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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정>은 수행중^^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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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남 작성일19-07-19 16:29 조회8,426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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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성 학인 이성남입니다^^
문이정 소식을 전한지 한 달이 훅 지나가버렸네요.
그동안 <문이정>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궁금하시죠?
방학을 맞이하야 대구에 내려온 청년학인들이 
<막쓰세미나>에서 맑스 자본론을 같이 읽게 되었어요.
사실 문이정은 올 100% 중년 여성들이 주멤버인데요.
청년과 중년이 함께 책을 읽으니 
맑스가 하나도 지겹지않아요. ㅎㅎ
좋아죽는 저 표정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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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하게 생긴 청년이 혜진^^
요앞서 감이당에서 복희씨를 만나
<아파서 살았다>를 너무 감동깊게 읽고는
 카톡 쪽지편지를 무려 4쪽~이나 쓰고도 아쉬워했더랬죠. ㅋ
담주 문이정 잔치에 복희씨 오시면 폭풍질문을 던질거 같네요.ㅎㅎ

또 한 명의 청년은 민호^^
민호는 스타일을 위해 어렵사리 기른 머리를 대구 내려온지 이틀만에 싹둑! 
이유는 너무 더워서ㅋ
기타 연주 솜씨가 기가 막히는 친구라
담주 문이정 잔치에 실력 발휘 제대로 보여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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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문이정은 방학중이어요.
그래서 기차를 타고 김천 직지사 템플스테이를 떠났죠. 
<마음세미나>에서 화엄경을 읽으며 감이당 2학기 방학때
꼭 템플스테이 하자고 약속을 했거든요.
오랜만에 타보는 무궁화호에서 먹는 김밥이 꿀맛이네요.
대구에서 한 시간 달려 김천역에 도착.
다시 택시로 20분만 가면 직지사 매표소 입구까지 편하게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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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허리에 위치한 직지사는 신라 417년에 
'불이문자 직지인심 견성성불'이라는
심오한 뜻을 담고 지어진 천년고찰이에요.
멋짐 폭발하는 나무들이 너무 많아 발길이 절로 멈춰지고
그리고 절 입구에 사명당이 누워서 꿈을 꾼 바위도 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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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하룻밤 유한 숙소에요.
스님과 차담도 잠시 나누고
108배도 거뜬하게!
집에서는 30배도 힘들어 낑낑거렸는데
배치가 달라지니 힘이 어디서 솟아올랐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집에 가서도 이 마음으로 꾸준히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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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자나불과 천 불을 모시고 있는 푸른빛 건축물이 너무너무 아름다웠던 비로전!
천불 가운데 우뚝하게 서 있는 부처상을 한 번 찾아보세요~
'천상천하유아독존'을 외치고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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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신청했더니
예불시간에 울리는 타종을 스님과 함께 한 번
또 혼자 하나 둘 셋 넷에 힘차게 댕~~~!
처음으로 저도 타종을 해봤는데 신기했어요.
소리 진동이 온몸을 훑고 지나가는 느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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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로가 뭘까요?
의상대사가 지은 법성게 "법성원융무이상 제법부동본래적 무명무상절일체"를 외며 
미로를 따라 걷는 길입니다. 아항항 작년에 무지하게 외웠는뎅^^
반가워서 혜정샘과 낭송을 해버렸지뭐에요 ㅋ
일명 '화엄일승법계도' 
의상대사가 54각의 도장 문양으로 만든 것으로 
저 중심 '법'에서 출발합니다.
직지사는 '직지인심 견성성불'의 도량으로 
직지는 법성게의 법성을 가르키는 것이랍니다.
 법계도를 따라 걸으며
법성을 발견하고 불성을 회복하는 시간.
참 의미있는 공간이었어요. 

다음날, 새벽4시에 일어나 예불에 또 참석했어요.
새벽예불은 한 50분 정도 진행되는데
스님들의 합송에 따라 앉았다 일어났다 절을 계속 합니다.
나를 낮추며 낮아지는 연습은 성당미사나 예불이나 
공통점이 있는거 같아요.
이 시간에도 작년에 외운 '반야심경'을 낭랑하게 따라 낭송했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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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공양을 마치고 스님과 함께 걷기 명상을 하고 있어요.
위빠사나 명상이라고 걷는 발에만 온 신경을 집중해서 
아주 천천히 천천히 걷는 명상 방법입니다.
정신줄 놓기 십상인 우리들이 몸에 익힌다면 
통찰지혜를 기를 수 있는 아주 좋은 방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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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박2일이 지나고 회향할 시간.
꿈같이 지나가버렸어요.ㅠㅠ
진효스님왈 '조건생 조건멸' 이거밖에 우리 인생에 아무것도 없다고.
'연기'를 아주 심플하게 우리에게 가르쳐주셨어요.^^
 
대구로 다시 돌아가 담주부터 힘차게 세미나를 시작해야죠.
참 그리고 문이정에서 7월 24일 잔치를 해요.
서울에서 창원에서 대구지역 다른 공부모임에서도 오셔서 북적북적
궁둥이 붙일 자리가 없을 정도로 모일거 같아요.ㅎ
맛난 음식과 재미난 수다가 궁금하시다면 
대구 문이정에 들러주세요~^^



댓글목록

한영숙님의 댓글

한영숙 작성일

'몸과 인문학' 책을 보다가
감이당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이곳까지 찾아 들어왔습니다.

앗싸!~~~,
별천지가 있었구나!
지방인데 어떻게 참여할 수있습니까? ~~

성남님의 댓글

성남 댓글의 댓글 작성일

선생님 반갑습니다^^ 문이정 밴드에 들어오시면 문이정 위치와 세미나 시간 알 수 있습니다. 또는 저에게 직접  문의해주셔도 돼요^^(ㅇ1ㅇ-9595-4470)

짱숙님의 댓글

짱숙 작성일

7월24일 문이정에 가면  청정에너지 만땅할 수 있겠네요.
기대됩니당~~^^

성남님의 댓글

성남 댓글의 댓글 작성일

어서 만나요~이 기를 듬뿍 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