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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기 후기(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 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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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퀘렌시아 작성일20-10-25 12:35 조회9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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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강의 : 강사 고미숙, 교재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경자년, 새로워져야 할 시기에 두 별을 통해 새로운 지도를 발견해 보자!

  오랫만에 고미숙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시간이라 코로나-19의 불안함을 뚫고 많은 학인들이 참석하였다. 촌철살인의 필살기를 가지신 곰샘은 원심원으로 방향을  잡은 연암 박지원과 구심점으로 들어갔던 다산 정약용의 삶의 궤적을 영화의 장면처럼 설명해 주었다. 시간의 흐름과 연대기적 방식으로 기술되는 지루한 평전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비틀며 두 인물의 서사를 통해 삶의 비전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글의 흐름을 잡아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은 지루할 수 있는 평전글을 전복시켰다. 
  특히, 포스트 팬대믹 시기에 새로운 삶의 지도를 만들어가는데 필요한 새로운 인식을 어떻게 발견해야 하는지를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를 통해 이해를 도와 주고자한 강의는 많은 학인들의 질문을 만들어 준 시간이 되었다.


<오후 강의 : 강사 도담, 교재 유인물> 
                                                            태극 음양 오행을 통해 본 몸

  몸에 대한 서양과 동양의 차이는  어떻게 될까? 서양적 관점은 몸은 완벽한 균형을 이룰 때 질병이 없는 상태가 된다고 말하며 반면에 동양적 관점은 자연의 리듬처럼 약간의 불균형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완벽한 균형이 아닌 적절한 치우침을 유지하며 고정이 아닌 변화와 순환으로 끊임없이 흐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한다.
  본 강의를 통해 새롭게 인식된 점은 치료란 병이 없어진 상태라고 생각했었지만, 동의보감을 통해 새롭게 인식 된 부분은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미병의 상태로 병과 함께 태어났다는 말은 건강관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주었다. 여유와 수용이라고 해야 하나? 작은 통증에도 불안해 했던 마음은 미세한 현미경으로 바라보게 된 건 아닐까 하는 강박적 사고였다면, 한의학적 관점은 좀더 거시적인 방식으로 인식할 수있게 되면서 변화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연민에서 배움으로서 전복이 되었다. 
  특히, 질병의 원인은 방역문제와 면역력 문제로만 인식했었다. 흑백 원리에서 바라본 몸은 시스템이나 병원 진료를 통해 관리되어야 할 대상으로 보았다면, 음양 오행처럼 계절의 순환의원리에 바라 본 질병은 생각을 치우쳐진 상태가 지속되며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고 고정될 때 질병과 감정이 발생하게 된다는 점은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의 시각을  주었다. 
  병은 마음의 치우침이며 자신이 살아 가고 있는 삶의 현장이 드러난 상태라는 점은 스스로를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로 작동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끝으로 한의학은 허준이 집대성한 동의보감을 통해 태극의 원리와 음양 오행의 원리를 이치를 공부하게 되면서 미병상태에서 진짜 병으로 가기 전에 치료할 수 있는 의학서임을 알려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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