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3학기 8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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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도경 작성일24-09-02 13:18 조회21회 댓글0건본문
이번 주 <신의 역사> 수업은 4장 '기독교의 신' 입니다.
저는 종교가 없습니다.
불교도 부처가 신이 아닌 인간이라는 것도 감이당에서 공부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고,
기독교 내에서 이단과 정통 기독교를 구분하지만,
사실 감이당에서 공부하기 전까지는 모든 종교가 다 사이비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마디로 모든 종교에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거죠.
그런데 이번에 <신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종교를 카렌 암스트롱의 인류학적 시선과 수영쌤의 철학적 시선으로 해석해 보면서
종교에 대해서 다르게 볼 수 있는 시선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감이당에서 공부하지 않고 성경이나 경전을 읽었다면 아마
성경이나 경전의 신화적, 미신적인 부분을 인류학적, 역사적, 철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걸 모르기 때문에
무슨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다 있나~ 하고 책을 덮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해석방식을 통해서 성경과 경전을 읽으니
하나의 문학 작품처럼 느껴지고 읽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이번 3학기에는 렉처로 성경의 <욥기>를 자신의 시선으로 각자 다른 주제를 가지고 해석해보기로 했는데,
각자 주제가 달라서 그런지,
같은 내용을 가지고도 다양한 해석이 나와서 재미있었습니다.
수영쌤은 저희의 해석을 또 어떻게 평가하실지도 무척 궁금하네요~ ^^
글쓰기도 그렇고 렉처도 그렇고 준비할 때는 무엇이든 쥐어 짜내야 하니, 사실 너무 괴롭습니다.
그런데 그 벽을 어떻게든 뚫고 나가면 새로운 사유의 지평이 열리는 것이니
이번 과정 또한 그러한 맥락으로 생각하면
쓰디쓴 고통이 결국은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어떤 방식으로든
달달한 열매가 되어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겠지요~
그 과정을 고통스럽게 느끼는 게 아니라 즐길 수 있는 자가 진정한 승자가 아닌가,
<욥기>에서도 그걸 말해주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어렴풋이 스칩니다.
다음주 렉처가 기다려지네요 ㅎㅎㅎ
그 날까지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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