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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1주차 2,3교시 수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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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din 작성일15-05-14 16:16 조회2,1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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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시 무작정 다른 언어와 만나기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소설 <깃털들>편이 시작되었습니다. 찬율샘이 그 스타트를 끊어 주셨는데요, 사뿐사뿐 제목과 혼연일체 된 듯한 깃털 같은 풀이를 저희들에게 하사해 주셨습니다. 다가올 차례를 기다리는 마음은 납덩이지만 이 날은 그 무거움을 잠시 잊고 낯선 언어와 좀 더 상냥한 사교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발음이나 해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글 사이사이의 생각들을 서로 이야기해보고 함께 수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이 수업의 묘미가 있는 만큼 앞으로의 수업들도 기대됩니다.

3교시 계몽의 시대 - 근대적 시공간과 민족의 탄생 편

지난 1학기 몸과 인문학 시간에도 사전에서 단어 찾느라 바빴는데요, 이번 계몽의 시대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일상 속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쓰던 ‘시간’이라는 단어조차도 다시 찾아보고 생각해봐야 했습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짧게나마 했던 공부도 기차가 폭주하듯이 일방적으로 해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기식 공부였지요. 무엇보다도 제 자신에게 가장 해로운 일이었는데요, 제 발목을 일일이 거는 이번 공부가 정말 도심에서 유목하듯이 배울 기회인가보다 싶습니다(만 좀 무섭기도 합니다^^;). 계몽의 시대 첫 시간에는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속도의 문화가 시간을 단수화시켜 일직선 위에 올려놓은 데서부터 비롯된 것이며, 주위를 둘러보지 못하고 오직 한 방향을 질러가게 만드는 속도의 파시즘은 기차의 도입과 함께 시작되었다는 등의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창희샘께서 강조하신 것은 글의 내용을 요약하는 작업이 ‘읽기’가 제대로 되었는가를 가늠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제대로 읽기 위하여, 2학기도 요약은 계속 됩니다~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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