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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세미나]-7월 23일<우리 침뜸의 원리아 응용>세미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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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soyoung 작성일14-08-08 16:01 조회2,80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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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세미나 2번째시간..
후기올리는 타이밍을 놓쳐 많이 늦어졌습니당.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오수혈중 풍요의 언덕, 魚際혈에 대해 공부했지요.
, , 심장의 상태를 나타내 주어 건강의 바로미터가 된답니다.
 비위가 차면 어제혈이 푸른빛이 나고 열이 나면 붉은빛이 난다고 하네요.
 다른 건 몰라도, 제 경험상 속이 그득하거나 체했을 때 어제혈 주위를 만져보면 딱딱하고 무지하게 아프답니다 그곳을 인내심을 갖고 꾹 눌러보세요. 트름이 올라오고 그득한 것이 내려가는 신기한 체험을 바로 할 수 있을 것이니, 어제혈을 사랑하는 것으로 속이 편안해 질 것입니다.
 
<우리 침뜸의 원리와 응용p13~36> 에서는 해의 움직임에 따라 그림자의 길이가 달라지는데 그것은
지구라는 거대한 별에서 사는 생물의 삶을 변화시키는 하늘의 명령이 되는 것이며, 이 움직임을 읽어서 삶의 준비하는 것이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슬기라고 필자는 말합니다.
 
하지에는 짧은 그림자()가 더위가 되고, 동지에는 긴 그림자(––)가 추위가 되었답니다. 이것이 이 되었지요. 동지와 하지 사이에는 춘분과 추분이 있는데 이들은 소양과 소음이 되고, 동지와 하지는 당연히 태음과 태양이 되었답니다. 최초 태극이 음양을 거쳐 4상으로 발전하고 한 번 더 변하여 8괘가 되었다는 군요. 8괘에는 오랜 명상을 통해 얻어낸 우주본래의 이미지()를 붙이고 그 상을 본떠 이름을 붙였답니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태극문양이 그냥 그려진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음이 커지면 양이 줄어들고, 양이 커지면 음이 줄어든다는 이치를 이미지로 그려놓은 거라고 많은 사람이 생각했지요. 세미나원들 까지도...
그러나 태극문양은 24절기의 각 절기마다 해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의 길이를 표시하여 연결해놓은 것이 랍니다. 놀랍지 아니한가요? 이정도 치밀함은 있어야 설득력을 가질 수 있겠지요.
 
중국에서 최초로 우주의 이치를 알아보고 정리한 것이 복희8괘입니다. 부호와 상으로 우주의 질서를 나타내던 역에 어떤 의미를 집어 넣어서 문자로 정리한 사람이 바로 주나라 문왕 입니다. 그는  자연에 대한 조화와 순응으로 해결되지 않는 인간사이의 갈등을 원칙에 적용하여 괘를 바꾸었다고 합니다.우리가 매일 독송하는 것이 문왕의 64괘지요.
 
<우리 침뜸의 원리와 응용>이라는 책제목을 보고 저는 혈자리를 찾아 침을 놓는 것을 설명하는 책인가 했지요.
그런데 처음부터 해 그림자 얘기를 한참 하더니만 괘에서도 동지, 하지 하면서 몸이야기는 나오지 않더군요.
 세미나를 통해 저는 알게 되었지요~~우주의 원리가 곧 침뜸의 원리라는 것을요.
몸이 뚝 떨어져 있는 그저 물리적이 몸만이 아니라 우주의 심오한 이치를 담고 있다는 것을요.  
그냥 들려주는 것만 들어서는 원리가 깨쳐지지 않겠구나 라는 작은 깨달음의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깨우침이 이렇게 재미지다니^^ 이제서야 신심이 발동하려나 봅니당. 끝
.
댓글목록

얼음마녀님의 댓글

얼음마녀 작성일

해가 비추는 그림자 길이 변화로 태극문양이 그려졌다는 신기한 유래...천지자연과우리몸 그 모든 게 다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이야기였지요.  후기까지 올리니 참 시원하시겠어요. 다음주에 만나요.ㅎㅎ

예진님의 댓글

예진 작성일

시간이 지나고 읽으니 또 새롭고 재밌네요~ 개인적으로 요즘엔 소영샘의 이런 긴 글을 읽을 수 있는 게 너무 좋아요ㅋㅋ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