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일지> 쌀 선물이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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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3-11-14 07:10 조회25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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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명랑주방 지영입니다.
입동이 되자 매섭게 추워졌네요.
깨봉 청년들도 독감 걸린 친구들이 있었어요.(ㅠㅠ)
얼마 전 도담샘이 수업에서
겨울에 운동하면 그 힘이 내년 가을까지 간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추운 날씨는 우리에게 운동을 안 해도 되는 좋은 핑계가 되어주곤 하는데요. ^^;
내년 가을까지 튼튼하려면 지금부터 운동을 해두는 것이 좋겠네요!
저번 주 주방은 대청소가 있었습니다!
“이번 대청소는 너무 힘쓰지 말고 해보자”라고 서로 다짐했는데,
청소도 하다 보니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방 창틀입니다.
주방 창틀에 각종 조미료/향신료 및 주방 도구들이 올라가 있었는데요.
잘 안 쓰는 것들을 위로 자꾸 올려두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잘 쓰지 않는 향신료는 조미료 모음통에, 주방 도구는 나눔터에 내놓았어요.
(양말이 주르륵..)
4학기 밥당을 하러 오시면 깔끔해진 창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번 주 주방에 쌀 선물이 정~말 많이 들어왔어요!
사실 저 저 번주에 쌀이 10kg만 남아서 조금 초조한 마음이 있었는데요.
이런 초조한 마음이 우주에 전달됐는지…
저번 주에만 무려 130kg의 쌀이 들어왔습니다.
무척 감사합니다>_<
선물에는 선물뿐만 아니라 마음도 들어오는 것이기에,
그 마음 잘 받아서, 또 잘 나누겠습니다.
그럼 11/6(월) ~ 11/12(일)에 받은 선물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1/6
캠핑 다녀온 성근샘께서 호도과자 한 박스를 선물해 주셨어요.
이번에 성근샘, 기윤, 하늘 셋이 강원도로 캠핑을 다녀왔어요.
스페탁클한 에피소드가 한가득이더라고요ㅎㅎ!
그들의 에피소드를 듣는 것만으로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11/6
기윤이 칼갈이 도구를 선물해 줬어요.
주방 대청소를 할 때, 기윤의 역할은 칼을 가는 것인데요.
스스로 칼을 더 잘 갈기 위해,
밥당샘이 재료 손질 시 더 편하게 하시라고,
직접 선물을 해주었습니다^^
11/7
규문 채운샘께서 입동을 맞아,
‘건강한 밥상’과 ‘즐거운 공부’를 응원하시며 주방 성금 30만 원을 선물해 주셨어요.
채운샘께서 입추에도 성금을 보내주셨는데.
이번 입동에도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건강한 밥상, 즐거운 공부"
채운샘의 응원하는 마음을 잘 받아서 주방에서도 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7
소연이 아버지께서 해남에 있는 '대통사'에서 직접 키운 쌀 80kg을 선물해 주셨어요.
대통사에 계신 스님들께서 직접 키운 쌀이라고 합니다.
소연이 아버지꼐서 무려 80kg이나 선물해 주셨는데요.
한 톨 한 톨 맛나고 감사한 마음으로 잘 먹겠습니다!
11/7
상미샘께서 해남 땅끝 마을 쌀 20kg을 선물해 주셨어요
같은 날 배송 온 상미샘이 보내주신 쌀도 '해남' 출신입니다.ㅎㅎ
상미샘께서는 제가 주방에서 "아 쌀이 10kg밖에 안남았네..!"라고 하는 말을 들으시고
바로 선물해주셨습니다..!
11/8
6080고전학교 문영순샘께서
늙은 호박을 껍질까지 모두 손질하여 3봉을 주시고,
직접 깐 양파까지 한 봉 가득 선물해 주셨어요.
(사진을 원치 않던 영순샘..ㅎㅎ)
영순샘께서 늙은 호박과 양파 모두 직접 손질하여 선물해 주셨어요.
무거우실텐데 매번 여러 채소 선물을 자주 주셔서 덕분에 건강히 밥먹고 있습니다.
선물해주신 늙은 호박은 정화스님 오셨을 때 밥 반찬으로 잘 해먹었습니다!
11/8
2030 승희샘이 수업 오시면서 맛있는 노지고구마 한 박스를 선물해 주셨어요.
(쨍한 핑크가 너무 잘 어울리는 승희샘)
겨울에 안성맞춤 간식인 고구마를 선물해주셨어요!
주방에서는 고구마를 잘 순환시키기 위해 조만간 간식 홍보를 해볼 예정입니다..!(coming soon..)
11/9
깨봉으로 오는 길에 사과트럭을 만난 기윤이 사과 한 봉지를 선물해 주었어요.
사과 트럭을 만나면 깨봉에 종종 사갖고 오는 기윤이!
덕분에 추석 이후로 사과 오랜만에 잘 먹었습니다!
11/9
줄자샘께서 김장 포스터를 보시고 김장에 쓰라며
새우젓을 4kg이나 선물해주셨어요.
(무엇이 새우젓이고 무엇이 옷인가)
김장 포스터의 홍보 효과가 바로 나타나다니!!
감격스러웠습니다..^^;
보라언니와 포스터를 정말 즐겁게 만들었었거든요ㅎㅎ
새우젓 모델은 저 옷을 입은 보경이가 찰떡인 거 같아서 몇 번이나 찍었답니다..크크
11/9
하늘이의 후배인 실상사 작은 학교 친구들이 쌀편지와 함께 쌀10kg을 선물해 주었어요.
저번에도 실상사 작은학교에서 쌀을 보내주었는데,
이번에도 10kg나 보내주다니!
심지어 "쌀편지"도 있었습니다ㅎㅎ 얼마나 귀엽던지요!
쌀편지는 주방 멤버소개 게시판에 붙여놨습니다.
11/11
근영샘 어머님께서 김치 3통과 찐밤 한 봉지를 선물해 주셨어요.
(기윤은 행복해보입니다..^^)
맛난 김치를 세 통이나 선물해주시다니, 잘 먹겠습니다!
11/11
경북 영주의 영모암에 거처하시는 한 스님께서
감이당에서 정화스님 특강을 들으신 인연으로,
청년들의 공부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햅쌀 20kg을 보내주셨어요.
사과박스 안에 쌀이 20kg 담겨있었어요. 처음에 어디서 온 선물인 지 몰라서
기윤이가 직접 전화해보니 정화스님 특강을 들으시며, 청년들을 응원하는 마음에 보내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저희의 감사한 마음을 일지에 담아봅니다!
(참고로, 이름을 밝히기 원치 않으셨답니다..!)
11/11
김종철 세미나 하러 온 단비샘이 직접 만든 식빵과 배를 선물해 주었어요.
베이킹 시험까지 치뤘다는 단비샘!
식빵이 생길 때마다 깨봉에 챙겨다주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식빵을 2개 먹는 청년도 있었습니다. (저요^^)
마음이 우주를 변화시킨다는 것을
주방에 있으면서 선물을 받을 때마다 체감하곤 합니다.
샘들의 마음을 어떻게 나누고 베풀지,
진실함을 담아 고민하고 있습니다^^;
겨울의 입구에서
보내주신 마음들 덕분에,
몸은 춥지만(ㅎㅎ) 마음은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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