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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주역 세미나 일요반] 시즌8-1 중산간(Kan)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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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야 작성일22-08-22 22:44 조회4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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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重山 艮  (제자리에 멈춤) Kan [Mountain, Resting]
일요일 수업 전날 공부를 해야지 하면서도 태만하게 미루다 일요일 당일 아침 눈을 비비며 수업 전에 다급한 마음으로 책을 본다. 간(艮) 괘이다. 간이라는 글자는 생소하지는 않은 한자다. ‘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라는 문광스님 유튜브 방송을 보면서, 간방(지리적인 팔괘분야로 보면 바로 한국)이 전세계의 정신문명을 대표하는 나라가 된다라는 내용이 흥미로워 집중해서 본적이 있기 때문이다. 문광스님이 설명하길 설괘전에 따르면, 간(艮)은 방위로는 동북간(東北間)이며 수목(나무)로는 결실이며, 인류로는 소남(小男)(막내아들, 청년)이며 성질로는 도덕(道德) 즉 그치는 것(그칠 지 止)이다라고 했다. 이것을 쫙 풀어서 설명하셨는데, 대략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한국의 청년문화가 세계를 주도한다가 핵심이었던 것 같다. BTS, K드라마, K영화, 임윤찬 등 한류를 통해 한국문화에 깃든 선조들의 지혜(불법?)를 전 세계에 퍼트려, 다 함께 깨달음의 길로 나아간다가 아닐까라는 혼자만의 상상도 해본다. 임윤찬이(그를 향한 나의 애칭이다)의 인터뷰 내용만 보아도 도를 튼 청년 같지 않은가? 문광스님도 임윤찬 군에 대한 기사를 쓴적이 있는데, 솔깃한 기억이 있다.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8952

대산 김석진 선생님도 52번 중산간 괘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팔방중에서는 ‘종만물 시만물 終萬物 始萬物’ 하는 간방이 태극방이다. 전 세계에서 유독 간방에 위치한 한국만이 태극기를 국기로 지니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설괘전 6장 참조” (츨처:새로 쓴 대산 주역강의 하경 p.402)

어찌됐든, 이 괘는 흥미로운 괘인것 같다. 위의 같은 책에 따르면, 51번 괘인 진괘는 가장 강력하게 움직이는 기운을 내재하고 있지만, 움직임이 극에 이르면 도리어 그쳐서 고요한 평정을 유지하게 되듯 중산간괘는 모든 움직임을 그치고 그야말로 아무 생각도 없고 행위도 없는 평정의 세계를 뜻한다. 그래서 중산간괘는 수양하는 방법론과 그 과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하는데, 이런 면에서 시기상 마음 공부를 하고 있는 나에게 더 공부해 보고 싶은 괘임이 나의 소감이다. 더 공부해 보고 싶다는 뜻은 아마도 다함께 일요일 아침  열띤 수업을 했지만, 영어 문장은 짧았지만, 그 안에 깃든 내용은 쉽게 내재화 할수는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p.s.)대산 선생님이 주역에서는 중산간괘(䷳)와 풍지관괘(䷓)가 도통하는 수양을 말했는데, 이 두괘의 차이와 장단점을 연구하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셔서, 풍지관괘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하지만, 난 또 태만히 미룰것임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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