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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에세이 후기--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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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은비 작성일16-07-08 23:31 조회1,8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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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 낭스 에세이발표 후기

문샘, 눈매는 날카롭지 않으나 그 시선은 모든 것을 보는 초능력을 가졌음을 화. 낭 학우들이 모두 동의하였습니다. 귀신이라고.

몸 둘 바를 모르는 글들을 성심껏 지도해주신 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신 줄 놓기 쉬운 계절, 코멘트를 한 줄기 냉수 삼아 마음을 잡아봅니다.

1학기에는 이옥과 동아시아의 근대문학 대가들 루쉰, 소세끼로 봄 단락을 맺었습니다.(前生)

2학기엔 많이 들어봤지만 제대로 아는 것은 없는 <맹자>로 여름 단락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삐뚤이든 빼뚤이든 전원이 마침표를 다 찍긴 찍었는데.......

목소리는 부드러우나 뼈 있는 문샘의 코멘트로 3학기 이정표를 삼고자 합니다.

1조 : 신미승, 박은영, 이소은, 고혜경

택스트와 자신의 문제가 만나는 지점이 없거나 애매하다. 그 지점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지 못했다. 성급히 결론으로 가거나 결론이 이미 정해져 있다. 굳이 <맹자>를 안 읽어도 쓸 수 있는 글들이 많다. 자신의 이야기에 맹자를 끼워 맞췄다. 그래서 글들이 떠 있다.

신미승

* 왜 상식을 넘어가는 대효자 순이야기를 택했나? 2쪽 ‘자신이 할 일을 계속 만들어 실천함으로써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려고 했다’에서 한 발을 더 나아가야 하는데 3쪽에 ‘내 도리를 다했기 때문에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게 아닐까?’에서 멈췄다. 마음을 다했으면 결코 서운하지 않다. 글이 나아가지 못하는 지점이 자신의 한계지점이다. 마음을 한 번 더 내는 지점이 필요하다. (이루 하, 4b-28)인용문 취지가 본문에 나타나지 않았다.

박은영

* 글속에 방어기재가 있다. 이것은 위악이 된다. 방어기재는 말이 겉돌게 만들고 잉여를 남기게 된다. 이것은 겸손과 다르다. 나를 적나라하게 이야기 하는 것과 위약은 다르다. 업장을 쌓는 일이다.

* 내가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맹자를 적절하게 받아들이려 한다.

* 정말 아이에 대한 것이 욕심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봐야한다.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실천 지점을 맹자를 통해서 봐라.

이소은

* 도입부의 문제제기는 나쁘지 않았으나 맹자와 연결하는 지점이 약하다.

* 이 문제를 정말 <맹자>를 통해서 보았나? 정직하지 않다.

* 매번 ‘이 문제를 내 문제로 삼아 에세이를 쓰겠다는 문제의식을 가져라.

* 맨 끝 문장은 급하게 쓰고 마무리하느라 문법에도 맞지 않는다.

고혜경

* 소제목 ‘항산이 먼저인가, 항심이 먼저인가’하면 ‘먼저’에 꽂히게 되어 뜻이 흐려지기 쉽다. 이 단락에서 공손추 상에 나오는‘지志는 기氣의 통솔자이다.’인용문을 넣었으면 더 뜻이 분명했을 것 같다.

* 항심에서 ‘하필왈리’로 넘어가는 연결점이 미약하다.

* 항심에 대하여 좀 더 심도있는 정의를 짚을 필요가 있다.

* 자기 문제를 <맹자>로 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았다.

* 질문이 많았던 것은 글에 자기 목소리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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