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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5 통즉불통 5주 정리문_ 남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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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나 작성일21-12-11 08:09 조회3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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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정리문 올립니다 :)

 

#두려움

두려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두려움은 삶을 전전긍긍하면서 결정하는 능력이 부족해집니다. 결정장애. 청년들도 그렇고 중년들도 점점 결정을 내리기가 힘들어집니다. 음양의 원리에서 보면 선택은 잃은 만큼 새로운 것이 생깁니다. 새로운 것을 잡으면 나머지는 포기해야 하는데 다들 그 포기가 안 되는 거죠.

불안을 어떻게 다루는 지가 바로 존재성과 긴밀한 연관이 있습니다. 불안을 잘 다뤄야지 여유를 가지고 되고, 여유를 가져야 예민해지지 않고, 감정을 잘 조율할 수 있죠. 또한 높은 지위나 성공을 할수록 더욱 불안은 커집니다. 명성에 걸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이 있어서 더 무거워지는 것이죠. 성공의 이미지로 자기를 중심에 두면 사람과의 관계가 더욱더 무거워지고 불안해지는 것입니다. 불안하지 않으면 정상 불안하지 않으면 비정상 이런 이분법적인 사고도 굉장히 이상한 지점이죠.

 

#슬픔 #가을 #중년

중년이 될수록 문득 슬픈 감정이 올라옵니다. 감정은 날씨와 비슷합니다. 봄 여름에 감정을 잘못 쌓아두면 결국 가을에 이런 감정이 한꺼번에 몰려옵니다. 40대는 새로운 씨앗을 심어야 하는 시기이죠. 어떻게 살 것인가 정신적 자산을 충족해야 합니다. 중년인 가을은 폐 대장이고 슬픈 감정이 올라옵니다. 에너지를 외부에 쏟지 말고, 가을의 에너지를 축적해야지 겨울을 잘 넘길 수 있습니다. 즐거움만 생각하면 갱년기가 오고 가을에 역풍을 맞을 수 있는 거죠 ㅎㅎ

하루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듯 노을을 보면 소멸하는 과정을 통해 슬픔이 몰려옵니다. 생로병사의 리듬 속에서 이런 슬픔이 자기 혼자 경험한다고 생각하면 고립이 되는데 이런 것을 공동체에서 공론화하면서 잘 넘어갈 수 있죠.

 

#소음 #이명

현아쌤과 지연쌤의 몸의 일기 발제를 소음과 이명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주인공이 겪었던 이명에 대한 묘사를 읽으면서 흥미로웠는데요. 외부 소음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귀에서 삐 소리가 계속 났다고 합니다. ‘신체화 장애라는 것을 알고 불안과 신체가 어떻게 긴밀하게 작용하는지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될 때 우리의 감각을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우스 메이트를 통해서 정말 사소한 것이라도 어떤 부분에 예민한지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소화를 못 하는 것이 외부를 받아드리는 신체가 없기 때문이죠. 저도 요즘에 옆집에서 트로트를 듣는데 그 소리가 가끔 집 앞까지 날 때나, 밑에 집에서 개 짓는 소리, 옆자리 동료가 타자치는 소리 이런 것이 거슬릴 떄가 있는데 이건 내가 타자를 받아드리지 못하는 몸으로 굳어진 걸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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