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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목성 2학기_근영쌤 과학강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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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연아 작성일22-05-22 18:37 조회79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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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서 줄바꿈이 안되네요 ㅜㅜ 가독성이 너무 안좋아서 제가 정리한 파일 올립니다!]
2022년 5월 19일 목요대중지성 3교시 근영쌤의 과학 강의 후기입니다!
그동안 데이비드 봄 다큐의 스크립트로 영어 수업을 들었고, 이번 주 처음으로 과학 강의를 들었습니다. 과학의 역사를 들으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제를 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가 너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영어의 어원이 어떤 ‘사고의 흐름과 변화’를 통해서 생겼는지 아는 것도 너무 흥미로웠어요.
Infinite Potential이라는 다큐는 데이비드 봄의 일생을 다루면서 Science 과학과 Spirituality 영성을 어떻게 하면 연결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과학과 정신은 완전히 분리하려고 했습니다. 과학은 물질만 다루고, 종교가 인간의 윤리만 다루고 자연의 이치는 알려주지 못합니다. 바로 이렇게 분리된 채로 우리는 달려왔고 이 끝에 핵폭탄이 있었습니다. 그 순간에 과학자들은 샴페인을 터트리죠. 과연 인간이라는 존재는 무엇일까요? 왜 항상 더 나은 기술을 인간의 소외를 불러일으키는 것일까요?

근영쌤은 과학과 영성이 어떻게 나눠지게 되었는지 역사적인 배경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일리아스를 보면 서구에서는 Spirit 영혼은 바로 관절에 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관절은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면서 전체를 만들기 때문에 바로 거기에 영혼이 있다고 믿었죠. Hale 이라는 어원에서 health 건강이라는 단어가 나왔고 건강이란 오장육부를 하나로 소통해서 보는 형태입니다. 또한 Holy라는 신성한 이라는 뜻도 나왔습니다.
Science 과학은 바로 앎의 형식인데요. 그 형식은 바로 종합적, 분석적,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성적이라는 Rational 단어 의미의 역사를 살펴보면 첫 번째는 분석하는 능력 (비율을 따지는 능력) 이고 두 번째는 관계를 보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결국 관계를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과학의 영성의 서구사회의 개념을 집고, 봄이 던진 질문으로 넘어갔습니다.

봄의 질문은?

1. 실재란 무엇인지? Reality 본성이란?
- 여기서 Reality라고 하면 똑같이 닮은 것 생생하게 비슷하게 재현되다라고 생각하지만, 그 개념이 아니라 이 세상을 작동시키는 근원적인 힘입니다. 나를 움직이는 힘이 바로 reality 본성이라는 것이죠.
1. 실재와 사고의 관계
2. 인간과 자연을 보는 어떤 세계관? 전체를 보는 방식? 윤리적 관점?

이런 질문들을 바탕으로 나왔던 봄의 개념은 바로 접힌 질서 (implicate order)와 펼친 질서 (explicate order) 입니다. pli 의 어원은 주름을 의미하고, 봄은 세상은 주름으로 이뤄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DNA도 비슷하게 꽁꽁 싸매져 있는 주름이고, 바로 우리는 140억 년의 생명의 역사를 품어야지 내가 태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목성 도반님들과 가족들, 전 세계인들이 모두 다 이런 생명의 역사를 품고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이고, 불교에서 말하는 연기법도 이런 부분에서 과학과 연결 되는 저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큐 영상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 개념입니다!

1. (undivided) Wholeness - 나눌수 없는 전체성
2. Process - 과정
3. Interconnectedness - 상호 연관성, 연결성

저도 영상을 보면서 너무 이해가 안되었는데 앞으로 근영쌤 강의가 더 기대되었습니다.

강의는 다시 17세기 과학의 역사로 넘어갔습니다!

과학 (Science)라는 단어 놀립게도 19c 이후부터 사용되었고, 근대적인 역사성을 담고 있는 개념입니다. 우리가 과학자라고 생각하는 17c 뉴턴도 사실은 ‘자연철학자’였다고 합니다. 뉴턴이 쓴 프린키피아는 F=ma 같은 힘의 원리를 설명하는 자연 철학 책이었고요. 그 당시에는 자연학 곧 physica에서 수학이 도입되면서 과학 science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즉 수학은 과학과 자연을 설명하는 언어이고, 과학에서는 남다른 수학적 감각이 필요합니다.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오기 위해 3가지 사건은 바로 르네상스, 종교개혁, 과학혁명입니다.

중세 이전에는 자연학 physika라는 학문이었고,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학자는 바로 아리스토텔레스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질문은 바로 왜 운동할까? 였습니다.

1. 자연은 정지해 있어야 한다.
2.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유를 꼭 말해야 한다면서 ‘왜? ‘라는 이유를 던지면 4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진료인, 작용인 (외부) 형상인 (내재) 목적인 (위하여, 존재의 이유, 이끌어주는 힘)입니다.

특히 목적인은 기독교와 합쳐지면서 신을 위해서 태어났다고 설정했죠.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에서 물성은 바로 4원소인 흙, 불, 물 공기로 이뤄져 있고, 이것들은 지상에 있어서 직선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시작과 끝이 있다고 믿었고, 여기에 에테르라는 제5원소가 추가되어 하늘은 끝이 없는 순수한 원운동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묘사와 기술 하는 것은 앎이 아니고, 진리가 아니기 때문에 감각경험 아래에서 이유를 이야기해야한다 . 그래서 understand 이해하다에서 바로 under 이라는 ‘감각적 경험 아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reason과 rational 이라는 단어도 나왔고요.

