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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 봄맞이 대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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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2-04-21 21:28 조회4,7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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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접속 주방의 주매 유진입니다~^^

깨봉은 지금 봄이 한창입니다!etc_07.gif?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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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벚꽃도 활짝 피었다가 요즘엔 초록빛의 잎사귀가 파릇파릇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밤엔 아직 춥긴 하지만 낮이 되면 햇살이 너무 따뜻하게 내려서 공부방에도 봄기운이 돌고 있어요!


저희 주방도 이 봄기운을 받아 봄맞이(사실 그냥 시기가 되어서) 대청소를 하였습니다!

간만에 주방의 찌든때를 빡빡 닦아보자고요…!


이번 청소는 조리대 위와 아래 수납장을 닦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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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점심 저녁 우리가 음식을 올려두고 요리를 하는 조리대에 찌든때가 많이 껴있었더라고요…^^

저와 용제, 그리고 주방 인턴 쑥쌤까지 매달려 열정적으로 닦았는데도 한참이 걸렸었습니다.


아,

저희가 조리대를 닦는 동안 하늘은 밖에서 칼을 갈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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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가는 소년, 하늘…)


조리대 위를 닦고 나서는 수납장을 닦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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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러운 수납장이 보이시나요?

사실 이것도 행주로 한 번 박박 닦은 겁니다.

행주로 초벌(?)을 하고는 매직 스펀지로 팔이 떨어질 정도로 또 닦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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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정적이지만 지금 용제가 엄청 격정적으로 서랍을 닦고 있는 장면이에요…!

수납장에 나무 결이 보여서 무늬인가보다 했는데

닦으니까 그 무늬가 사라지더라고요…?

띠용

패여진 홈에 때가 껴서 무늬가 선명하게 보이던 것이었어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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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으로 매직 스펀지로 닦아낸 결과물입니다.

사실 이것보다 훨~씬 깨끗했는데 청소가 끝났다는 기쁨에 애프터 사진을 찍는 걸 깜박하고…

며칠이 지난 후에 애프터 사진을 찍었더니 벌써 쪼끔 더러워져있네요.

간단하게 끝날 작업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오래 걸려서 모든 수납장을 정성껏 닦아내진 못했고

결국 다음을 기약하며 청소를 끝냈습니다.

청소를 다 끝내고 나서는 마무리로 세척대 사이로 물이 들어가지 않게 붙여놓은 테이프를 갈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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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 떼기의 장인 이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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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이번엔 실패네요.

급커브길이 생겼어요.

하지만 인생을 항상 올곧게 살아갈 수는 없는 법이죠…^^


청소가 다 끝난 후엔 주방팀 친구들이랑 봄나들이 겸 미주 마트로 갔어요.

용제가 친구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쐈었습니다!

고맙다 용제야 잘 먹었다.


자, 그럼 주방팀이 이렇게 주방을 쓸고 닦고(거의 닦기만 했지만) 하는동안 주방에는 무슨 선물이 들어왔는지 볼까요? 


things_29.gif?v=2주방을 빛낸 선물들things_29.gif?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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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3 

이유신샘께서 이번에도 맛있는 사과즙 두 박스를 깨봉에 선물해주셨어요!

저희도 이번 기회에 이전 주매들에게서 유신샘의 번호를 받아 문자로 감사인사를 전해주었습니다^^

번호를 받고 처음엔 ‘사과즙을 보내주신 분이 유신샘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하지 않나?’ 싶어서

깨봉에 사과즙이 왔는데 유신샘이 보내주신 건가요? 하고 물어봤었는데

윤하(전 주매 / 현 주팽)가 ‘사과농장 낮달’은 유신샘이 맞다고

괜한 걸 왜 물어보냐고해서 뒤늦게 감사하다고 연락했었죠…^^

사과즙은 저희 깨봉 친구들께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들 식후에 하나 둘씩 꺼내먹었더니 금방 사라지더라고요!

매번 맛있는 사과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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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3 

상헌샘께서 장북책잔치에 잔칫상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잔칫상성금 30만원을 선물해주었어요!

장자서점을 통해서 잘 전달받았습니다^^

받은 돈으로는 다음날 목요일 저녁에 호화로운 외부 음식(오징어 탕수육과 쟁반 짜장!)을 시켜 친구들이랑 나눠먹었는데요

양이 부족할까봐 일부러 많이 시켰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잘 먹던지…

모든 인원이 다 먹긴 했는데 조금 아쉽게 먹은 것 같아서 살짝 마음이 걸렸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이 시켜야 될 것 같아요.

