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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사유하는 혁명, 혹은 혁명을 사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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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말과활 작성일15-12-16 19:44 조회2,2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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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석의 한나 아렌트 강좌세 번째

 

사유하는 혁명혹은 혁명을 사유하다

 

세상이 부정으로 가득하고 기존 질서가 불의에 봉사할 때그리하여 말이 말 값을 잃어버리고 행위가 부질없는 몸부림으로 능욕당할 때사람들은 혁명을 꿈꾼다그래서 혁명은 절망이 낳은 희망의 다른 이름이다그러나 아렌트는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근대의 혁명은 또 다른 절망의 시작이었다.’ 『혁명론』의 아렌트는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이어져 온 근대 혁명의 역사를 반추하면서 혁명의 좌절된 꿈을 전망한다물론 근대 혁명은 영예롭다서구 역사가 망각했던 정치적 자유의 질서를 대의적 국민국가 체제로 재건했기 때문이다그러나 근대적 정치 체제는 정치적 자유를 자신의 삶 속에서 확인하고 누리지 못하도록 만들었다근대 혁명에 대한 아렌트의 유감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한다.

이 강의는 4주 동안 『혁명론』을 완독하는 형태로 진행된다이 과정에서 우리는 오늘의 대의적 정치 질서에 대한 아렌트의 비판과 평의회 체제라는 대안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뜻밖에도 대안이 있다고 반색하지 말지어다사유의 길을 걷는 이들의 대안이라는 것은 희망 보다는 근심을 선사하기 마련이니그러나 섣부른 실망은 금물차분한 근심은 우리의 혁명을 단단히 해줄 테니까.

 

1강 서론전쟁과 평화, 1장 혁명의 의미

2강 2장 사회의 문제, 3장 행복의 추구

3강 4장 건국Ⅰ자유의 확립, 5장 건국Ⅱ새로운 세속적 정치질서

4강 6장 혁명 전통과 상실된 보고

 

텍스트_ 한나 아렌트, 홍원표 역, 『혁명론On Revolution』, 한길사, 2004.

 

강사 한길석
하버마스의 공영역론에 관한 연구로 한양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양대, 한신대 등에서 강의 중이다. 저서로 『다시 쓰는 서양 근대 철학사』(공저), 『유신을 말한다』(공저), 역서로 『친애하는 빅브라더』 등이 있다. 문화적 합리화와 정치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연구 중이다.

 

일시_ 1월 8일(금)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총 4강)  

장소_ 말과활 아카데미(합정역 7번 출구 도보로 3분) 강의홀 

인원_ 20명(선착순) 

참가방법_ 홈페이지(http://gajangjari.net) 혹은 전화(02-3144-3970)로 신청 후 하나은행 298-910035-01604(주 일곱번째숲)로 수강료를 입금하시면 됩니다 

수강료_ 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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