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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1학기 01 - 달라이 라마의 구루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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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비 작성일24-02-24 23:17 조회6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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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마하트마 간디에게서 배우다

 

 

20세기 역사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것은 2번의 세계 대전과 그 이후 세계를 2개로 나누었던 냉전이다. 이 시기에 인류는 상상할 수 없었던 과학의 업적으로 이루었다. 이 과학 업적으로 국가에 따라 물질적 풍요가 넘친다. 과학과 풍요로 인류는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방랑자가 되었다. 이 나라 저 나라를 돌아다니면 좋은 풍광과 미각을 자극하는 음식을 누린다. 이 물질적 풍요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것이 있다. 영혼이다.

영혼이 풍요롭다는 것은 무엇인가?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좋은 음식과 운동으로 몸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알아도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방법은 모른다. 영혼이 가난해지는 현대에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곳으로 떠오르는 장소가 있다. 다람살라. 인도의 북쪽 성스러운 히말라야산맥 아래에 있는 도시이다. 이곳에는 티베트 망명 정부가 들어서 있고 그곳에 지도자는 달라이 라마가 있다. 달라이 라마는 21세기 그루로 사람들의 영혼을 가꾸어 준다. 망명 정부의 지도자가 자신들의 조국을 되찾기 위해 총을 들지 않고 경전을 외우고 이를 설파한다.


2600년 이어진 역사

달라이 라마는 1959년 티베트를 떠났다. 자신의 조국을 압박하는 중국을 피해서 인도로 망명했다.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를 떠나 인도에 도착했을 때 인도의 지도자는 네루 간디였고 그는 다람살라를 티베트 망명자를 위한 땅으로 내놓았다. 과거 영국의 식민지 피박 받던 인도인을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가 존경해 마지않는 바부 간디(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의 아힘사의 가르침을 따랐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네루 간디의 이러한 결정으로 인도의 2600년 전 역사가 다람살라로 이어지게 했다. 2600년 전 싯다르타의 깨우침으로 부흥했던 불교는 인도에서 사라졌고 티베트에 꽃을 피웠고 그 꽃은 처음 있었던 자리에 돌아왔다.

그로부터 60년 달라이 라마를 핍박했던 중국의 지도자들은 바꾸고 그들의 이름은 잊혔지만 다람살라에는 달라이 라마를 찾는 세계의 사람들로 북적인다. 중국은 경제적으로 부강해졌고 군사력을 강력하다. 그들은 힘은 과거 그들의 적이었고 동지였던 미국과 무역 분쟁을 일으킬 정도로 물리적으로 성장했다. 이들의 막강한 부에서 중국 5천 년의 문화는 보이지 않는다. 중국을 찾는 이유는 그들의 부로 쌓은 높이 솟은 건물을 보거나 과거의 부로 쌓은 성을 보려 할 뿐이다. 1,000전에 사라진 고대 왕조의 만리장성과 100년 전에 망한 청나라의 자금성에는 관광객이 북적인다. 세계 문화의 중심지였던 중국에서 가르침을 구하려는 사람은 없다. 그들의 노동력만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동서양에 고매한 문화를 보여주었던 공자, 노자, 장자는 그곳에서 사라졌다. 그들은 세계에 어디에서도 발자취를 찾을 수 없다.

막강한 물리적 힘과 부를 쌓은 나라에서 어떻게 5천 년의 문화가 사라졌을까? 수많은 왕조의 흥망성쇠에도 이어져 왔던 중국의 문화는 19세 청의 멸망과 20세기 중화 인민 공화국의 탄생 이후에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21세기 더 이상은 중국의 세계인의 영혼에 울림을 주지 못한다.



다람살라

인도에서 900년에 사라졌던 불교가 다람살라에 돌아와 사람들에게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울림을 주고 있다. 붓다는 스물아홉 청년으로 출가하여 서른다섯에 깨달음에 도달하고 80세에 열반에 들었다. 스물넷의 청년 텐진갸초(14대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를 떠나 인도에 다다른다. 그가 다다른 곳에서 불교는 되살아나고 있다. 달라이 라마의 인도 망명으로 2600년의 역사가 이어져 있다. 달라이 라마는 붓다의 나라에서 그의 말을 다시 되살려 사람들의 영혼에 울림을 준다. 세계의 사람들이 달라이 라마의 말을 쫓아서 다람살라에 오고 자신의 영혼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본다. 자신의 영혼의 길을 찾으려고 다람살라로 모인다.

