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학기 5주차 후기- 택풍대과, 우주변화의 원리 제5장 우주의 변화와 그의 요인 > 토요 감이당 주역스쿨

토요 감이당 주역스쿨

홈 > Tg스쿨 > 토요 감이당 주역스쿨

2026년 1학기 5주차 후기- 택풍대과, 우주변화의 원리 제5장 우주의 변화와 그의 요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언정이 작성일26-04-01 21:02 조회50회 댓글1건

본문

2026년 토요대중지성 1학기 5주차 후기/ 1조 이언정

 

주역 : 澤風大過

동의보감 : 우주변화의 원리 (5장 우주의 변화와 그의 요인)

 

  나는 학기를 시작하고 바로 12일간의 여행을 다녀온 여독이 채 가시지 않아 멍한 상태로 토요주역 수업에 참석했다. 여전히 교실을 가득 메운 선생님들의 공부 열기가 갑자기 낯설게 느껴지는 5주차 수업이었다. 우리 1조의 조장 한정아 선생님의 맑은 목소리를 쫓아 최대한 낭낭한 목소리로 낭송을 하며 5주차 수업이 시작되었다. ‘큰일이 과다함이라는 뜻의 택풍대과 괘를 성가영샘, 권혁경샘, 공미진샘, 신유희샘은 각자 일상의 경험에서 택풍대과 괘와의 연결부분을 찾고 이해하려고 애쓴 발제와 글쓰기 였다. 나 혼자 읽을 때는 도통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도 선생님들의 발제와 글 발표를 듣고, 마무리를 잘 정리해 주시는 복희샘의 강의로 해결이 된다. 먼저 대과란 큰것이 과도 하다는 것인데, 큰 것이란 2345효의 양의 과도함을 말한다. 본래 건괘의 사덕인 원 형 리 정은 크고 형통하고 이롭고 올곧다. 이렇게 훌륭한 사덕을 갖춘 양의 기운이라 할지라도 소통과 순환을 거부하고 한 덩어리로 뭉쳐 있으면서 흐르지 못하여 꽉 막힌 상황을 대과 괘의 상황이라고 먼저 상정한 후 이괘를 공부해야만 각 효사들의 관계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삶에서 큰일의 과도함을 만나게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성가영샘의 발제에서 어려운 시기를 만났을 때 두려워서 움츠리거나 강한 척 세게 나가는 방법보다는 안주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그때를 벗어나려는 자신만의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하니, 맞는 말이라 생각되었다. 권혁경샘도 지금은 대학생이 된 아들의 치유 경험을 말하면서 어려운 대과의 시기에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여러 전문가의 도움으로 욕심을 부리지 말고 부드럽고 공손하게 지속함이 답이었다고 발표했다. 공미진샘의 글에서는 현대인들은 강함을 갈망한다. 그러나 그 강함은 반드시 방향성을 어디로 두는지가 관건이라고 하며 직장내에서의 상사로서 직원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발표했다. 대과괘의 흉함도 2효에서 5효에 걸쳐 뭉치고 흐르지 못해 소통 불가한 기운이 흉하다고 하지 않는가. 생생지위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굳센 양의 기운은 반드시 부드러운 음의 기운을 만나 조화를 이룰 때 가능하다. 직장에서의 미진샘은 카리스마 넘치는 상사이면서 또한 부드러운 리더쉽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 역의 이치를 이해하고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다고 하니, 참 멋진 리더임에 틀림없다. 신유희샘의 글에서는 자본주의가 팽창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나라 젋은이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되는 발표였다. 한정된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는 한정된 시간을 사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자본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팽창을 갈망한다. 대과 괘의 과도함이란 이 자본의 팽창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이 도를 넘어 갈애로 변하는 수준일 수 있겠다는 것이다. 스스로 멈출 수 없는 상태는 마치 2효에서 5효까지 모여서 팽창하는 양효로 느껴졌다. 이 파도에 딸들이 휩쓸려 불행해지지 않을까 하는 엄마의 자상한 마음이 느껴졌다. 또래의 자녀를 둔 부모로서 공감이 되었다. 젋은이들이 성공에 강하게 휩쓸리기보다는 자신의 중심을 잡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오늘 복희샘의 강의는 먼저 공부의 기본자세부터 잡아주신다. 주역내전을 읽을 때 같은 단어 일지라도 일상에서 사용하는 뜻과 다른 것이 많으므로 먼저 괘의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여 상정해 놓고 단어도 꼼꼼히 찾으면서 문장을 읽는 습관을 들이라는 것이다. 매번 듣고 기억하지만 실천이 아직은 몸에 붙질 않지만 몸에 붙을 때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복희샘은 대과 괘의 위대한이란 양효가 융성하여 왕성한 덕이 붕괴 직전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는 쉽게 처신하기 어려운 삶의 변곡점 같이 것이라 한다. 우리가 일상의 용어로 사용하는 위대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참으로 공부는 용어의 뜻을 이해하는 것이 기본임을 다시 알게 되었다. 한옥에서 용마루는 겉으로 보기는 웅장하고 멋있지만, 그것을 지지하는 내부의 여러 구조물이 있어서 붕괴되지 않고 균형과 조화속에 굳건하게 서 있는 것인 만큼, 만약에 과도한 장식을 위하여 용마루 자체만을 웅장하게만 짓는다면 내부 구조물과 균형이 깨지면서 허물어 지고 말 것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대과 괘는 결국은 큰일의 과도함 앞에서 우리의 처신은 그것을 받아낼 수 있는 반대의 힘이 작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버텨내는 힘그것이 상황을 함으로 바꾸어 줄 수는 없어도 과도한 힘에 밀려 붕괴 되지 않도록 无咎로 갈 수 있도록 해준다는 가르침이었다. 4개의 양효 중 2효과 4효가 陰位이 있어 서로 음양이 소통되므로 无不利로 말하는 것도 그 이유이다. 결론은 대과의 때 큰 것이 강할 때 움직여 벗어나려는 노력이 비록 나에게 흉함이 될 지라도 스스로 노력해 보는 것이 무구함으로 가는 최선의 길이 아닐까로 정리된다. 구사효가 음의 자리에서 휘어지는 용마루를 내부에서 반대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것이 하다고 하니 말이다. 우리가 주역공부를 하는 것은 하나의 틀을 정하고 매사에 그것을 적용하는 경직된 사고를 하기보다는 좀더 입체적이고 유연한 생각을 하기 위함이라고 하시면서 1교시를 마무리 했다.

