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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목성/ 2학기 2주차 강의 후기/ 바가바드기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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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어헉 작성일23-05-13 16:48 조회1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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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바드기타 두 번째 강의 후기입니다

 

바가바드 기타, 거룩한 자의 노래 (고미숙샘 두 번째 강의)                                                                                                 2023. 5. 11 손수련 

 

바가바드 기타는 마하바라타라는 전쟁 서사시에 삽입된 힌두교의 경전이다. 베다는 하층 천민들은 들을 수 없는 아리아인의 브라만교 경전이며 우파니샤드 또한 전문 지식인도 이해하기 어려운 비전이었다. 이에 비하여 바가바드 기타는 수행을 강조하는 불교와 자이나교의 번성 앞에서 사회적 의무를 강조하는 서민 대중의 삶을 위한 힌두교의 경전이다. 바가바드 기타는 하층 천민들의 해탈 가능성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인도 종교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나에게 귀의하면 프라타의 아들이여, 천한 태생의 사람, 여자, 바이샤 그리고 수드라라할지라도 지고의 목표로 가기 때문이다.” (ix. 32) 말하자면, {베다}와 {우파니샤드}에서 버림 받은 서민대중까지도 {바가바드 기타}는 감싸 안고 있는 것이다. (바가바드 기타, 한길사 21p) [리그 베다]의 크리슈나는 아수라asura, 즉 비아리아인이었으며, 앙수마티 강가에서 있었던 인드라와 크리슈나의 싸움은 역사적 사건이다. 마하바라타 체디 족정 쉬슈팔라는 크리슈나를 가리켜 소 치는 천민이라고 말한다. 다수의 학자는 크리슈나가 드라비다족 계통에 속했을 것이라고 본다. 그의 외모를 묘사할 때 전통적으로 쉬얌, 즉 ‘검다’는 표현이 일반적이며, 고대의 회화에도 그는 어김없이 푸르거나 검게 그려져 있다. {베다}에서 검은 피부는 곧 아리아족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책 39p) 마하바라타는 기원전 4세기의 서사시, 사촌과의 전쟁을 어떻게 하느냐 라는 아르주나의 고민에 대하여 크리슈나가 답변을 바가바드기타에 담아 힌두교의 내용을 드러낸다. 불교와 자이나교의 번성 앞에서 인도적 정신, 힌두교가 나타났다, 그 전에 있었던 종교는 베다의 브라만교, 이는 아리아인들이 가져온 것이고 브라만은 사제 계급이므로 인도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었다. 불교와 자이나교는 무신론이면서 인간이 신보다 더 높은 경지에 올라간다. 인간이 신을 섬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현세의 복락과 내세의 천국, 그래서 제사를 열심히 지내고 제사를 주관하는 브라만이 최고의 지위를 누리는 건 당연, 아리안족이 아닌 선주민들의 문화에 명상과 윤회가 있었다 삼사라(윤회) - 윤회의 주체는 (카르마) - 해탈 (목크샤) 윤회를 하면 천국에 가는 것이 의미가 별로 없다. 왜 ? 다시 윤회를 하기 때문에. 그래서 불교에서는 천신들의 세계가 육도윤회계 안에 들어와버린다. 윤회의 주체는 카르마, 업, 신(몸)구(말)의(의지), 해방되지 못하게 나를 묶으므로 업을 풀어야한다, 그래서 요가의 오만가지 정교한 자세가 탄생. 바가바드 기타에서 힌두교는 불교나 자이나교의 장점을 모두 흡수하여 종합한다. 베다; 제의 의식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정교해짐, 산스크리트어는 너무나 어려워서 베다를 암송해야하는 브라만 사제계급을 세습하게 됨 브라만 사제의 지위가 높아지면서 물질적으로 타락 숲에서 명상을 하던 사문의 전통이 확 일어났고 이는 아마도 선주민의 문화였을 것으로 봄 불교; 영성이 도달할 수 있는 궁극의 경지, 엄청난 번성- 브라만 종교의 반격 제사를 지내서 천국에 가는 것에 대한 회의 우파니샤트라는 철학적 탐구, 베다 종교도 명상에 들어감; 아트만 발견

 

