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 사람,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할까요? 오선민 선생님 북토크『슬픈 열대, 공생을 향한 야생의 모험』- 9/27(화) 단 하루! > 감이당의 이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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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사람,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할까요? 오선민 선생님 북토크『슬픈 열대, 공생을 향한 야생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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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2-09-13 12:57 조회5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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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할까요?

―오선민 선생님의 『슬픈 열대, 공생을 향한 야생의 모험』 북토크에서 함께 이야기해 보시죠!

―“타자를 찾아 떠나는 동화”, 『슬픈 열대』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날짜 및 시간
2022년 9월 27일 화요일 오후 7시 정각


신청방법 
블로그(이 게시물)에 비밀 댓글로 신청. 신청 시 줌(ZOOM) 주소를 받으실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꼭 남겨 주세요. 신청은 9월 26일 낮 12시까지 받습니다. 


준비물
[필수] 『슬픈 열대, 공생을 향한 야생의 모험』(오선민, 북드라망, 2022)

|악수(Shake Hands) 대신 책을 흔드는 ‘쉑북’(Shake Book) 시간과 인상 깊은 구절을 나누는 시간이 있습니다. 책을 꼭꼭꼭 지참해 주세요!

[필수] ZOOM 연결 가능한 스마트기기 또는 컴퓨터 등등 

[선택] 얼굴 가리기용 가면 혹은 마스크 또는 분장(?) 



요즘 익명게시판에 가면 자주 보게 되는 사연 중 하나가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게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살수록 참 세상 어려운 게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 일이죠. 조금 수월해졌나 싶으면 관계가 꼬였다 엎어졌다 난리가 납니다. (당연하지만) 어떤 관계도 내 마음처럼 내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 관계 저 관계 다 접고 쏙 자기만의 방으로 들어가면 되지 않을까, 싶고, 또 실제로 이전에 비해 많은 분들이 그런 듯도 합니다. 하지만 ‘자기만의 방’에서 느끼실 거예요. 내가 진짜 이걸 원하는 건가, 싶은 마음을요.


<겨울 왕국> 1에서 정체(마법 능력을 타고났다는)가 갑자기 탄로난 엘사는 당황하여 북쪽 산으로 가버리고, 동생인 안나가 엘사를 찾아나서죠. 그때 길 위의 동무로 만난 크리스토프가 안나에게 묻습니다. “산속에 들어갔다는 건 혼자 있고 싶다는 뜻이에요”라고요(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거의 비슷할 겁니다. 딸 덕분에 적어도 10번은 봤거든요...^^;;). 그때 안나가 특유의 밝고 힘찬 소리로 말합니다. “세상에 혼자 있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냐고요. 


만나면 너무 피곤하고 안 만나면 너무 외롭죠. 사람은, 타인은 어떻게 ‘잘’ 만날 수 있을까요? 그런 방법이 있기는 할까요? 혹시 쪼금이라도 덜 괴롭게 만날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길이 있진 않을까요? 내 속에서 나왔지만 알 수 없는 딸아이들에 대한 탐구가 인간에 대한 탐구로 나아간 자칭 ‘동화인류학자’ 오선민 선생님과 20세기를 열렬하게 인간 탐구로 보낸 프랑스의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와의 만남에서 그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인류학은 다양한 인류사를 채집하는 학문이 아니라, 같은 대상 다르게 보기를 시도하는 공부법이었습니다. 레비-스트로스도 같은 말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타인의 삶이든 나의 삶이든 그것을 읽어 낼 수 있는 방법은 무한합니다. 레비-스트로스는 타인을 ‘내가 살아 볼 수 있었던 그 삶을 사는 자’로 정의했습니다. 이것은 타인의 시선으로 내 삶을 한번 돌아보라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이 생각에 이르렀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들 눈에, 세탁소 사장님의 눈에 저는 과연 어떻게 보일까요? 타인의 관점을 경유하면 나 자신이 좀 어색해집니다. 이런 시점 전환의 시도는 내 모습에 대한 고집을 내려놓게 하고 공생을 고민하게 합니다.(『슬픈 열대, 공생을 향한 야생의 모험』, 「머리말」 중에서)


그럼, ‘타자가 우글거리는’ 야생으로, 오선민 선생님과 함께 떠나실 분들 어여 신청해 주셔요. 오선민 선생님께서 덤으로 (사람)공부에 대한 열정도 활활 불태워 주실 겁니다.^^ 이번 ‘공부로 불타는 화요일’도 역시 많신부!(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ZOOM으로 열리는 ‘슬픈 열대, 공생을 향한 야생의 모험’ 북토크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1. 제공되는 방이름 비번으로 접속

2. 쉑북

3. 인상적인 구절 나누기(두세 줄 정도의 분량으로 뽑아와 주셔요)

4. 오선민 선생님의 강의

5. 질의 응답

6. 뒷담화의 시간|즐거우셨나요? 바로 나가지 마시고 채팅창에 소감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소감은 책을 널리 알리는 데 쓰이며, 저자 선생님이 선정하신 한 분께는 북드라망 또는 북튜브의 책을 한 권 보내드립니다.

 

 

슬픈열대.jpg

 

 

                                                      신청하시려면 클릭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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