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학기 금성 1주차 후기(오전) 1조 고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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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다크 작성일25-02-20 11:24 조회187회 댓글3건본문
꽃샘추위가 물러간 듯 봄바람을 느끼며 금성의 첫 수업이 시작되었다. 여기저기서 왁자지껄 담소를 나누고 웃음소리들이 들린다. 한편엔 현미 가래떡과 김이 간식으로 준비되어 있다. 아침을 거르고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선 학인들에게 안성맞춤인 간식이다. 금성 담임 한주 샘의 배려와 센스가 돋보인다. (잘 먹었습니다요~)
5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인 공간인데 낭송이 시작되니, 마치 초집중 에너지장이 형성된 것처럼 조용하다. 한 사람씩 출석을 부르며 곰샘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한 사람씩 특징적인 캐릭터를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1조의 출석을 마쳤다. 새롭다! 다음 주는 2조가 진행될 예정이다. 2시간 동안 쉬지 않은 ‘열정적 곰샘’의 강의를 정리해 본다. (정리가 쉽지 않다. ㅠ)
보이는 세계만 가지고 답을 만들지 말라.
보이는 세계는 욕망으로 구성된다. 인간계는 욕계이고 욕망을 극대화한다. 그리고 그것을 향해 달려간다. God 生!! 이미 ‘소유와 증식’으로 결정된 삶이다. 결정된 답이 있다는 것은 ‘자기 세계의 경험만’을 실체화한 것이다. 이것이 꼰대이고 화석이다. 다른 세상이 펼쳐지면 다시 새로운(!) 질문을 해야 한다.
우리는 왜 질문하지 않는가?
디지털시대는 시각에 지배당해 청각이 사라졌다! 듣지 않으면 물을 수 없고 따라서 질문하는 능력을 잃어버렸다. 내면의 자의식이 비대해지고 세대 갈등과 혐오는 점차 첨예해진다. 지금이 ‘간디와 아인슈타인’의 수많은 이야기를 ‘듣는 능력’을 배울 때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탐구하라.
생명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무생물에서 생물로의 변이는 정해진 루트가 아니라 듣고 물은 것의 결과물이다. 그것이 존재의 기반이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토대를 다시 보자. 로봇과 AI 같은 과학기술이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노동을 대신해주는 시대다. 노동에서 벗어난 인간은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물질문명이 마음을 해방할 수는 없다. ‘보이지 않는 세계’의 더 심층적인 것과 결합해야 한다. 내가 존재하려면 사물들이 모두 함께 공존해야 한다. 생명들이 만나서 교감하고 배치를 바꾸는 것이다. 공동체적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유동해야 한다.
듣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닦는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연결하려면 들어야(!) 한다. 사람과 사람이 연결이 안 되면 지옥이다!
양자역학이 심오한 세계를 열었다. 관찰자에 따라 반응하며 파동이 되고 입자가 된다. 결정된 것이 없다. 질문하는 만큼 세계가 열리고 질문이 있어야 만나서 연결이 된다.
聞 思 問 修! 듣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닦는다.
아침에 눈을 떠 새롭게 하루를 맞이하면 세포들이 살아나서 세계가 열린다. 보이지 않는 세계는 무한한 잠재력으로 존재하고 내 안에도 ‘무한한 결정되지 않은 잠재력’이 있다.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건강하게 수업에서 만나요~!)
댓글목록
춘삼이님의 댓글
춘삼이 작성일
샘의 후기를 보면서
보이지 않는 세계를 탐구하라고 하셨던 말씀이 새삼 떠오릅니다.
그러기 위해 질문해야 한다!!!
매주 숙제를 하다 보면.... 조금씩 알게 되겠죠? ^^
소중한 후기 감사드려요~~
구구님의 댓글
구구 작성일
샘~수고 많으셨습니다!
후기 덕분에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납니다.
잘 기억하며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김민정님의 댓글
김민정 작성일첫 수업, 첫 후기 쓰시기 정말 쉽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 정말 애쓰셨어요. 덕분에 기억을 되살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