 베다와 브라만 우파니샤트로 이어지던 전통이 인도의 토착 명상, 요가와 합쳐서 반격을 한 것이 바가바드기타이다 마하바라타; 북인도 바라타족의 영웅서사시, 일리아드 오딧세이도 영웅들의 이야기. 하지만 영적탐구가 보이지 않음, 인간의 감정적인 느낌은 신이 들어온 것으로 해석- 자아성찰이 들어설 여지가 없음, 인도에서는 내안의 근원적 실체, 태초의 신, 창조의 신 아트만 발견 바라타족의 전투의 극적인 순간, 마지막 결전의 순간에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인 아르주나의 질문에 대한 답을, 마부였던 크리슈나가 우주적인 차원으로 이끌어준다. 크리슈나는 베다의 신이 아니고 선주민의 신, 모든 여성과 사랑을 나눈다. 탄트라 밀교; 성 에너지를 해탈의 경지로 끌어올림 티벳밀교의 성에 대한 생각의 전환; 성에 대한 고정관념, 도덕과 관습을 뛰어넘는 몸의 해방감을 느끼는 순간이 명상을 해서 삼매에 도달하고 요가의 어떤 경지에 올라서 열리는게 성에서 일어난다고 보는 것으로 보여짐, 1. 지혜(명상)의 요가 - 숲에서 수행하던 사문들의 전통, 불교와 자이나교의 영향 삼매; 의식하고 감각하는 연결고리가 끊어지는 것, 에고가 사라지는 체험 2. 행위의 요가 - 사회적 의무, 나라고 하는 자아가 뭘 결정해서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내 몸이, 업이 결정해서 하고 있음 (목감기를 앓고 있음에도 생각과 달리 몸이 미리 일정을 준비하고 소화하고 있었음, 말도 이미 머리 속에서 몇 십 초 인가 전에 결정이 되어있다고 함, 의식은 나중에 하는 것) 무위; 행위를 하는데 그 결과에 집착하지 말라. 주체가 자아가 한다는 의식에서 벗어나야 결과에 집착하지 않게 됨. 아트만 SELF는 관찰자로서 관찰 3. 신애의 요가; 일상에서 신을 섬김(숲으로 가는 것을 대체) 화를 내는 것은 나를 벌주는 것임 아르주나, 누구든 어떤 편에 서서 싸워야만 하는 크샤트리아의 다르마. 어떻게 할 것인가? 크리슈나, 그것을 하라 다만 무위로서 하라, 어떤 결과에도 집착하지 말라. 크샤트리아 이외 누구라도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자기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그렇게 하기가 어려우니 숲에 가서 수행을 해야하는데 그때마다 모두 숲에 갈 수는 없으니 집에서 신에 대한 공경으로 대체할 수 있음(신애의 요가). 그래서 다시 유신론, 인격신을 불러들임, 이는 선주민들의 전통, 온갖 샤머니즘적 만신들을 불러옴, 베다의 신은 인격신이 아닌 천둥신, 바람신 등. 인격신은 얼굴을 가지고 있는데 인간은 얼굴을 가진 존재를 숭배함. 얼굴을 가지고 있어야 늘 떠올리며 살아갈 수 있음. 불교는 인간 스스로가 카르마를 풀어서 해방을 하는 것이므로 부처님의 얼굴이 없었고 탑에 사리를 모신 스투파만 있었다. 대승불교에 가서 힌두교 때문에 대웅전에 불상이 생김, 베다의 무형의 신들, 브라흐만, 시바, 칼리(검은색의 토착신)신이 인격화되면서 얼굴이 만들어짐 (원래는 얼굴 대신 경전). 간디는 명상에 대한 기록보다는 박티, 신애의 요가만 알려져있음, 신애의 요가는 여성과 하층민을 위한 요가임, 여성은 명상하러 숲에 갈 수가 없음. 자신을 고귀하게 높일 수 있는 것은 신에 대한 공경 아힘사(비폭력); 인도의 모든 종교의 공통점 바가바드기타의 두가지 해석 1. 힌두민족주의; 우리도 독립을 위해 무기를 들어야한다. 

