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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산장 + 목성 샘들의 산장지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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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석영 작성일21-12-18 16:31 조회6,572회 댓글3건

본문

 

 

 

 

 

안녕하세요. 함백산장지기 석영입니다.

. 그렇습니다.

제목에서 말씀드렸듯이것은 저의 마지막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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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마지막 함백 방문은 특별히 목요대중지성☆ 샘들이 

함께 장식해 주셨습니다짝짝짝!!ㅎㅎ

 

종종 목성에서 산장 같이 가도 좋은데~~’ 하는 이야기가 오가다가 

마지막인 어제, 드디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에 1년을 마무리하는 에세이를 남겨둔 저희들,

함께 시간도 보내고, 에세이 영감도 얻을 겸(?!) 산장으로 떠난 것이지요.

 

 

 

오늘은 청량리역에서 양평까지만 기차를 타고

양평에서는 신우샘께서 운전해주신 차로 산장까지 갔는데요.

다른 길을 타고 가니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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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양평의 동쪽 지역, 동평입니다

나무와 강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렇게 산장 도착!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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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내문을 붙일 때는 산진샘과 저 말고 누가 이걸 봐줄까 싶었는데

목성 샘들과 같이 도착했을 때 안내문이 반겨주니, 뿌듯합니다.ㅋㅋ

 

 

 

앉아서 짐을 풀고, 잠깐의 수다를 떨다가

오늘도 작성하는 오늘의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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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할 일은 요렇게 세 가지입니다.

 

산장지기들과 함께하는 날이니 산장지기 체험이 필수이겠구요,

그래도 멀리 함백까지 같이 나왔으니 동네 둘러보기도 필수입니다!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샘들에게 산장은 명상센터이니

(에세이 영감이 오기를 바라며) 명상을 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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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산장지기 체험’! 산장 활동의 꽃은 단연 청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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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을 오셔서 힘드셨을 법도 한데 바로 피로를 털고 청소에 돌입하시는 샘들!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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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돌돌이질, 걸레질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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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도 착착 정리해서 넣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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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도 시켜줍니다.

사람이 많아지니 대청소 느낌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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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중에 오랜만에 보는 예스런 연필깎이를 들고

귀엽다고 좋아하시는 본숙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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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웃으시는 샘들 덕분에 산장도 반짝반짝 합니다.ㅎㅎ


 

 

그리고 나선 산책길.

오늘 산책은 사람이 는 만큼 수다를 마구 떠느라 사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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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햇살을 받는 샘들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 어제 함백은 정말로 바람이 매섭게 불어서.......

돌아오는 길에는 거의 도망치다시피 돌아왔어요.

밖에서 더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그러다 누구 하나 날아가겠다 싶어서 ㅎㅎ

실내로 대피하여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산진샘의 신년 사주풀이도 돌아가며 듣고요.

혹시 몰라 다들 가져오기로 한 베르그손 책을 들고 토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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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지각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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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지만 알찼던 토론, 에세이에 어떻게 섞여 나올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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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산장의 맑은 기운 속에서 명상을 해봅니다.

종종 대화를 하며 느끼지만 늘 명상에 진심이신 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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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새 명상을 게을리 했는데^^; 

샘들 기운을 받아 한 번 더 집중해 보았습니다!

역시 좋더라고요! ㅎㅎ

 

 

 

이렇게 함백에서 짧고도 길었던 산장 체험+ 방문, ~!!!

매서운 함백바람을 뒤로하고 돌아온 저희는 다음 주 양손 가득(?) 에세이를 들고 다시 만나기로 합니다.

(샘들, 여러모로 감사했습니다! 다음 주에 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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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저희의 산장지기 활동도, ~~!! 이 났습니다!^^

 

사실 저는 전부터 산장지기에 대한 로망이 있었답니다.

이전 산장지기 샘들을 보며 결과물도 안 남는 데다가,

대부분 관심도 잘 갖지 않는 공간에 애정을 쏟는 건 어떤 마음으로 가능한 걸까?’ 

하는 호기심이 있었습니다.

결과물이 나오는 일, 의미가 납득 되는 일에만 마음이 간다는 자의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활동을 6개월 하고보니, 그 생각마저 저의 '과잉 의미부여'였더라고요. ㅋㅋ

함백을 작은 곳으로 바라본 것도 저의 시선이었고,

활동의 터가 되니 이곳은 제게 의미로 가득 찼습니다.

 

후기 쓰기의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을 땐 사소한 게 사소하지 않더라고요.

의미있는 일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이런 힘으로 많은 것들이 가능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저희의 후기를 읽어주신 분들,

또 종종 댓글도 달아주신 (특히 *언니, *, * ..ㅋㅋ)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럼, 내년의 산장은 어떤 모습으로 어떤 공간으로 거듭날까 하는 기대와 함께,

저는 정말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댓글목록

박장금님의 댓글

박장금 작성일

산장지기의 로망을 실현하긴 했구나!ㅋ
석영아 고생 많았다. ^^

춘삼님의 댓글

춘삼 작성일

함백에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
그 기운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

바트님의 댓글

바트 작성일

후기를 보니 지난 주 즐겁고 보람찬 산장 체험이 다시 기억속에 살아나네요~ ㅎ
처음 희진샘이 올린 산장 후기가 생각납니다~
그때 산장을 본 첫 느낌은 좀 많이 황량했는데...
지금 가본 산장은 정성어린 손길로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이었어요.
석영샘, 희진샘 2분 산장지기 덕분이겠죠!
마지막이라는 짠함 속에는 또 다른 시작이라는 기쁨도 내포되어 있을거에요!
더구나 산장 지기 하면서 깨달음까지 얻었으니 !  ^^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