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2학기 7주차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효주 작성일22-06-22 00:09 조회552회 댓글5건

본문

2학기에서 3교시의 테마는 데이비드 봄의 ‘INFINITE POTENTIAl’이라는 다큐를 보며 영어를 공부하고 그의 사상을 배워보는 시간이다.   봄은 ‘실재의 본성’에 대한 궁금증으로   - 지금 이 세계를 작동시키는 근원적 힘- 실재와 사고의 관계- 전체를 보는 방식인 세계관   이러한 질문을 가지고 접힌질서와 펼친질서를 통한 전체성, 과정, 상호관련성을 이야기하며 과학과 영성을 연결하는 상호작용으로서 과학과 영성을 이야기한 과학자라고 한다.   데이비드 봄의 사상에 앞서 그 전의 과학사를 살펴보며 어떤 맥락에서 데이비드 봄이 그러한 사유를 하게 되었는지를 몇 주에 걸쳐 살펴보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이중슬릿 실험이 야기한 관점의 변화를 과학계에서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소개하며 시작하였다.   이중슬릿 실험은 빛이 파동과 입자의 이중성을 가졌다는 것을 증명한다. 바로 우리의 관찰 방식이 관찰 결과를 결정한다는 것인데 우리가 자연에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어떤 답을 하는지 결정된다고 한다. 관찰자가 관찰대상에 영향을 주는 걸 증명하여 객관성의 세계가 무너지는 실험이 된 것이다.   이 실험을 통해 여러 질문들이 생겨나게 되지만 특히 시작과 끝이 드러나기 전에 그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입자들의 경로가 어떻게 되길래 이런 결과가 일어나는지. 과학자들은 그 궤적을 궁금해했다. 궤도들이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길래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가하는 질문을 하며 논쟁하게 된다.   이때 하이젠베르크는 과학자들에게 되려 질문한다.꼭 그 시작과 끝 사이를 알아야 하냐고. 가운데는 관찰 가능한 영역이 아니므로 과학적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것은 과학이 아닌 형이상학의 영역이다. 이러한 하이젠베르크의 질문은 실증주의 사상으로 이어졌다고도 한다.   하이젠베르크는 시작과 끝의 결론을 가지고 운동방정식을 만들어 낸다. 행렬을 이용한 양자식을 만든 것이다. 행렬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곱셈의 교환법칙이 성립하지 않는 것이다. 때문에 위치와 속도에 대한 양자식은 위치값을 결정하고속도값의 곱과 속도값을 결정하고 위치값의 곱이 다르며 위치와 속도값을 하나로 결정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사진을 찍을 때 운동하고 있는 느낌을 살려서 사진을 찍고 싶으면 위치는 흐릿해지고 위치를 살릴려고 하면 할수록 운동성은 지워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불확정성의 원리’라고 하는데 하나를 확정하면 하나가 흔들리고 다른 하나를 확정하면 나머지 하나가 흔들리는 원리이다.   여기에서 고전역학인 뉴턴역학이 적용되지 않는다. 즉, 하나의 위치를 결정하면 속도값은 여러개가 되고 속도값을 결정하면 위치가 여러개가 되기 때문이다.   견고했던 뉴턴역학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슈뢰딩거는 고전역학을 지키고자 하이젠베르그의 불확정성 원리를 깨기 위해 행렬이 아닌 미분을 이용한 파동방정식을 만들지만 1926년 막스보른이 나타나 ‘확률밀도해석’을 통해 슈뢰딩거의 운동방정식을 다르게 해석해낸다. 불확정성의 원리를 지키면서 슈뢰딩거의 방정식을 다르게 해석한 것이다.   1929년, 과학계는 솔베이회의에서 막스보른의 입장으로 결론 내고 슈뢰딩거는 이를 계기로 물리학을 떠나 생물학계로 가게 되고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연설을 통해 생물학계에 유전자를 처음으로 거론하게 된다고 한다.   이를 기점으로 양자역학 1세대가 마무리 된다. 양자역학은 실재가 어떤 것인지에 관해 괄호를 치고 나면 처음과 끝을 그 어떤 물리학을 이용하는 것보다 정확한 값을 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다시 질문하기 시작했다.   ‘대체 퀀텀월드가 에브리데이 월드와 어떻게 연결되는가’   봄을 포함한 새로운 세대가 양자역학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 것이다.  <div></div>여기까지가 필기한 내용을 정리한 것인데 필기가 제대로 되었는지 모르겠다. 생소한 개념과 내용으로 수업을 따라가기 급급했던 탓이다. 모를 때에는 일단 세부적인 디테일보다는 맥락파악에 힘쓰는 것이 좋다. 하이젠베르크, 슈뢰딩거, 막스보른 등 사유의 마디마디에서 과학자들이 했던 질문들을 따라가보는 것이다. 중요한 건 질문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은 새로운 질문에서 시작된다.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 이렇게 질문의 중요성을 세기며 어렴풋이 그들의 사유를 따라가보고자 한다.

댓글목록

사막여우님의 댓글

사막여우 작성일 22-06-22 17:46

와~~ 수고하셨어요^^

남연아님의 댓글

남연아 작성일 22-06-22 17:25

‘대체 퀀텀월드가 에브리데이 월드와 어떻게 연결되는가’ 이 질문이 어떻게 이어질지 너무 궁금하네요. 이해하기 어렵자만 정말 흥미로운 것 같아요! 후기 감사합니다 :)

반야수님의 댓글

반야수 작성일 22-06-22 17:11

잘 모르면서도 낯선 단어들이 즐거운(?) 데이비드 봄 양자역학 시간^^ 질문하기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내고 있었는데 효주샘의 정리처럼 저 또한 그 분들의 사유를 따라가보고 싶습니다. 후기 고맙습니다. ~~

이선영님의 댓글

이선영 작성일 22-06-22 11:29

수업내용을 잘 정리해 주시니 이해가 더 잘되네요~ 후기 잘 봤습니다.

강진석님의 댓글

강진석 작성일 22-06-22 10:50

요즘 질문이란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있는데 저도 그들의 사유를 따라가 봐야 하겠어요 .. 후기 감사합니다.

양력 2024.5.3 금요일 (음력 2024.3.25)
戊	丁	戊	甲
申	卯	辰	辰

목성 2학기 7주차 후기 > 목요 감이당 대중지성

목요 감이당 대중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