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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주역세미나 목요반]시즌6-4 풍뢰익 THE YI HEX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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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2-05-27 10:27 조회3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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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주역(목요반) 후기_안혜숙 

 

풍뢰익(The Yȋ Hexagram)


손괘에 이어 등장한 익괘는 ‘더해주고 채우는’ 괘이다. 

영어로는 ‘addition or increasing’으로 표현된다. 덜어내고 비우면 보태지고 채워진다. 덜어내는 만큼 보태지고 비우는 만큼 채워진다. 손과 익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익괘에서 재미있었던 건 3효였다. 

익지용흉사(益之用凶事:보태는 일을 흉한 일에 쓰면)를 영어주역에선 이렇게 해석했다. 흉한 것을 수단으로 보탬이 이루어진다고 한다(by means of what is evil)고. 

3효는 중(中)도 아니고 정(正)도 아닌 자다. 그래서 그에게 주어지는 익(increase)이 없다. 그런데 이때는 ‘보탬’의 때다(it is time for giving increase). 흉함을 받는 일이 좋음으로 이끌고 허물이 없게 된다.

그럼 3효가 받는 흉함이란 무엇인가? 그건 책망과 교정, 혹은 주의나 꾸지람(reproof and correction. 혹은 caution and admonish)이다. 책망과 꾸지람이 득이 되고 익이 되는 원리라니! 중국의 도덕가들(Chinese moralists)에게는 잘 알려진 원리라고 레게 선생은 말한다. 책망과 주의를 주는 것이 자기를 비워내고 남에게 보탬이 될 수 있으려면,

또 3효처럼 책망과 주의를 받는 일이 정말 자기에게 유익한 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보탬과 채움의 마음을 가장 잘 보여주는 효가 5효다. 

중정(中正)한 군주의 자리로 아래 2효와도 정응하면서 진실한 믿음으로 모든 백성들의 이익을 구하는 마음(有孚惠心:with sincere heart seeking to benefit all below)이 그것이다. 그 마음은 자신을 크고 넓고 깊게 비워낸 자의 마음이다. 그럴 때 그의 모든 행위(책망과 꾸지람도)는 상대에게 큰 보탬의 행위가 된다. 받는 자에게도 그의 진실한 믿음이 가 닿아 정말로 약이 되고 보탬이 된다. 비움없이 보탬도 없다는 것을, 크게 비울수록 크게 보태줄 수 있다는 원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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