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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0일 일요주역스쿨 9주차 강의후기 - 김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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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개심 작성일22-04-10 23:15 조회28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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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역강좌가 벌써 9주차입니다. 감이당 일요주역강좌에 참여한 후 저는 일주일이 일요일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특별한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첫 시간에는 지난 강좌에서 공부한 지산겸괘와 뇌지예괘의 시험 및 필사가 있었지요. 늘 하는 일이니까 가볍~게 끝내고요이어서 1학기 주역 공부의 바닥다지기라 할 수 있는 괘상과 괘명쓰기 시험이 있었습니다. 1학기때 배운 주역괘는 모두 16개인데요. 희미한 기억 속에서 괘상의 위아래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양효와 음효를 힘겹게 짜맞추고, 한자 괘명도 열심히 그려서 다들 훌륭하게 시험을 치뤄 내셨습니다. 맞지요? 첫 시간이 끝나갈 무렵에는 한 목소리로 16개의 괘명을 낭랑하게(?) 암송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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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시험이 끝나고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주역 암송 콘테스트가 있었습니다. 1학기에 배운 16괘의 괘중 하나를 골라 괘명과 괘사, 효사를 암송하는 시험입니다. 예상치 못했던 심사위원님들, 평가 및 우수자 포상까지, 담임선생님의 행사 안내에 긴장과 초조감 급상승. 암송도 힘든데 왜 이 괘를 골랐는지 개인별로 이유도 설명해야 했지요.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머리 속에서 맴맴 도는 괘사와 효사, 그리고 괘를 고른 이유를 되새기느라 다른 선생님들 말씀을 제대로 듣지 못했습니다. 기억나는대로 말씀을 드리자면 제비뽑기에 당첨된 운좋은 괘도 있었고(윤선선생님의 천지비괘), 주식이 안 오르면 조급해하지 말고 편안히 쉬면서 기다리라는 재태크 괘도 있었습니다.(손희수선생님의 수천수괘, 구오효 수우주식 정길). 주역신기 김지형선생님은 뜻풀이까지 암송해 주셔서 역시 한 수 위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박윤희 선생님의 수지비괘, 오현미 선생님의 천화동인괘 선정 이유는 정말 재밌을 것 같은데 제대로 듣지 못해 후기에 올리지 못합니다. 두 분과 일요주역스쿨 멤버 여러분께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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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상식~~ 상은 좋은 겁니다. 주는 분도 받는 분도. 마스크 안으로 함박웃음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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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반,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쏭달쏭, 오리무중이었던 주역에 조금이나마 접속해가는 느낌을 함께 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각자의 일터에서 바쁘게 지내시면서도 시간을 쪼개어 주역 공부에 애쓰시는 일요주역스쿨 맴버들의 진지한 노력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구요. 교장선생님, 담임선생님, 그리고 심사위원으로 수고해 주신 세경선생님, 형진선생님의 과분한 치하와 격려의 말씀도 뭉클했습니다.

 

그리고 아이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뒷풀이를 제대로 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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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마지막 모임인 다음주에는  씨앗글을 발표합니다. 겨우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벌써 등줄기에 식은 땀이... 일요주역스쿨 여러분, 글 잘 마무리하시구요. 담주에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박윤희님의 댓글

박윤희 작성일

태희쌤은 우리 클레스의 우등생이시지요! 항상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씨앗글 낭송 때 진솔하게 적으신 가족사에 대해 듣고 많이 감동했었어요. 1학기 마지막 시간에는 꼭 오프라인 참석하셔서 회식도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