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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 주방-Wi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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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1-04-28 09:19 조회13,1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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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주방매니저 호정입니다.

푸릇푸릇 봄을 지나 어느덧 봄과 여름 사이-입니다!

피좌팀 일지에서 지금 절기인 곡우를 소개해주던데참 알차고 좋더라고요.^^

못 보신 분들 한번 보고 가세요오~ㅎㅎ ↓↓↓↓

(http://kungfus.net/bbs/board.php?bo_table=0107&wr_id=697)

 


이번 주는 남산강학원과 감이당이 있는 깨봉빌딩 건물이 한층 한산할 듯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바로큰 공부프로그램들이 1학기 에세이&낭송대회를 마치고 

방학에 들어가는 주이기 때문이지요~!

지난 주 화요대중지성부터 해서 수성목성일성 등 감이당 대중지성 프로그램의 에세이와 낭송 발표가 

연달아 있어서 분위기가 평소와 사뭇 달랐는데요.

어떤 팀 낭송대회에서는 온라인으로 참여하신 선생님의 흥겨운 노랫소리까지 들려왔답니다~ㅎㅎ

 

첫 학기 에세이 발표라 다들 긴장도 많이 되시고 어려우셨겠지만,

함께 하는 공부의 진수를 제대로 느끼셨으리라 예상됩니다. ^^

 


그런데 참코로나 상황이 연이어 계속되면서 주방에서 점점 크게 느껴지는 것이 한 가지 있어요.

공부하러 오시는 학인분들과 식사를 함께 하지 못하게 되면서

신기하게도 연구실 곳곳의 소식과도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는 것!

 

원래 주방은 각종 공부&공동체 소식이 생성되는 근원지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공동체 곳곳의 소식이 

가장 빠르고 넓게 순환될 수 있는 와이파이존’ 같은 역할을 톡톡히 했었습니다.

그래서 요새 어느 공부프로그램에서 어떤 공부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낭송은 누가 누가 잘했는지,

에세이 피드백으로 무슨 말까지 들어보았는지 등등의 소식들이 자연스럽게 전해졌지요.

 

..!

밥을 함께 먹을 수 있는 길이 잠시 끊기면서 그 모든 이야기들도 한꺼번에 끊기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가 대중지성 에세이 기간이라는 것도 

청년들이 낭송대회 심사위원으로 초빙(ㅎㅎ)되면서 알게 되었다는...

 

그 소식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전에 물처럼자연스럽게 흘러오던 소식과 이야기들이 이제는 그렇게 흘러오지 않는구나!

감사하게도 정말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있던 많은 것들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거꾸로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렇다면 이런 때에 주방 매니저로서 

무엇을 연결해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준비했습니다.



 


<주방-Wifi> 코너~!~!

(‘주방 주변의 소식을 전하는 코너)

 


ㅎㅎ 물론 청년들의 활약 덕분에 홈페이지와 강감찬TV에 청년들이 무얼 하는지 소개되고 있습니다만,

청년들만 남은 주방에서도 살자쿵 인사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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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여섯 시 반저녁밥 먹고 친구랑 수다 떨기 딱 좋은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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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청용(청공자 용맹정진)에서 공부하는 준혜와 청용 매니저 윤하가 부른 배를 두드리며 담소~나눕니다.

무슨 얘기인고 들어보니,, 멀리서 들어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에세이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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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또 다른 청용 친구들 그룹이 있네요.

자세히 보시면 이들 앞에 노오란 색 쪽지가 놓여있는데요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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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자의식 게시판에 붙일 벽보 쪽지!!였습니다 ㅎㅎㅎ

이 게시판은 자의식을 벗어나고픈 몇몇 청용 친구들이 그날그날 느낀 자의식을 셀프로 공개하여

다른 친구들이 보고 놀릴 수 있도록ㅎㅎㅎ(그리하여 자의식을 느끼는 친구들이 보다 가벼워질 수 있도록ㅎㅎ하는 게시판인데요.