특히 탕수육보다 짜장면을 더 잘 먹더라고요!

아,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음식 세팅하느라고 사진을 찍는 걸 깜박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주 맛있었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상헌샘! 덕분에 정말 잔치 같은 장북책잔치를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북 책잔치도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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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간식을 사러 다녀온 보라샘이 시금치 여섯 단을 선물해주었어요!

주매의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틈틈히 주방의 살림을 챙기는 보라보라..

늘 주방에 필요한 것들을 선물로 챙겨줘서 고마워요~!

보라보라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보라샘이 선물해준 시금치는 보라샘이 밥당하는 날에 메뉴로 넣어두었습니다.

맛있는 시금치를 선물해준 보라보라가 맛있는 시금치 무침 요리까지 해주었어요~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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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의 한동연선생님께서 ‘고물섬’을 통해 표고버섯 한 상자를 선물해주셨어요!

어쩐지 고급스러워보이는 포장이네요ㅎㅎ

요즘 고물섬에는 선물이 엄청 많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가장 구석진 세미나실 한 켠에 고물섬으로 들어온 선물들을 정리해놓고 있던데

거의 방을 한가득 메우고 있더라고요.

깨봉에 들어온 이후로 처음 경험하는 고물섬이라 설마 선물이 들어올까 싶었는데

이렇게 전국 곳곳에서 선물들이 들어오는 걸 보면

저희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연이 닿아있는지 새삼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덕분에 저 표고버섯도 저희 접속주방과 접속하게 되었구요…^^!

한동연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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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샘이 어머니께 받은 달래장과 배달음식을 먹을 때 받은 반찬을 선물해주었어요!

요즘 자연샘은 바쁘기도 바쁘고, 꼬물이도 함께 있어서 깨봉에서 잘 안 보이는데

그런 와중에도 이렇게 주방에 틈틈히 선물을 해주네요!

역시 전 주맘의 마음은 넓고도 넓습니다…!

받은 선물은 저희 주방에서 잘 써먹도록 하겠습니다!

자연샘은 그저 건강하고 잘 지내기만 했으면 하는 게 저희의 바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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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송주역에서 공부하시는 윤형근 선생님께서 암송주역 첫 오프라인 수업을 기념하며

탐스러운 사과 한 봉지를 선물해주셨어요!

저번 달에 깨봉에 오미크론이 한 차례 돈 이후로 대중지성 선생님들의 발걸음이 끊겨

깨봉에는 청년들만 남아 아주 한산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처음 뵙는 선생님들이 북적인다 싶더니

이렇게 암송주역을 오프라인으로 수업하게 된 것이었군요!

19일이 암송주역 1학기 마지막 날이었다고 들었는데

주역 암송 시험을 잘 보셨었다면 좋겠네요ㅎㅎ

사과는 다음날에 깎아서 친구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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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송의 주역에서 공부하시는 최은주 샘께서 채소를 사먹으라고 5만원을 선물해주셨어요!

원래는 야채트럭에서 직접 사서 선물을 해주시려고 했는데

야채트럭 아저씨께서 퇴근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이렇게 직접 현금으로 5만원을 주방에 주셨습니다!

아… 그렇지 않아도 저희 주매들끼리 봄나물이 너무 비싸다…

누가 야채트럭에서 맛있는 봄나물 좀 사줬으면 좋겠다…

이러고 있었는데 어떻게 저희의 마음일 딱 읽으신 건지!!

그 5만원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더라고요^^

다음에 주방 메뉴를 짜기 전에 용제랑 야채 트럭을 들러 맛있는 봄나물과 채소들을 듬뿍 사야겠어요~ 



자, 여기까지가 이번 주에 주방에 들어온 선물입니다!

저희 접속 주방은 이 외에도 많은 많은 분들과 접속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늘 준비중입니다…!

어쩌면 이번에 깨봉 식당을 개방할지도 모른다고 하니

요즘엔 더더욱 긴장해서 준비중이지요!

식당을 개방하면 많으면 하루에 100명도 온다는데

살짝 떨립니다…^^;

그럼 저희가 여러분과 잘 접속할 수 있기를 바라며

다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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