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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4주차 2교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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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태연 작성일15-06-10 12:00 조회2,2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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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더워진 날씨에 2교시는 그야말로 졸음과의 전쟁입니다. 더군다나 이 시간은 도반이 하는 미니강의시간 입니다 강의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데 그게 쉽진 않습니다. ^^


 

2교시 깃털들4

 

깃털들의 마지막 강의였습니다. 권현숙샘 특유의 터프한 목소리로 강의해 주셨습니다. 특히 강의안을 주시고 한글이 많이 적혀 있어 좋았습니다. 깃털들 마지막강의에선 여자가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이 남자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남자들이 여자 머리카락 길이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 (뭐 저 같은 경우엔 머리카락에 반한 적은 없어서... 물론 길면 좋긴 합니다만 꼭 그렇진 않다는)

 

2교시 미니강의

 

낭송 춘향전 당당하고 솔직함을 그들에게서 배우다

 

낭송 춘향전에서는 솔직하게 말하는 주인공들이 나온다. 춘향이 몽룡이 월매등. 이번 강의에선 이들의 중심으로 어떤 말을 하며 어떤 것을 배울지 알아봤다.

춘향이는 이몽룡과 정을 통한 후에 다른 사람으로 변한다. 춘향이는 자신이 몽룡과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 몽룡이 한양으로 가게 되어 슬퍼할 때 춘향은 자신이 몽룡에게 짐이 되지 않을 것이며 당당하게 자신을 책임지겠다고 한다.

 

언제는 남원 땅에 평생 사실 줄로 아셨소? 어찌 나와 함께 가기를 바라리오. 도련님 먼저 올라가면 나는 여기서 팔 것 팔고 추후에 올라갈 것이니 아무 걱정 마시오. 내 말대로 하면 구색지 않고 좋을 것이오. 내가 올라가도 도련님 큰 댁에서 함께 살 수 없을 테니 큰댁 가까이에 방이나 두엇 되는 조그만 집 사 두소서. 우리 식구 가더라도 공밥 먹지 않을 테니 그럭저럭 지내리다. 도련님 나만 믿고 장가 아니 갈 수 있소. 부귀영화 재상가의 요조숙녀 가리어서 혼인해도 아주 잊지 마옵소서. 도련님 과거에 급제하고 벼슬이 높아져서 외지로 부임하여 신임 관리 행차할 때 이 몸을 정실 마님 내세우면 어찌 말이 되오리까? 외지로 나가실 때 따라만 갈 터이니 그리 알아 조처하시오.” ( 낭송 춘향전, 북드라망, 96)

 

춘향이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당당하게 변해간다. 또한 권력에 맞서 당당하게 할 말 다 하는 춘향이를 모든 남원 사람들이 응원한다. 판소리엔 이렇게 사람을 모으는 힘이 있어 보인다.

 

춘향이의 당당한 힘을 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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