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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역 4학기 8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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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택견 작성일22-12-10 23:17 조회2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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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요주역스쿨 매니저 김지형입니다.

드디어 저희가 해냈습니다!

무엇을 해냈냐면 바로바로~~ 주역 64괘를 다 공부했다는 것이죠!

2월에 시작한 일요주역 스쿨이 벌써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중천건을 공부한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화수미제까지 끝이 났네요.

이렇게 또 주역 64괘를 한 바퀴를 돌았는데요.

아마 지금까지 3번?은 돈거 같네요.

그런데 참 신기한게 이 세 번이 느낌이 다 달라요.

마치 봄, 여름, 가을, 겨울은 계속 똑같이 돌아도

똑같은 봄, 똑같은 여름, 똑같은 가을, 똑같은 겨울이 없듯이

주역 64괘에도 똑같은 괘가 있는것 같지 않아요.^^

 

이렇게 해서 이번 주에 배운 괘는 주역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수화기제와 화수미제 입니다!

이 괘들은 각자 상반된 것을 뜻하는데요.

수화기제는 완성, 마무리를 뜻하고 화수미제는 미완성을 뜻하죠.

마지막이 미완성이라니! 정말 주역다운 것 같습니다.

아무튼 수화기제의 괘상을 보면 이렇게 완벽한 괘상이 있을 수 있나? 싶습니다.

모든 효사들은 올바른 자리(정)을 얻었고 이효와 오효도 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모든 효사들이 다 호응을 하죠.

이것을 우리들의 일상으로 생각해보면

정말로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금수저, 좋은 스승, 좋은 친구관계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상태이죠.

그러면 효사들도 되게 길한 효사들만 있을 것 같았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주역이 성인들의 우환의식 속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이렇게 좋은 조건일 때는 더욱더 많이 경계를 해야 한다라는 것을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보통 이렇게 좋은 조건이면 다들 무언가를 하고 싶어할텐데요.

예를 들면 사업 같은거요!

하지만 기제괘의 효사에서는 항상 나아가지 말고, 경계하라고 말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이죠.

 

반대로 화수미제에서는 나아가라고 합니다.

완성 다음에 오는 미완성이란

새로운 시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때에는 초반에는 힘들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아가야 한다는 거죠.

그러다보면 언젠간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화수미제괘의 괘상을 보면 위험, 구덩이를 뜻하는 감괘가 밑에 있고

문명. 지혜, 밝음을 뜻하는 리괘가 위에 있습니다.

이 말은 힘겨운 감괘의 시절이 지나면 밝은 리괘의 시절이 온다는 말이죠.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화수미제 삼효에서는 

미제, 정흉, 리섭대천이라고 말합니다.

미제의 때에 나아가면 흉하다! 하지만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 라는 거죠.

잉? 나아가면 흉한데 큰 모험을 해야 한다고?

이것 또한 계속 나아가야한다는 의미이죠.

그렇게 해서 삼효를 지나 사효로 질적변화가 이루어지면?

그제서야 조금씩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겁니다.

 

화수미제의 삼효를 보고 조금 감동을 먹은 것 같아요.

정말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힘!

그리고 그렇게 나아가서 어떤 변화가 이루어졌을 때 우리는 무언가 결과를 얻는거죠.

여기서 제가 본 것은 결과가 아닙니다!

결과는 그저 따라오는 덤일 뿐이고^^

저는 삼효의 마음가짐이 너무 마음에 와닿았어요.

저는 앞으로 계속 공부를 하면서 살아갈 것인데

이때 이 마음이 정말로 내게 도움이 될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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