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차 수업후기-1조 > 화요 감이당 대중지성

화요 감이당 대중지성

홈 > Tg스쿨 > 화요 감이당 대중지성

서브배너_화성.png

6주차 수업후기-1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별나무 작성일16-03-27 23:44 조회2,221회 댓글0건

본문

낭송스쿨 6주차 수업후기/ 2016.3.22./1조 이소은

 

<1교시 동의수세보원 : 의사의 마음을 가진 무사>

몇 해 전 태양인 이제마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그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까지는 사실 사상체질 이야기만 들었지 잘 몰랐다. 사상의학의 창시자 이제마는 과연 어떤 생각으로 사람의 체질을 구분했고, 아픈 사람들을 어떻게 치료했는지 이제마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의 이야기를 들었다. 현재의 시간에서 거슬러 올라 1백 여 년 전 그가 대대로 무관 집안 출신자로서 무관이 되지 않고 어찌하여 사람들의 몸에 관해 공부를 하게 되었을까? 의문이었지만 병을 치료하기 위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특히나 벽마다 마음을 다스리는 글귀를 붙여놓고 자신의 마음을 경계하게 했다는 이야기에 한번쯤 따라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2교시 낭송교실 : 글쓰기와 반시대성, 이옥을 읽는다. p168-198>

못다한 암송준비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산책길...어인 일인지 많은 얼굴들이 보이지 않았다. 이번 주는 유독 아픈 학인들이 많아 누워 있거나 병원을 찾는 친구들이 많았다. 조별 토론시간 매주 한명의 사주를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각자가 같은 사주를 보며 서로 의견을 나누었다. 그런 다음 한 단락 한 단락 함께 이옥을 읽어가며 상호적 되기에 대해 의견을 나웠다. 어떻게 하면 되기가 되어 다른 관점을 획득할 수 있는지 이옥의 삶과 우리들의 삶을 대비시켜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3교시 글쓰기 : 새로운 옛날이야기-루쉰>

3교시에는 길진숙 선생님의 루쉰의 <고사신편> 강의가 있었다. <고사신편>에는 모두 8개의옛날 이야기가 나오는데 기존 알고 있던 이야기의 결말이 아니다. 단순 패러디라고 할 수 없는 완전 다른 글이 되었다. 과거의 글을 되살려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글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제국주의에 저항하며 투쟁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암흑기의 루쉰의 마음이 이 글안에 들어간 것이리라...

민중을 믿지도, 지식을 믿지도 않았다는 루쉰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고정관념을 깨준 글이었다. 우리들이 안주하며 착각하고 있는 부분들을 다 깨버린 이야기, 무엇을 바라지 않고는 아무것도 아무 조건 없이 줄 수 없는 우리들을 이야기 한다.

길샘은 8개의 이야기 하나하나에서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그 시대는 어떠했는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지, 어떠한 전략으로 글을 통해 현실과 싸워 가는지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주셨다. 길샘 강의 후 루쉰을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공부가 정말 힘든 나 같은 사람이 루쉰의 책을 다시 보게 되었으니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