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 1학기 1주차 수업후기 > 금요 감이당 대중지성

금요 감이당 대중지성

홈 > Tg스쿨 > 금요 감이당 대중지성

서브배너_금성.png

금성 1학기 1주차 수업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영킴 작성일24-02-16 18:28 조회88회 댓글1건

본문

금성은 일단 허당끼와 소통 능력이 없어야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또 느꼈습니다. 인원수 간식을 가져오시느라 책을 안 가져오신 샘, 2교시 수업을 2학기로 아셔서 책을 안 가져오신 샘, 오전만 하고 가는 줄 알았던 샘, 강사 샘이 표시하라고 알려준 부분도 서로 다 달랐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모르면 모른다고 용기 있게 말씀하시고 아는 건 대답도 잘하시고 해서 수업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금성에 들어오시는 강사님들은 수업하실 맛 나실 거예요. 리액션 짱짱!

 

 

1교시 첫 시간은 플라톤의 국가였습니다. 플라톤이 대중들에게 쉽게 읽게 하도록 쓴 책이라고 하던데 중간에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대중서라니 충격이었습니다. 그 당시 노예를 제외한 남자들의 논리와 말솜씨의 수준이 높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책의 내용에 없는 문맥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셔서 역사, 관련 인물들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그 당시 철학자들은 학위보다 내가 아는 것과 삶이 일치하면 철학자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인 플라톤의 초기 중기 작품들은 소크라테스가 주인공으로 많이 나옵니다. 참고로 소크라테스의 저작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다 말로만 했기 때문에 그것을 들은 제자들 크세노플과 플라톤이 남긴 저서들을 통해 그의 사상을 알 수 있습니다. 플라톤은 초기에는 그의 스승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따라가지만, 후에는 이데아론을 발전시켜 본인만의 철학을 만들기도 합니다.

국가는 초기작품으로 소크라테스가 스파르타 참주 30인 처형 때 죽는 것을 보고 충격받아 그 시기쯤 쓰인 작품입니다. 금수저였지만 정치로는 나라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여 철학자로 삶의 방향을 틀었습니다.

 

 

2교시는 주역을 배웠습니다. 강의로 주역을 접하지 않고 도반의 발제로 설명을 듣는 경험이 처음이라 새로웠습니다. 발제하고 담임선생님이 보충 설명을 해주시는 방법으로 수업을 처음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해졌습니다. 무극에서 태극으로 양의로 사상으로 팔괘로 체계적인 주역 탄생과정, 양과 음으로만 구성되어 있지만 그 속에서의 괘사, 효사, 해석서까지 공부할 것이 참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 하루 많이 웃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댓글목록

콩이2024님의 댓글

콩이2024 작성일

저도 선생님 덕분에 늘 웃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