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토요주역 2학기 6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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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엠제이 작성일26-06-19 14:23 조회41회 댓글0건본문
1교시 주역
천지비(天地否) 괘에서 상괘의 아래에 있는 양효(구사)가 움직여 제일 아래 초효의 자리로 들어간 풍뢰익괘를 지난주에 배웠고 이번주에는 이효의 자리로 들어간 풍수환괘를 배웠습니다. 다음주에 배우는 풍산점은 참고로 양효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괘의 제일 위에 있는 육삼이 먼저 움직이는 것이라고 왕부지는 말하고 있습니다.
환(渙)은 흩어지다, 흐트러뜨리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의 양극화된 사회에 모두에게 필요한 단어인 것 같습니다.
단전에서 이런 비색함을 흐트러뜨리는 발단을 구사에서 찾는데, 자기 스스로 부족함이 없는 양효이면서도 낮은 자리로 스스로 내려가 이 상황을 풀어보겠다고 마음을 낸 사람입니다. 구사가 이런 마음을 낼 수 있게 하는 것에는 구오가 땀 흘리며 큰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리더이기 때문에 구사가 元吉할 수 있습니다.
상괘의 건을 구성하고 있는 양효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결심은 '내려놓기'일 것입니다. 안정과 안주함을 버리고 일어섰다는 것만으로 Adventure(利涉大川)의 시작일 것입니다. 세상을 이롭게하는 씨앗이 되어주고 비색함을 흐트러뜨리는 구사를 보며 가진 것을 더 움켜쥐려 애쓰고 이제 눈앞에 와 있는 구오의 자리를 어떻게 차지할 것인가 전전긍긍하는 모습들을 반성하게 됩니다.
2교시 동의보감
육음(六淫)의 두번째 한(寒)에 대해서 공부하였습니다. 풍과 한은 그 양적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며, 몸에 미치는 영향도 큽니다. 장중경은 상한론에서 외감병을 육경의 체계로 분류하였는데, 병을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전변(傳變)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12경맥을 타고 태양경 → 양명경 → 소양경 → 태음경 → 소음경 → 궐음경의 순서로 병이 깊어지고, 회복을 할때도 그 순서에 따라서 회복을 합니다.
상한에서는 같은 증세를 보이더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병이 어디까지 침투했는지에 따라 치료하고 약제를 쓰는 방법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에 드러나는 증상에 얽매이지 말고, 몸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정기와 병사의 변화를 읽어내어 적합한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발제하신 미정샘과 수진샘은 평소에 감기를 계속 겪고 있다고 하였는데, 차가운 기운이 몸속에 머물러 있는 원인을 관찰하여 수승화강 할 수 있는 생활 습관과 건강 개선 방향을 잡아서 올해 겨울에는 한사를 맞더라도 몸이 이겨낼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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