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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주역 4학기 4주차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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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ourney 작성일24-10-24 19:59 조회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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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주역 4학기 4주차 후기 입니다. 

4주차는 왕부지 선생의 뇌택귀매 해석("시집감" "장가듬" "소녀와 늙은 남자" "여자가 남자에게 귀속됨")에 대한 왜? 라는 질문이 가득했던 학인들과 뇌택귀매 괘 수업은 피하고 싶었다는Emotion Icon형진샘의 열띤 토론과 가르침이 있었습니다. 

 

그 중 형진샘의 첫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가 책을 대하는 태도에서 책의 저자가 뛰어나거나 대단한 사람이라고해서 그의 주장이나 의견에 무조건적 동의가 아니라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책을 대할 필요가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나만의 생각을 다듬어 가는 과정이 공부라 생각하신다' 하셨습니다. 

괘를 해석하는데 다양한 의견들과 여러가지 측면에서 그야말로 '역'처럼 요리조리 다양하게 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지금은 겨우 주역 초보이니 괘상의 해석만 보기에 급급하지만 나아가서는 단전, 대상전 까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것도요. 

 

덕분에 살펴보게된 뇌택귀매 대상전입니다. 

 象曰 澤上有雷 歸妹 君子 以永終知敝. 

상왈 택상유뢰 귀매 군자 이영종지폐

연못 위에 우레가 있음이 귀매괘니, 군자는 이를 본받아 영원하게 하고 무엇이든 결국 다함이 있다는 것을 안다. 


영원함과 끝마침을 어찌 한곳에 두고 해석할 수 있을까요? 

예를들면, 얼마남지 않은 주역 공부(저희는 올해 2월부터 달려왔습니다)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이겠지요? 마침이 있다는 것은, 시작이 또 된다는 것이기도 하지요. 

그것을 결혼이라는 제도로 본다면 남녀(음양)의 만남을 통해 가정이 생기고 생명을 또 만들며 시작되고 죽음으로 끝남과 동시에 자식을 통한 새로운 시작을 만든다는 것이지요. 대대로의 의미,  끊이지 않고 가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겠습니다. 

뇌택귀매 괘 해석에만 국한 되지 않고 '역'이란  곧 뒤집어 보기, 다양한 측면에서, 보이는 면 뒤 보이지 않는 면까지 아울러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조금은 또 알아차리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의보감에선 제창과 제상에 대해 공부 했습니다. 

동의보감을 보면 각종 병증과 치료법에 대해 상세히 기술되어서 조금은 가볍고 재미있게 읽고 신기해 하기만 할 뿐 그 시대 상황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상헌샘은 이번 제상편을 보며 그 시대상을 생각하며 보니 실제로 외상(전쟁으로 인한 외상, 낙마로 인한 골절, 화상, 피부질환 등)을 크게 입었을 때 어떻게 할 수 있었던 건지 짠한 마음이 드셨다던 말씀이 무척 기억에 남습니다. 아무래도 상헌샘은 츤데레이신가봅니다.Emotion Icon 그리고 한가지 웃으며 읽었던 부분은 그 시절에도 대장 속 지방은 다 걷어내 버려도 되는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상 토요주역 4학기 4주차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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