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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와 양혜왕 발제문_p136~270
 글쓴이 : 제임스스 | 작성일 : 20-08-03 23:04
조회 : 148  
지난주 발제문인데 등재가 늦었습니다.

  몸과 우주 세미나 8/맹자와 양혜왕(p136~270)/20.07.27/이장원


                                                         사람을 보는 눈


대다수는 자기의 인생이 가장 파란만장 했다고 얘기한다.남자들이 군대 얘기 하듯이.나의 경우 가장 힘든 시기는 믿었던 사람으로부터의 배신이었다.마흔이 넘어서 나름 인생경험이 있다고 생각했던 내가,그것도 두번 씩이나.그 이후 사람을 잘 믿지 않는다.그래서일까,관상법에 대한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맹자께서 양 양왕을 만나셨다.나와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바라보아도 군주 같지 않고 그 앞으로 나아가도 두려워할 만한 바를 발견할 수 없었다.(p189)


당시의 위나라는 지리적으로 사방에서 강국들이 호시탐탐 침략을 노리고 있는 처지에 있었다.국제 현실은 차치하더라도,일국의 군주라면 당연히 매사에 조심하고 두려워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모습이 부잣집 도련님 같은 태도를 보고 맹자는 위와 같이 양 양왕의 인상을 서술하였다.

 

남회근 선생은 사람을 평가하는 일은 그 사람의 도량을 헤아리는 것이 가장 어렵다.설사 말과 행동거지를 통해 알아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반드시 더 깊이 들어가서 그의 개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더불어,그런 도량이 지닌 이면의 결함까지 동시에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관상중에 가장 보기 힘든 것이 심상(心相)이라고 한다. 그만큼 사람의 마음은 알기 어렵다. 오죽하면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을까? 

어떤 자료를 보니 사람의 심상을 가장 정확히 이야기 한 책이 논어와 맹자라고 한다.그럼,맹자는 어떠한 관상법을 가지고 있었는가?


지언(知言)이라는 것이다. 지언(知言)은 직역하면 '말을 안다'란 뜻인데 단순히 언어능력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 누군가 무슨 말을 하면 그 말을 따라 들어가 그 사람의 마음을 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맹자의 관상법은 그 사람이 하는 '말'을 중시한다.

‘편파적인 말’을 들으면 그 말을 하는 사람이 어떤 것에 의해 가려져 있음을 안다. ‘음탕한 말’을 들으면 그 사람의 마음이 어떤 것에 빠져 있음을 안다. ‘사특한 말’을 들으면 그 사람이 이간하는 것을 안다. ‘회피하는 말’을 들으면 그  사람의 어렵고 궁핍함을 안다. 이 네 가지의 말들은 마음에서 생긴다고 하였다.


발제문을 준비하면서 유투브에서 우연히 80년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돌주먹,박종팔이 90억이라는 전 재산을 사기당하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했었다는 내용을 보면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오버랩됐다. 


맹자를 통해 모두가 知言의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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