 

  2교시는 박미정샘 이현숙샘 박윤희샘 김명신샘의 발제로 진행되었는데 한 주간 밑줄을 그어가면서 나름 열심히 책은 읽었지만 이해를 하거나 기억하기에는 벅찼다. 그러나 샘들의 발제와 담임샘의 정리를 들어보면 어느 정도 머릿속이 선명해지는 느낌이었다. 교재 첫머리에 우주운동의 요인은 토화작용이 상화를 거쳐서 금화교역을 완성하려는 운동이다.’ 라고 명확히 말하고 있는데 이것을 다시 말하면 우주의 변화란 토화작용으로 본체가 되고 상화작용으로써 객체를 이루며 금화교역작용에 의하여 완성된다는 것이다. 즉 수화의 분열과정에서 일어나는 모순을 조화하며 발전을 선도하는 토와 통일과정에서 모순을 조절하며 통일을 매개하는 토가 있는데 물질의 씨앗인 수가 화의 도움으로 생성의 단계를 지날 때 모순을 조절해주는 토와 다시 방향을 바꾸어 금화교역으로 형을 통일 시키는 과정에서도 중재하는 토가 있어서 가능하다는 뜻이며 이것으로 우주변화의 원리가 바로 토화작용으로 시작한다는 것으로 이해하였다. 우리의 24절기에도 각 계절을 열어주는 기운도 토인데, 봄을 주도하는 토 여름을 주도하는 토 가을을 열어주는 토 겨울을 열어주는 토이다. 만물의 활동이란 엄밀히 말해 수의 활동인데 수에서 시작된 만물의 시작은 수목화토금의 과정을 순환하면서 형을 이루게 되고 여기서 토의 중재자 역할은 절대적인바 水土가 함께 하는 것을 수토동덕이라고 한다. 또 수토합덕(그 작용이 종합을 이루는 것)은 수는 생명의 씨앗이고 토는 만물을 중재하여 발전시키고 통일하여 완성시키는 것으로 水土가 질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이로서 이해한 바는 을 가지고 발전하고 다시 수렴하여 씨앗으로 돌아가는 순환의 고리에서 토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담임샘께서 마무리 하시면서 당부한 공부의 자세는 을 설명하면서 은 작용이 없는 상태 즉 혼자 공부하면 어떤 작용도 일어나지 않지만, 즉 현묘하다, 비어 있다는 뜻으로 함께 공부할 때 서로 뭔가 작용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었다. 우주변화의 원리를 공부하는 것은 천인합일 즉 자연과 인간은 하나의 원리를 바탕으로 생멸하는 존재라는 것인데 광막한 우주와 나를 같은 차원으로 볼 수 있음이 신기할 따름이다.

댓글목록

한정아님의 댓글

한정아 작성일

샘^^ 꼼꼼한 기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