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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차 의역학 발제 후기-64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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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din 작성일15-04-14 09:41 조회3,4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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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괘의 마지막 괘는 '화수미제' 괘입니다.

대산 주역강해의 미제괘에 대한 괘서卦序를 보면,

"한 과정을 마치면 또 다시 시작하여 끊임없이 이어지듯

울건이 가지런할 수만은 없으므로 '수화기제' 다음에 '화수미제'를 놓았다.

주역을 미제괘로 마친 것은 천도天道가 마침내 종말하는 것이 아니라,

끝없이 순환반복하는 이치임을 보이는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진정한 신의 한수처럼 느껴지는 미제괘를 보며

저를 누군가에게 들킨 것 마냥 움찔했습니다.-_-;

 

지난 주, 저는 감히 해피엔딩을 꿈꾸어 보았습니다.

63번째 괘인 수화기제처럼 발제 내용이 모두 제자리(正)에서 움직여주길 바랬습니다.

그렇게 발제를 마치고 나면 마침내 홀가분해지리라 하고 말이지요.

 

그러나 저는 여전히 그 '이야기숲'에서 정신없이 헤매이고 있습니다.

여유롭게 거닐기는 커녕, 지금은 그저 암기한 괘들이 부디 화요일 오전까지 바른 자리에

붙어 있어주길 바랄 뿐입니다. 완전무결한 수화기제 괘처럼요.^_^;;

 

배움과 현장의 일치를 체험했던 발제 시간을 돌이켜 보면, 탈수기가 따로 없었습니다.

배움이 나에게 들어와 다시 바깥으로 내뱉어지는 그 순간은 정말 청심이 간절해지더군요. 

그저 선생님들께 죄송했습니다.

64괘를 이해하고 암기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드리지 못한 것 같아요.

이번 발제를 계기로 좀 더 안정감있는 세탁기가 되어보자 다짐합니다.

모두들 들어주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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