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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4학기 5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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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윤 작성일23-11-22 14:23 조회4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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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차 수업이 지나고나서 5주차 후기를 올립니다.....

어차피 올릴 거 왜 질질 끌다가 늦게 올리게 되는 걸까요? 면목 없습니다.

 

물질과 기억

베르스손은 인간의 사유 능력 지성을 늘리는 것을 인간의 자유를 늘리는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이 지성은 단지 삶의 유용성 즉 좋고 나쁘고를 분별하는 능력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사물을 대하는 주의깊음에 지성이 있다. 종교인들이 종교적 삶을 위해 속세와 거리를 둬야 될 정도로, 우리의 일상은 절체 절명의 순간,최후의 순간까지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며 살아야 하는 삶이다. 출가, 고행, 명상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이 바라보는 사물(또는 세상)들로부터 거리를 두기 위해서이고 자신이 알던 유용성 이상의 의미를 그 사물에게서 찾아내기 위해서이다. 이런 훈련은 자신이 받은 자극에 대응하는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전혀 다른 해석과 대응을 만들어 낸다(종교에서 말하는 원수에 대한 사랑과 자비가 이런 것이다.)  삶의 자유는 이런 해석의 범위를 늘리는 것에 있다. 예를 들어 O라는 대상에 A라는 해석만이 고정되어 있었다면 B~D까지 해석의 범위를 넓힌다. 넓어질수록 O라는 대상의 삶의 유용성(A로 한정된) 으로부터 멀어지지만 동시에 유용성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대상에 대한 자신의 주체적인 해석이 늘어날수록 내 자유의 범위는 넓어진다.)

 

몸의 인지과학

6장

과학은 자아가 없다는 사실을 밝혀내지만 사람들은 자아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허무주의) 그래서 과학은 인문학의 영역(불교 12연기)을 빌려와 자아의 허무주의를 극복하고자 한다.

무명-행-식-명색-육처-촉-수-애-취-유-생-노사 의 단계를 거치며 생성 소멸하는 자아(느낌)는 인간의 자아가 각 기관들의 활동에서 창발하는 것과 유사한 형태로 일어난다. 점이 빼곡히 이어지면 선처럼 보이듯이, 우리가 자아라고 이해하는 것들은 자의식(나라는 느낌)의 총합에 불과하다.

7장 8장

내가 의미를 잃을 때 세계는 의미를 잃는다. 모든 행위의 이유이자 근거가 되는 나(자아)가 없다면 어떻게 세상은 내게 의미를 가지는가.  근거에 대한 집착은 언제나 절대주의와 허무주의로 귀결된다. 

비토리오 실험을 통해 무작위성의 반복에서도 존재(자아, 의미)가 탄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세계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주어진 것이 아니고 체계 안에서 무작위적인 반복을 통해서도 생성될 수 있다. 

댓글목록

당신뜻대로님의 댓글

당신뜻대로 작성일

아.. 저도 얼른 후기를 써야 되는데 지지난주 후기에 댓글을 달고 있네요.
왜 이러는 걸까요? 면목 없습니다.
정리 감사합니다. 비토리오라고 불리는 그것, 새삼 다시 궁금하고 너무 알고 싶어지네요.
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 얼마나 살아봐야 알까요? 정말 그런 날이 올까요?  ㅎㅎㅎ

쇠지나님의 댓글

쇠지나 작성일

면목없을거까지요 ㅎㅎ 일찍 공부 시작하신거 너무 부럽습니다 꽃 피우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