다람살라에서 5천 년 중국의 역사에서 사라진 영성을 마주하게 됩니다. 달라이 라마는 투쟁이 구호가 아니라 세계의 모든 중생이 행복하기를 기도한다. 중국을 적이 아니라 인류의 구성원이라고 보면서 그들의 행복에 대해서 고민한다. 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같은 인류로 볼 수 있게 하는 달라이 라마의 힘은 붓다에게서 왔을 것이고 또 한 명의 인도인에게서 왔다. 달라이 라마는 붓다와 함께 자신과 동시대 인도인을 구루로 따른다. 그가 마하트마 간디이고, 그의 비폭력 사상인 아힘사를 따른다. 달라이 라마는 세계로부터 무력을 도움을 받아서 티베트가 독립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간디의 아힘사를 실험하는 것이 티베트의 독립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마하트마 간디(1869-1948)는 아힘사 즉, 비폭력의 상징이며 자비심을 뜻하는 카루나의 표상입니다. 이 두 가지 원칙을 장려하는 것이 현재 내 중요한 행동 지침 가운데 하나인데, 인도는 이 같은 고대 전통을 현대 교육과 결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유일한 국가라고 믿습니다. 마하트마 간디는 아힘사와 카루나(자비)를 실증했으며, 나는 그분을 스승으로 여깁니다.(2021년 8월 21일 자 「India Today」 기고문)"


마하트마 간디

20세가 간디가 보여주었던 진리 실험인 아힘사는 달라이 라마와 미국의 마틴 루터 킹 목사, 남아프카의 넬슨 만델라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21세기에도 폭력은 끝날 줄 모릅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진행 중이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으로 아이와 여자의 주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력의 악순환이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으며 인류는 그 폭력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폭력을 끝내려는 유럽의 미국의 무력은 실효성을 잃고 폭력을 해결할 수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과거 제국주의는 인류를 불행으로 몰아넣었다. 영국 제국주의는 식민지뿐만 아니라 자국민까지 굶주린인데도 부를 나누려하지 않았다. 간디가 태어난때는 영국은 폭력으로 전세계 식민지를 지배하고 있었으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리였다. 해가 떠있는 곳 어디나 영국의 식민지가 있던 시기였다. 영국은 그 넓은 식민지를 착취해 부를 쌓았다. 그렇게 쌓인 부는 낭비가 되었고 영국의 자국민에게 조차 분배하지 않는다. 식민지의 부를 향후하는 것은 일부 계층이었고 대부분 영국인의 삶은 가난으로 피폐해 있었다. 이 당시 영국의 노동은 강도가 높아서 평균 수명이 상류층은 38~39세인 반면 노동자는 그 절반인 18~19세 였다. 아동조차 새벽3시에 공장에 가서 밤 10시 가까이 되어서야 일이 끝났다. 영국의 열악한 환경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잉태되었고 사회주의자들은 혁명으로 세상을 개혁하려고 했다. 사회주의자들의 열망은 영국이 아닌 러시아에서 실현이 되었고 이 혁명의 수단을 평화가 아닌 폭력이었다. 러시아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내전으로 죽고 나서야 사회주의 국가로 수립할 수 있었다. 1917년2월 혁명으로 시작되었던 사회주의는 100년이 안된 1991년12월 소련 연방의 해체로 막을 내렸다.

무력으로 평화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은 두번의 세계 대전과 냉전으로 이미 증명이 되었다. 오늘날 무력으로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누구도 믿지 않는다. 무력으로 마지막 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앞설뿐이다. 이러한 현실에 마하트마 간디의 아힘사가 평화로의 실천 방향을 제시해 준다. 아힘사를 알기 위해서 그의 삶을 이해하고 경험해야 한다. 간디의 삶을 이해함으로써 아힘사의 힘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세상을 어떻게 평화로 이끌었 갈수 있을지 방향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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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실험

그 첫걸음이 간디의 자서전이다. 자서전이라고 하면 사회적 활동을 중심에 두고 쓰여지는 방면에 간디는 자신의 생활을 중심에 두고 썼다. 자신의 생활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서술하고 있다. 간디가 마하트마(위대한 자)가 되기 전에 그는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어릴적에 담배를 피우기 위해 하인의 동전을 훔쳐고 도둑질이 부끄러워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간디는 이 행위가 너무 부끄러웠으나 거짓말이 하지 않으려고 아버지에게 고백을 한다. 이 거짓말하지 않는 간디의 행동이 디테일이다. 그가 살면서 진리를 찾아가는 여정에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삶에 디테일이 있다. 간디의 자서전을 이런 디테일을 찾아가는 것이 영성을 위한 방향이 된다. 

 

 


댓글목록

당신뜻대로님의 댓글

당신뜻대로 작성일

흐엇............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