 

2. 비폭력주의; 간디, 이것은 마음과 마음의 투쟁이다. 아르주나와 그의 사촌 절대적인 악은 없다, 천상에서 백 형제의 우두머리인 두료다나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은 유디스티라, 선악을 나눌 수 없다는 인도 종교의 수준 높은 경지, 역사적으로도 백형제가 다스렸을 때 공정하게 잘 다스렸던 괜찮은 왕이라고한다, 훌륭한 스승과 전사들이 두료다냐를 선택했음. 선하고 악한 문제가 아니라 역사의 진행에서 불가피하게 해야하는 것을 각자 하고 있다. 유디스트라가 12년 동안 숲에서 명상을 때 정신을 연마하는 일을 했다. 이긴 다음에 이 오형제는 정말로 통치자가 되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많이 죽인 다음에 통치를 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백성을 위해서 관리자 역할을 함, 권력을 누리는 게 아님, 정신의 대도약이 일어난다.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을 사심없이 하다가 마지막에 해탈을 향해 나아감. 간디는 폭력을 합리화하는 텍스트가 아니라고 해석했다. 요가는 아리안 족이 이동하고 전쟁을 하러 갈 때 말을 전차에 묶는다는 뜻. 온갖 욕망과 충동에 고삐를 매고 아트만을 찾아 범아일여를 추구 하고 에고를 벗어난다. 아트만을 향하러 가는 주체는 그냥 순수 의식이나 영혼이 아니고 신구의 삼업이라 영혼과 육체가 섞여 있음, 그래서 몸에 대한 탐구가 엄청남, 요가 자세는 우리가 전혀 안 쓰는 부분들을 쓰며 움직이게 하는데 그것은 굉장한 신체에 대한 의학적 탐구가 있었다는 뜻. 이것은 철저한 무신론인 상키아 철학에서 나온 것 바가바드기타는 베다의 유신론, 우파니샤트의 범아일여, 상키아 철학의 무신론 등 모든 철학을 포섭하여 탄생한 것, 그러한 힌두이즘으로 아쇼카 왕 때 전 인도의 국교였던 불교가 남인도까지 퍼져 나가는 걸 막았다. 힌두교의 만신 등 엄청난 세력에 이번에는 불교가 영향을 받은 것이, 원래 형상을 만들지 않는 불교에서 대승불교가 스투파로는 만족을 하지 못하고 상을 만들기 시작한 것 사람의 3가지 속성 1. 사트와; 밝고 선한 성향- 지혜. 해탈, 내 안의 빛을 추구하는 속성 2. 라자스; 욕망, 부 현세적 욕망 3. 타마스; 둔탁하고 어두운 속성, 게으름 7가지 챠크라 (수레바퀴,에너지의 중심) 1. 천골(꽁지뼈); 생명의 토대- 안정감/고집, 완고함 2. 생식; 신장, 회음부 -정서풍부/김정과잉 또는 히스테릭, 예술가 3. 배꼽; 에고의 핵심-강박증/성공욕구 강함, 물질적 욕망 강함 4. 심장; 보편적 공감능력, 사랑과 연민, 정서적 자율성/ 고립감 5. 목; 창조적 소통/ 언어/ 시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가장 창조적으로 소통 6. 미간; 직관력/ 판단 7. 정수리; 통찰력, 깨달음, 우주에너지가 들어옴- 통찰지, 일체지 바가바드기타는 사회적 의무(전쟁)에 대한 당위성을 노래한다. 나의 수준으로는 폭력을 지지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것이 사적인 욕망을 탈피한 사회적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위이며 폭력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현재 나의 수준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간디는 폭력을 옹호하는 책이 아니라고 했다고 하지만 만약 간디가 아르주나였다면 간디는 크리슈나의 답을 듣고 어떤 선택을 했을까? 아르주나처럼 전쟁을 했을까? 아니면 약속대로 영토를 돌려달라고 비폭력 투쟁을 했을까? 바가바드기타는 아리안의 베다, 그것을 인간 중심 르네상스로 승화시킨 우파니샤트, 아트만과 브라만을 일치시키는 범아일여까지 뛰어넘어 초월적 인간을 향해 수행하고자 하는 불교와 자이나교까지 모두 한데 융합하여 인도 대륙의 수백가지 언어와 인종을 포섭해내는 힌두교의 경전이다. 바가바드기타가 완성본이 아니라 인도 대륙을 뛰어 넘어 우리 모든 인류의 정신적 도약의 바탕을 이루어낼 수 있는, 새롭게 진화된 우리 모두의 종교를 탄생시킬 수 있는 현재 진행형의 경전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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