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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일지> 선물이 만들어낸 이야기들
 글쓴이 : 감이당 | 작성일 : 20-05-20 14:53
조회 : 2,880  



안녕하세요, 자수성가 카페지기 수정입니다.

좀 더워지려나~ 싶으면 비가 내려 촉촉+서늘해지는 입하입니다. 다들 건강은 잘 챙기고 계신가요?

잠잠해지려는 코로나가 다시 기승입니다. 조심, 또 조심해야할 듯 해요ㅠㅠ





그럼 2주간 어떤 소식이 있었는지 이야기드릴게요~!




1. 제주에서 온 선물


어느 날 갑자기 커다란 택배 두 박스가 깨봉에 도착했습니다.




보내신 분은 다름아닌 정복샘!

하귤은 여름 사이 잠~깐 나는 귤인데, 곰카페에서 청을 담그면 좋겠다고 생각하셔서 보내주신 거였어요. 올레!

두 박스 다 담그기엔 양이 많은 것 같아 한 박스는 연구실 식구들과 야금야금 까 먹고,

나머지 한 박스를 담그기로 했습니다.

두꺼운 껍질에 단 맛보다는 씁쓰레한 맛이 나는 게 자몽하고 비슷하더라구요.

청으로 만들어서 탄산수에 타먹으면....캬! 왠지 맛있을 것 같은 예감?!

청용 친구들과 날을 잡아서 후다닥 껍질을 벗기고 잘게 썰어서 설탕에 재웠습니다.

청은 처음 담궈봤는데, 설탕양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난다고 들어서 거침없이 부었더니

옆에서 그만해 제발~!!ㅠㅠ하고 애원하더군요.....

너무 설탕맛만 나면 어쩌나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맛있는 청이 되기를!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귤청은 2주간 김치냉장고에서 숙성된 뒤 꺼낼 예정입니다ㅎ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2. 인기만점 왕컵

수요주역 남진희 샘께서 한아름 안겨주신 선물 중, 어마어마하게 큰 왕컵이 있었습니다.

거의 양동이 수준(오바인가ㅎ)의 크기였어요.


무려 자연이 얼굴만합니다ㅇ0ㅇ;;


사람들이 쓸까? 싶었는데, 다음날 아침 오니까 네 개 모두가 사라져 있는 거예요.

오래 앉아서 수업을 들으니까, 한꺼번에 많이 따라 먹을 수 있어서 안성맞춤이었나 봐요.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얼음 넣어서 차가운 음료 먹을때 좋겠다...싶은데

컵이 큰 만큼 과일청을 엄청 많이 넣을 것 같다는ㄱ- 생각이 스쳐 지나가는군요.....




3. 귀리부인..?? no no~! 땅콩부인 주르지아샘!

곰카페에 새로운 무엇인가가 생긴 걸 보셨나요?





바로 땅콩입니다.

아니 왠 땅콩이냐? 싶으실텐데요.

보통 연구실 친구들은 출출할 때 미니 약과를 먹곤 합니다.

그런데 단 걸 못 드시는 줄자샘은 간단히 요기할 게 없는 거예요.

그래서 자수성가에 직접 제안을 하십니다. "땅콩 선물 해줄테니 한 번 팔아볼텨?"

저희가 ok 사인을 보내자마자 병오일주 줄자샘, 그 자리에서 바로 땅콩 결제를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양을 어떻게 가늠해서 팔아야할까?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주먹으로 한 움큼으로 할까 하다가 그런데 각자의 한 움큼이 너무 다르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 다음에 생각한게 계량컵이었습니다.

마침 자그마한 체리가 그려진 컵이 적당해 보여서 같이 내놓았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컵째로 땅콩을 담아가는 줄 알고, 계량컵이 사라지는 일이 속출;;;;;




지켜보시던 줄자샘, 새로운 계량컵으로 쓰게 된 찻잔에 <땅콩 계량컵>을 직접 써주셨습니다.

(위에 테이프까지 손수 붙여주심)



그렇게 선물받은 땅콩은 야금야금 먹는 맛이 있어서인지 날개 돋힌듯 팔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땅콩을 드시고 포만감 때문에 밥을 안 드시는 경우도 생겼어요;;; (그 분은 바로 줄자샘...)

이대로는 주방 매출에 지장이 가지 않을까요?!!

땅콩은 밥먹기 두 시간 전이 가장 적당한 듯 합니다. ~주방 살리기 캠페인~





예기치 못한 선물이 들어오면서 사건도, 사람들의 이야기도 생겨나는 게 신기합니다.

다양한 선물들로 복작복작한 게, 카페 운영의 묘미는 이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2주 뒤, 법정에서.... 아니 자연의 카페일지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안녕~!!!








5월 2주차 카페 선물

5/2 정복샘께서 청 담가먹으라고 하귤 두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5/6 서양철학입문 문성지 샘께서 눈정 하동녹차를 선물해주셨어요!

5/9 토요주역 남진희샘께서 왕컵 4개와 각종 드립백을 선물해주셨어요~

5/12 귀리부인 주르지아샘(약과가 달아서 못드심^^)께서 땅콩부인 등극을 위해 땅콩을 선물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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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물길   2020-05-23 12:03:17
답변 삭제  
주르지아 샘 ㅋㅋ 덕분이었군요~^^ 어제 금성 끝나고 회의가 있었는데 그 사이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ㅎㄷㄷ 3층 밥 먹으려면 30분 더 기다려야 되고, 나가서 먹을 처지도 아니고 해서 깨봉 어느 구석에 먹다 남은 간식이 있을 것이다하고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처럼 3층으로 올라갔거든요. 남은 간식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었지만, 못보던 땅콩통이 뙇!!! "여기 땅콩이 있어! 와~~" 다들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는! 덕분에 여섯 명이 요기 잘 했어요. 감사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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