친구 전경하 신청합니다 ㅋ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고은미쌤 친구분이시라면 왠지 잘 걸으실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백 년 동안의 고독과 차마고도가 재밌는 이야기들을 많이 만들어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쌤도 시간나실 때 연락처 하나만 남겨주세요~~

오리오리꽥꽥님의 댓글

오리오리꽥꽥 댓글의 댓글 작성일

화요반 뒷풀이중에 급하게 신청해서;; 신청만 달랑 적어두고 갔네요^^;;;;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입니다!
화낭스 1년차 이고,, 은미보다는 여러모로 많이 부족합니다;;
차마고도 언제가는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감이당 분들과 함께 가게되어 영광입니다^^
모르는게 많아서 비자와 비행기표는 나중에 알려주시는대로 같이 할께요! 고맙습니다~~!!^^

권현숙님의 댓글

권현숙 작성일

화성  권현숙 전일  신청합니다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반갑습니다 선생님~~ 차마고도가 지금까지 와는 다른 감각으로 산을 보고 길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거 같아요 길동무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되실 때 연락처 하나만 남겨주세요~~

바람도리님의 댓글

바람도리 작성일

고은미 신청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가는 여행 기대되네요~
화성에서 같이 공부한 전경하도 함께 가기로 했어요^^

바람도리님의 댓글

바람도리 댓글의 댓글 작성일

화성 낭송대회 마치고 뒷풀이 하다가 공지글 보고 급하게 신청했네요. 권현숙샘은 남편하고 같이 간다고 하셔요. 경하랑은 이전부터 겨울여행 같이 가기로 약속했었답니다. 그런데 차마고도를 함께 걸으면서 고독해질 수 있을까요?^^ 여행에서 다녀와서 여행이 부족한 기분이 들었는데 차마고도 여행 모집 공고를 보니 반가웠어요. 차마고도도 신나게 걸어봐요~

캠프지기님의 댓글

캠프지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가을에 이어서 겨울까지 여행고수이신 쌤한테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거 같아서 좋네요~~ 지난번에도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이번에도 즐거운 여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