예쁘게 잘 만들었죠?

댓글도 많이 달렸네요ㅎㅎ

 

 

근데 오늘따라 식당에 유난히 청탐(청공자 영성탐구친구들이 안 보이는데요~~!

무슨 일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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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심각해 보이는데요.

오늘은 바로 청탐 에세이 마감날이었습니다!

마감 시간을 4시간 앞두고 식음을 전폐한 채두근두근 쫄깃쫄깃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탐 친구들!

 

덕분에 공부방이 후끈후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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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여유 있게 웃어주는 한결)

 

...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이번 주 토요일이 에세이 발표라..

결코 남의 심정이 아닙니다^

 

 

ㅎㅎ

결론 깨봉은 지금 에세이 열기로 후끈후끈하답니다!

 

 



things_28.gif?v=2 주방을 먹여 살린 선물들 things_35.gif?v=2


이번 한 주도 많은 선생님들이 보태주신 마음들 덕분에 한 끼 한 끼 잘 먹었습니다~!

정말 늘 감사합니다!! ^^

 

 

4/21

암송주역에서 공부하시는 묘선주 샘께서 마스크를 그득~! (+마스크줄도!) 선물해주셨어요~!


 

4/21

화성에서 공부하고 있는 소민언니(a.k.a. 겸제엄니)가 

나라에서 받은 삼진모듬어묵 3봉지를 다시 주방에 선물해주었어요순환의 순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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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자샘이 셀프로 설정하신 중년선생님이 선물 받는 법_ 멀리 떨어트려놓고 읽어본다..)


 


4/21

스무살 첫 월급!을 받은 다현&준혜가 도라지배즙 한 박스를 선물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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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스무살 쁘이)

 


4/22

목요일은 야채트럭 DAY~! 장금샘께서 귀한 청경채 1박스얼갈이 1박스그리고 포슬포슬한 감자를 한 아름 선물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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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공작관 샘들과 등산 다녀오신 경아샘께서 산 아래에서 사신 파릇파릇한 오가피와 달래를 선물해주셨어요~!

 


4/23

이제 필동 주민 다 된 해완이가 일자리를 하나 더 얻은 기념으로 (법구경 글쓰기 튜터!) 주방성금 5만원을 지난 달에 이어 또 선물해주었어요~

 


4/23

행복한 맛집(알바)의 쑥이가 사장님께 받아온 상추 한 다발을 선물해주었어요~

꽃을 든 남자가 아닌 상추를 든 쑥’ ㅎㅎ


 

4/24

OH!선민샘께서 에세이 기간인 걸 어떻게 아시고 에세이 다들 파이팅하라고 무..무려 전복을!!!(+소라도선물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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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모처럼 주방에 활기가돌았답니다!

전복이 손질할 게 많은 지라 친구들을 대동원하여 (“전복죽 먹고 시픈 사람!!!”)

전복 칫솔 샤워에껍질 및 내장 분리전복 썰기야채 다지기 등등...

유튜브 몇 번 보더니 척척 해내는 친구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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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씻다 놀란 윤하ㅋㅋ)

 

친구들 曰

아니여기가 배우는 곳인 줄은 알았지만 전복 손질을 배울 줄이야~?!?!”

ㅋㅋㅋ

 


4/26

청용 유진이가 집(하심재)에 있던 귀한 사과즙과 석류즙을 선물해주었어요ㅎㅎ

하심재는 어느새 하심재로 완벽히 굳어졌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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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서형이가 집에서 직접 재배한 상추와 쑥갓을 선물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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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행복한 맛집의 쑥이2가 사장님께서 갓 담그신 겉절이를 받아와 선물해주었어요~!

()도둑이야~!~

어찌나 맛나던지전복죽이랑 냠냠 잘 먹었습니다^___^

 

 

감사합니다!

한 주 잘 보내시구 미솔이의 일지로 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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