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 대중지성 1학기 에세이 후기 > 사진방

사진방

홈 > 커뮤니티 > 사진방

목요 대중지성 1학기 에세이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석영 작성일21-04-25 17:53 조회11,157회 댓글1건

본문

 

 

 

 

안녕하세요.

2021년 목요대중지성1학기 에세이후기를 맡게 된 김석영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22일, 목성의 1학기가 마무리되는 에세이 발표가 있었습니다.

저희 목성에서는

 

1차 자신의 패턴 보기

2차 중론에서 글 쓰고싶은 부분을 찾기

3차 2페이지 글을 써보고,

4차 최종 에세이 쓰기!

 

이렇게 무려 네 주동안 에세이를 준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최종 에세이를 어떻게 썼을까~ 기대를 하면서 만났드랬죠. ㅎㅎ

 

 

그럼 그 현장을 한 번 둘러볼까요!

 

 

 

 

 

KakaoTalk_20210425_115328987.jpg

 

KakaoTalk_20210425_115329260.jpg

 

발표 순서입니다.

 

네 조로 나누어서 글을 발표했는데요.

저희가 평소에 함께 공부하는 두 조를 번갈아가면서 (1조-2조-1조-2조)조를 짜서

서로 다른 조 사람에게 질문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같은 조끼리는 글을 자주 봐서 질릴 수 있다며..ㅋㅋ)

 

 

 

 

KakaoTalk_20210425_115329780.jpg


발목이 너무 아파 참석하지 못한 종실샘은 아쉽지만 줌으로 참여하셨구요.



 

KakaoTalk_20210425_115330896.jpg

 

뒷편에는 차가 마련되었습니다.

깨봉의 향긋함을 담당하는(ㅎㅎ) 풀까페에서 

에세이 발표를 응원&축하해주며 해준 선물 차 입니다.

 

"모과+귤피차 드시고 맑은 몸과 마음으로

청정한 에세이 발표 시간 보내세요"

 

덕분에 더 따뜻한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ㅎㅎ!

 

 

 

KakaoTalk_20210425_115331245.jpg

 

그리고 북드라망에서 에세이 발표를 기념하며 선물해주신

<낭송 연암집>도 보이네요!

그저 모여서 공부했을 뿐인데 이런 선물을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KakaoTalk_20210425_115330193.jpg

 

설레어 보이는(?^^) 산진샘 ㅎㅎ

그럼 에세이 발표, 시작합니다! ㅎㅎ

 

 

 

 

 


231KakaoTalk_20210425_170324909.jpg


첫 조입니다.

석영-동주샘-희수샘

 

제가 처음으로 글을 발표했는데요.

흥이 많으신 동주샘께서 발표가 끝나자 박수를 쳐주시는 바람에

다른 샘들도 박수를 쳐주시고..

그렇게 박수를 받았답니다. ㅎㅎ

엉망인 글과 별개로 어쨌든 기분이 좋더라고요.^^ㅋ


이렇게 웃으며 시작한 덕에 끝까지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KakaoTalk_20210425_115331966.jpg


두 번째 조, 은이샘-산진샘-신우샘

 

 

 


20210425165230_1bcdd92a638e628a9f3f814e9aa0eb73_otk5 복사.jpg

 

세 번째조

혜윤샘-종실샘(줌)-기웅샘-영주샘

 

혜윤샘이 왜 고개를 숙이고 계실까요?

바로 너무 많은 학인들의 질문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KakaoTalk_20210425_115334017.jpg

KakaoTalk_20210425_115333776.jpg

 

진지하게 이야기하시는 기웅샘

 

 

KakaoTalk_20210425_115333337.jpg

 

산진샘의 질문에 답하는 혜윤샘

 


 


 

KakaoTalk_20210425_115333024.jpg

 

이 외에도 끝없이 질문이 계속되자,

허탈한(?) 웃음이 터진 모습입니다.

 

사실 저는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혜윤샘 질의응답이 계속되고 있었다는..^^ㅋㅋㅋ

허허 혜윤샘 화이팅!!

 


 

 

 

KakaoTalk_20210425_115334609.jpg

 

마지막 조, 연희샘-본숙샘-우경샘 입니다.


이렇게 발표가 마무리되었고요.

 


그리고 에세이의 꽃, 피드백!

담임샘이신 현숙샘께서 부드럽지만 핵심을 콕콕 찝는 코멘트를 해주셨습니다.

잊지 않고 잡고가야할, 공통적으로 가지고갈 수 있는 코멘트만 모아보았습니다.


 

* 서론에서 던진 문제의식을 끝까지! 잡고 가서,

뒤에서는 그것에 대해 새로운 정의가 나오던가 해결이 되어야 하는데 

대부분 그게 되지 않았다. 거기에 집중해야 할 것!

즉 도입->어떤 통찰->결론

이 때 통찰의 논리는 각자의 논리,

이를 통해 읽는 이에게 내 삶을 이해시키고 결론을 이해시킬 수 있으면 O.K.!


*제목을 잘 써야한다. 내가 할 말이 무엇인지를 잡고가는 것이고

제목간의 흐름이 잘 만들어졌는가를 보면 글이 자연스러운지도 체크할 수 있다.

 

*인용문은 반드시 책임지고 풀어라

 

*다들 마지막에 가면 글을 끝내야돼서 상태가 좋아지는데(^^ 急 깨달음x100)

앞에 탄탄한 내용이 없으면 공허할 뿐이다..ㅋㅋ!

 

*진솔하게 다가가야 한다.

쓰다가 더 근사한 주제로 옮기고 싶은 마음에 휘둘리면 안 된다.

자기 문제에 집중하자.


***

결국 내가 넘어가야하는 문턱을 잡아야한다.

이번 생에 무엇을 배우고 싶은가,

즉 서원을 세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비교하거나 하는 게 아니라 진짜 내 존재가 기뻐하며 공부할 수 있다.

처음엔 다른 이의 서원을 따라가더라도, 가다보면 내 것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공부하면 형식이나 결과 등에 메이지 않으며 공부할 수 있다.

 

 

!!!

 

이 말이 저는 가장 와닿더라고요.

우리 모두 마음속에 서원을 품고 강해지기를..!ㅎㅎ

 


 

KakaoTalk_20210425_115335515.jpg

 

KakaoTalk_20210425_115332337.jpg

 

진지하게 글을 읽고

 

KakaoTalk_20210425_115334388.jpg

 

 

곱씹어보는 샘들의 모습

 

 

 

에세이 장원은 없지만 충실하게 자기 문제와 중론에 집중한 2분이 책 선물을 받았는데요.

바로 산진샘과 희수샘입니다! ㅎㅎ

 

산진샘은 찬찬히!!

희수샘은 촘촘히!!

중론의 개념을 들여다보고, 자기 문제에 집중하며 글을 쓰셨습니다.

(샘들의 에세이가 풀리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재밌었답니다!ㅎㅎ)

 

축하드립니다 샘들!

다음 학기에도 함께 재밌게 공부해보아요!ㅎㅎ

 

 

 

그럼 여기서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댓글목록

바트님의 댓글

바트 작성일

정성스런 후기 잘 보았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좀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네요. 샘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주 재충전 잘 하사고 다음 주 비트겐슈타인씨와 다시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