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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어쩌다보니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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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말과활 작성일15-11-11 17:52 조회2,0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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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대한민국

한길석7

어쩌다보니 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성찰

 

어쩌다보니 대한민국에 태어났습니다. 배가 가라앉아도 가만히 있고, 수치를 영광으로 전도시키는 역사를 외워가며, 갑에게 무릎 꿇는 오늘일지언정, 당당히 긍정의 하루를 살아야 하는 정.신.승.리.의 대한민국에서, 어쩌다보니… 나고, 자라고, 버티고 앉아있게 돼버렸습니다. 그래도 6·25보다는 낫다며 경로석의 어느 분은 목청을 돋우시지만, 우리는 어느새 국민 행복도 118위의 한반도판 팔레스타인 민족이 되어 치고받고 살아갑니다.
원래는 압제 없는 평온한 나라를 꿈꿨는데 어쩌다 이 모양이 되었는가요? 우리가 꿈꿔 온 정치에 대한 잘못된 상상과 착종된 정치적 행위의 나날들이 오늘의 헬조선을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정치란 무엇일까요? 진정한 정치의 이념과 원칙은 어떤 것일까요?
이 강의는 아테네 민주주의 정치의 이념적 발자취를 살펴보면서 정치에 대한 성찰적 이해를 시도해보고자 합니다. 오래 전 아테네에서 시도되었던 정치에 대한 이상과 도전이 오늘날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던져주는지 함께 대화해 봅시다.

 

1강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의 약속(아렌트)』에 실린 동명의 에세이를 살펴보면서 통치를 정치로 오인한 대한민국을 성찰한다.

2강  민주주의와 민주주의가 아닌 것
『역사(헤로도토스)』, 『국가(플라톤)』, 『정치학(아리스토텔레스)』, 『민주주의의 모델(헬드)』에 나타난 민주적이지 않은 정치 형태들을 통해 민주주의를 이해한다.

3강  그렇게 아테네 민주주의가 된다
아테네 민주주의의 실제와 원칙을 『최초의 민주주의(우드러프)』에 인용된 그리스 비극들-특히 아이스킬로스의 작품들-을 통해 살펴본다.

4강  아테네 민주주의의 몰락과 플라톤의 공포
아테네 민주주의를 위한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투쟁과 좌절을 통해 아테네 민주주의 정신의 몰락을 살펴본다. 『정치의 약속(아렌트)』, 플라톤의 저작(『정치가』, 『프로타고라스』, 『고르기아스』,『국가』,『법률』), 『최초의 민주주의(우드러프)』, 『펠로폰네소스 전쟁사(투키디데스)』, 『소크라테스의 비밀(이지 스톤)』 등을 참고할 것이다.

 

강사 한길석
하버마스의 공영역론에 관한 연구로 한양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양대, 한신대 등에서 강의 중이다. 저서로 『다시 쓰는 서양 근대 철학사』(공저), 『유신을 말한다』(공저), 역서로 『친애하는 빅브라더』 등이 있다. 문화적 합리화와 정치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연구 중이다.

 

일시_ 11월 26일(목)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총 4강)  / 장소_ 말과활 아카데미(합정역 7번 출구 도보로 3분) 강의홀 / 인원_ 20명(선착순) / 참가방법_ 홈페이지(http://gajangjari.net) 혹은 전화(02-3144-3970)로 신청 후 하나은행 298-910035-01604(주 일곱번째숲)로 수강료를 입금하시면 됩니다 / 수강료_ 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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