흥미롭게도 뉴턴은 만류일력을 설명할 때 “나도 모르지만 그냥 그래”라면서 현상만 설명하고, 이유는 설명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3. 수학은 묘사와 기술을 하고, 현실적 세계를 묘사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거의 2000년 동안 지속된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체계에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바로 코페르니쿠스 였습니다. 코페르니쿠스는 태양중심설로서 수학이 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태양중심설을 증명한 인무이 바로 갈릴레오인데요. 수학자로서 ‘자연철학자’가 우월하다는 것을 못견뎌 했다고 합니다. 갈릴레오의 주장은 ‘모든 것은 운동한다! 자연도 지구도 운동한다’ 였다고 합니다.코페르니쿠스의 태양중심설을 연구했습니다. 여기서 결정적인 발견이 망원경으로 목성의 위성을 관찰했습니다.

망원경이 잘 작동을 안해서 목성 주변에 위성이 4개가 있는 것처럼 보였고 이것은 그 당시 엄청난 혼돈과 혼란이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당시 기독교의 믿음에서 인간은 죄를 지어 쫓겨나 하나님이 가장 잘 보이는 지구에 와서 벌을 받고 있고, ‘하나님의 특별관리’라는 증명이 바로 달이라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러니깐 지구만 위성을 가질 수 있다고 믿었죠. 또한 달은 엄청 매끈하다고 생각했는데 망원경으로 관찰하니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거칠었습니다. 망원경의 관찰로 기독교의 믿음에 균열이 갔습니다.

이런 사실이 사람들에게 들리기  만들기 위해서는 전제를 깨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지구가 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바로 탑의 논증이었는데요. 탑의 논증은 탑에서 공을 떨어뜨리면 공은 그 자리에 있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구가 돌면 공이 뒤로 가야하는데 돌지 않으니깐 그 자리로 떨어진다는 것이었죠. 갈릴레오는 배의 논증으로 즉 배 위에서도 공을 던져도 그 자리에 온다는 것을 관찰해서 기존의 아리스토텔레스적 관점 (지구가 돌지 않는다)라는 주장을 깰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갈리렐오는 ‘모든 것은 운동한다!’라고 주장했으니 ‘왜 어떤 것은 정지한 것처럼 보이지?’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여기서 나와 같은 속도 (속력 + 방향) 로 움직이면 대상도 ‘상대적으로 운동’하기 때문에 정지한 것처럼 보인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상대적 운동이란 어떤 기준점에 대해서 운동합니다. 운동 속도른 본다는 건 그 안에 나의 속도가 반영되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렇게 갈릴레오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면서 지동설을 입증했고 이때부터 자연을 새롭게 보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면서 기계론이라는 개념으로 목적인과 형상인(내부) 없이 ‘작용인’ (외부)적 원인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 사람 2명이 사과 3개를 먹는다고 할 때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과 사과는 다른 물질이니 수로서 계산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수는 본질이 아니라 우연적 속성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이때 데카르트 ‘좌표평면’이 나옵니다. 질적 성질을 지우고 그냥 숫자의 관계만 생각하지고 했죠. 이런 개념에서 abstract 이라는 단어도 나왔다고 합니다. 결국 본질은 없고 수라는 추상적 개념으로 생각하여 함수(function)가 나오게 됩니다. 함수는 바로 이 수들의 관계이죠. 이렇게 되면서 관계의 보편성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y=x+3같이 좌표의 관계가 시각화가 되었고, 보이지 않는 것에 관계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수학은 비물질을 다루고, 과학은 추상(힘, 속도)을 통해 관계를 보고 보편화시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우주의 언어이지요. 다루고 있습니다. 힘, 속도 이런 것들이죠.

이렇게 됨으로써 지구와 우주의 관계를 풀 수 있는 우주 언어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수학을 통해서 보편성을 찾음으로써 과학이 빠르게 진보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의 본질을 잃어버렸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에 정말 과학 특히 물리는 정말 어렵고 싫었는데 역사적 맥락을 통해서 과학 공부를 하게 되니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자연과 인생을 움직이는 Reality (본성)가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그 힌트가 바로 양자역학과 영성의 결합이겠죠? 데이비드 봄의 양자역학과 영성이 결합하는지 앞으로의 강의도 너무 기대됩니다.
댓글목록

반야수님의 댓글

반야수 작성일

지난 주 재미있게 들었는데 지나고 무엇이 흥미로웠는지를 잊고 있었는데 후기를 통해서 점검이 됩니다. 고대의 의식에 머물러 있는 1인으로써 이번 강의는 반복해서 보고 듣고 하여야겠습니다.연아샘 ~ 애쓰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신미숙님의 댓글

신미숙 작성일

정리가 대박이네요! 과학과 영성의 연결~ 회차가 지날 수록 조금씩 끄덕여 지는 것 같습니다.

강진석님의 댓글

강진석 작성일

흥미를 느낄 수 있게 강의해주신 근영샘에게 감사하고 연아샘의 후기가 도움이 많이 됩니다.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