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찬고전학교 시즌5 5주차 후기 최화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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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렌 작성일24-11-04 23:18 조회17회 댓글0건본문
버스를 타고 국립극장 반얀트리호텔 앞에 내려 남산으로 오르는 길로 접어 들면 서늘한 바람에 물들어 가는 단풍들 사이로 알록달록 산책객들이 오르막을 오르고 내린다. 비록 나는 그들끼리의 즐거운 수다에 끼이지는 못하는 이방인처럼 몇 권의 책을 담은 가방을 메고 그 오르막을 오르지만 감이당으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은 가볍고 즐겁다.
이곳 감이당에 와서 선생님들의 좋은 강의를 들으며 도반들과 함께 낭송하고 토론하는 수업이 늘 혼자 공부해 오던 내게는 단비같은 시간이다. 말이 좋아 독학이지 혼자하는 공부라는 것이 어지간한 의지가 없으면 하고싶은 것만 찾아 하게되고 지구력도 없고 쉽게 포기하게 된다.
10주차 강의중에 5주차 수업을 끝냈으니 이제 반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다. 5주차라 하지만 날짜로 치면 5일을 만났을 뿐인데 복희쌤, 보라메니저, 진환쌤, 영순쌤, 허리병때문에 못나오고 계시는 영혜쌤까지 가족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내가 이곳에서 얻어가는 힘이 크다는 뜻일 것이다. 후기랍시고 수업내용에 대한것은 없고 주절 주절 본인 감정만 적어 본다. 물론 이곳 수업이 아니었다면 내가 인간 간디에 대해 이렇게 깊은 탐구를 해 볼일이 있었을까? 나 아닌 다른분들의 견해를 들어보고 내 생각과 비교해 볼일이 있었을까? 앞으로 이어질 수업에 암기할 문구를 정해 낭송도 해야 한다고 해서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은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한번 부딪쳐 보리라 다짐을 해본다.
다음 주 에는 조금일찍 도착해서 영순쌤 탁구놀이에도 끼어보려 한다. 이렇게 한발짝 한발짝 감이당으로 스며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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