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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0 강감찬 고전학교 시즌4, 1학기 5주차동의보감/(비 &위)후기 김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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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리며 작성일24-04-29 18:53 조회64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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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주,  6080 수업에서  비와 위에 대해서 공부하고 발제를 했었다. 비는 주로 음식을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는데 기능을 잘못하면 소화불량 으로 가슴이 답답 하고 사지가 늘어진다고 했다.

 

그런데 연  이틀동안 바로 그 증상으로 인해  아침도 거르고  저녁으로 죽을 끓이고 중이다. 비는 간의지관 으로 심장의 의사 결정을 조절 하고 심장은 정신활동을 주관 한다는데 그렇다면 현재 나한테 무슨 고민 거리가 있어서 심장을 거쳐서 ‘비' 까지 영향을 주어 생각지도 않은 단식 까지 하게 되었을까. 오늘 감이당 저녁 메뉴는 내가 좋아하는 해물 파스타 라고 하는데. ㅜㅜ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원인을 찾으려는 내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전에는 소화가 안되면 소화제 사서 입에 털어 놓으면 그만 이었는데 동의보감 수업을 들은 후 부터는 내몸의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원인을 찾게되며 내가 무엇을 먹었는지, 과로는 안했는지, 무슨 고민이 있는지, 스스로 진단하는 의사와 동시에 환자가 되어 있었다.

 

이러한 나의 변화가 기특 하기도 하고 공부한 보람을 체험 하는 순간 이었다.

댓글목록

하얀숲님의 댓글

하얀숲 작성일

스스로를 진단하는 의사이며 동시에 환자가 되셨다는 글이 와닿아요. 불편하신 속이 이제 편안해지셨길요~
내일 함께 맛있게 식사해요~^^

그리며님의 댓글

그리며 작성일

ㅎㅎ
어느새 내가 그렇게 변하고 있더라구요.

황금사슴님의 댓글

황금사슴 작성일

오 영옥샘!
생활에서 힘을 발휘하는 학인의 모습을 보여주시네요.
속히 몸이 회복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