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세 겨울 기획 세미나 □ 

[목요 기획 세미나]  동화인류학 1탄! 북극의 이야기 속으로

  동화는 만물공생담입니다. 다람쥐와 곰이, 햇님과 달님이, 바다와 육지가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를 고민한 인류의 오랜 지혜이지요. 레비 스트로스는 대자연의 일부인 인간이 우주적 대칭성을 고민한 흔적이 동화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니 동화를 읽으면 한 줌의 자의식으로 괴로웠던 마음이 탁 트이면서, 세계는 새로워지고 삶은 흥미로워집니다. 풀고 싶은 인생의 질문이 많아지니까요. 이제 나는 누구와 함께, 무엇을 먹고,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겨울 동화로는 역시 북극의 옛이야기들이 딱입니다. 우리는 먼저 알래스카의 곰이 되었다고 전해지는 툰드라의 사진가 호시노 미치오의 여행기를 읽습니다. 영하 50도에서 사람이 산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유럽 북쪽에서부터 시작해, 캘트족이 활약했던 남부를 지나, 시베리아를 거쳐 북해도까지 이야기로 여행을 해요. 오래된 신화와 민담에서부터 근대 동화작가의 작품까지 모두 흥미롭습니다. 어머! 벌써 발이 시리네요? ^^ 몇 달씩 해가 뜨지 않는 겨울숲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살고 있을지!
  기획 세미나가 끝날 때쯤에는 어느새 겨울 한 가운데이겠지요. 동화책 몇 권을 가방에 넣고 차가운 거리를 야생의 숲처럼 걸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세미나 시간에는 튜터의 안내로 북극 동화 인류학의 여러 특징을 접해보고요, 각자 읽은 만큼의 감상을 활발하게 나누어요.

■ 탐독 도서
1. 호시노 미치오,『긴 여행의 도중』, 엘리
2. 요른 릴,『북극 허풍담 1』, 열림원
3. 닐 게이면,『북유럽 신화』, 나무의 철학
4.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켈트의 여명』, 팽귄 클래식
5. 미야자와 겐지,『미야자와 겐지 걸작선』, 바다출판사

■ 세미나의 진행

■ 세미나 시간 :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
■ 세미나 장소 : OFF+ON / 서울 필동(지니티비 스튜디오) + 인문세 세미나1실
■ 튜터 : 오선민(『시작도 끝도 없는 모험,『그림동화』의 인류학』을 썼습니다)
■ 신청 : 아래 댓글로 신청하시면서 세미나 회비 10만원을 입금해주세요(ex. 동화달님).

(신청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 https://cafe.naver.com/redodcl0/6139)

* 계좌번호 : 카카오뱅크 3333-27-5912362 최수정
- 인문공간 세종은 비영리 공부 공동체입니다. 회비는 입금되면 바로 세미나 기획 및 운영, 인문공간 세종 유튜브 영상 제작 등으로 지출되어 환불이 불가한 점을 알려드립니다. 신중하게 고민하고 발심하셔서 신청해주세요.
∎ 문의 :오선민(burningtotoro@gmail.com)에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