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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학 발제 후기 - 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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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씨앗 작성일15-10-27 21:44 조회2,3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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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기(六氣)중 습()에 대한 발제를 맡았다. 습은 축축한 물 기운으로 늦여름을 주관하는 기운이다. 습이 생기는 원인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외습과 몸 안에서 생기는 내습으로 나눌 수 있다. 외습은 지대가 낮아 생기는 비, 안개, 이슬, 강이나 호수, 계곡의 물, 산속의 아지랑이 등에 감촉되어 생긴다. 또 비를 맞으며 습한 곳을 다니거나, 젖은 옷을 오래 입고 있거나, 습한 주거 환경에서 살아서 습기에 오래 노출되면 생긴다. 내습은 날 음식, 찬 음식, 달고 기름진 음식, , 국수, 유제품 등을 과식하여 비가 허약해져 비의 운화 기능이 실조되어 습이 정체된 것이다.
 
습은 무겁고 탁하며 달라붙는 성질이 있어서 쉽게 기를 막으므로 습이 정체된 부위에 따라 각기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습사는 비에 들어가 뼈마디로 돌아다니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습에 상하면 배가 부풀어 올라 권태감이 있으며, 팔다리의 뼈마디가 아프면서 답답하다. 또 온몸이 무겁기도 한데, 오래되면 부종이 오고 숨이 찬다.
 
습병의 치료법에는 약간의 땀을 내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여 위아래로 습을 갈라 없앤다. 평위산과 오령산을 쓰면 좋다. 습기를 없앤 다음에는 비를 보해서 기를 잘 돌게 한다.
 
, , , , , 화 육기는 천지의 기운이다. 이 기운의 작용이 우리 몸에서도 일어나고, 이것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균형이 깨질 때 병이 생긴다. 나는 늘 사계절의 변화 속에 살고 있으면서도 육기에 대해 무관심했고 이로 인해 병이 된다는 것도 실감하지 못했다. 발제를 하면서 다시 한 번 내가 천지와 조응하는 존재임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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