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방학을 마치고 오랜 만에 만나는 수업이었습니다. 전날 태풍 카눈이 서울을 지나갈 예정이어서 혹시나 수업에 지장이 있지는 않을지 여러분들이 걱정하셨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공주와 상주에서 올라오시는 경자샘과 혜린샘이 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출발할때는 오히려 비가 안왔는데 서울에 도착하니 비가 많이 오더라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태풍이 이동중어서 그랬나봅니다. ㅎㅎ

 언제나 처럼 연극수업은 활기있게 시작하였습니다. 다른 수업과 다르게 연극수업 특히 오전 수업은 몸을 움직이는 수업이기때문에  마음도 활기가 넘칩니다. 우리의 연극선생님 께서는 우리의 굳은 몸을 보시고는 너무 '잘'쉰것 같다는 평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굳은 몸을 스트레칭으로 풀고 윗몸일으키기  그리고 걷기 , 걷다가 점프하기, 점프한 후에 슬로우 동작으로 일어서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연극 수업에서만 배울 수 있는 비걸음을 하였습니다. 비걸음은 발의 모든 근육을 꼭 꼭 눌러서 다 사용해서 걷는 방식인데 이렇게 걸으려면 코어의 힘과 발목의 힘이 필요합니다. 다들 코어와 발목의 근육이 부족해 후들후들 거리면서도 열심히 임했습니다.           

 호흡 훈련도 했는데요 이번 시간에 처음해본  '공명' 훈련을 했습니다. 연극배우들이 하는 훈련으로 소리를 멀리 명확하게 전달하기위한 훈련입니다. 소리를 목이아니라 배에서 부터 냅니다. 소리를 모아서 펼치기도 하고 조이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보내보기도 했습니다.이상 오전 수업에 했던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집에서도 꾸준한 훈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연극을 올린다는 일이 멀게만 느껴지지만 단련된 신체와 목소리로 관객 앞에서게 되는 날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