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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학기 토요주역 2주차 - 후기 1조 김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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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화로운삶 작성일25-02-26 18:34 조회207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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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와 바람이 잦았던 2월의 셋째 주를 무사히 보내고 아침잠이 많은 난 출근하는 날보다 일찍 일어나서 즐거운 마음으로 남산으로 향했다. 사명감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오늘은 오랜 직장생활을 잘 마무리하시고 제2의 삶을 시작하신 재희 샘이 간식을 준비해주셨다. ( ,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의 삶 응원합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고소하고 달콤한 인절미는 일찍 오느라 아침을 챙기지 못한 샘들에게 딱 맞는 간식이었다.

 (동의보감 수업 후기는 집에서 신형장부도를 그린 것으로 대체하고 천택리괘로 글쓰기를 해보았습니다.)

 낭송 중용에서 나를 되돌아보다.

조장이 되어서 앞에 나가 낭송을 하게 되었다. 담임선생님께서 분명 15분 낭송, 5분 소감이라고 하신 말씀이 노트에 적혀 있었고, 소리 내서 낭송하는 건 매일 하는 일이라 익숙해져서 괜찮았는데 소감을 어쩌나 고민하고 있었다. 소감 때문인지 책의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 않다가 자꾸 신경 쓰이는 문장을 만났다. “ 탁월성은 이성적 선택과 결부되어 굳어진 성품의 상태이며, 선택은 반드시 이성의 개입을 동반한다사전을 찾아가면서 읽고 또 읽었다. 이성의 반대는 감성이고 품성은 인격적으로 훌륭한 행동(습성) 이다. 문장을 읽을수록 나의 과거의 사건들이 떠오르면서 이성적 판단과 이성적 선택이란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공부하는 이유? 방향성을 찾는다.

낭송시간의 문장을 품고 주역 수업이 시작되었다. 리괘는 밟고 나아간다는 의미로 예의 실천이란 뜻이 있다. 대상전에선 위는 하늘 아래는 연못이 이괘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위. 아래를 변별하고 백성들의 뜻함을 정해준다.“우리 삶의 이치에 적용해본다면 누구나 각자의 자리와 역할이 있는 것인데 그것이 어긋나서 혼란스러워지는 이유 중 하나는 뜻함이 정해지지 않아 어떻게 할지를 잃어버려 변별하려고 해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낭송시간에 읽었던 문장이 떠오르면서 내가 공부하는 이유는 뭐지? 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과거 감정적으로 행동해서 생겼던 사건들이 떠오르면서 살면서 선택과 판단의 때가 왔을 때 현명하고 지혜로운 어른이 되어 말과 행동에 있어서 덜 후회하고 더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공부하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그동안 내가 살아온 습성이 있으므로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묵묵히 밟고 나아가듯 차근차근 시간을 들여야 함을 천택리 괘를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다.

작년 나의 공부를 되돌아보다.

작년 에세이 발표 때가 떠올랐다. 감이당도, 감이당 공부도, 샘들도, 다 좋다고 해놓고선 나중엔 공부가 너무 힘들어서 울었다고 하는 내 모습이 마치 육삼효처럼 느껴졌다. 육삼효 묘능시 파능리 리호미 질인흉 무인위우대군”( 애꾸눈으로 볼 수가 있고 절름발이로 걸을 수 있음이다. 그래서 호랑이 꼬리를 밟으니 사람을 물어버려 흉하다. 무인이 대군에게 제멋대로 행함이다. ) 딱 내모습이다. 애꾸눈이면서 잘 보이는 척 절름발이이면서 뛰려고 하다가 결국 호랑이 꼬리를 밟은 모습이다. 난 공부의 방향성을 잃어버린 채 의욕만 가지고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에만 신경 쓰며 날뛰다가 제 꼬리에 밟혀 넘어지고 만 것이다. 공부의 과정도 인내심과 끈기로 밟고 지나가야 하는데 뛰어넘으려고 했던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서 말도 글도 두서없이 산만하기만 했던 것 같다.

내가 꿈꾸는 어른의 모습

천택리 괘의 양효들이 마치 내가 꿈꾸는 어른들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초구효는 자신의 본성대로 욕심 없이 현재의 지위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내 주변의 이웃들 같았고, 구이효는 굳세며 중을 얻어 앞길이 탄탄대로이지만 자신의 덕을 펼칠 때가 아님을 알고 묵묵히 수신하며 내면의 덕을 기르고 있는 사람으로 통찰력과 지혜를 갖춘 스승들의 모습이 떠올랐으며 구사효는 건괘의 덕인 인과 예를 갖춰 행동에 신중하고 신중한 어른이 떠올랐으며, 구오효는 건괘의 덕으로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과감한 결단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떠올랐으며, 상구효는 문제를 풀어갈 때 먼저 말로써 소통하고 혹시 그 원인이 자신에게 있지 않을까를 생각하여 멈춰 되돌아보는 사람으로 현인의 모습 같다. 이런 어른이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천택리 괘를 공부하면서 나의 공부의 방향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 난 품성으로 나타나기 위한 공부를 할 것이며 그렇기 위해서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고 느리더라도 차근차근 밟고 나아가듯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댓글목록

이웃집도토리님의 댓글

이웃집도토리 작성일

재숙샘 늘 명랑하고 밝은 모습으로 앞에서 진행해주셔서 감사해요~ 재숙샘의 진심이 듬뿍 담긴 후기 잘 읽었습니다~! 늘 고민하면서 한결같이 임하는 모습 닮고 싶네요~

윤기숙님의 댓글

윤기숙 작성일

진심과 정성이 듬뿍 담겨 덩달아 힘이 불끈 솟았어요, 고맙습니다

길스님의 댓글

길스 작성일

재숙샘 후기를 이렇게나 열심히 쓰다니 ㅎㅎ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오헌미님의 댓글

오헌미 작성일

재숙샘 잘 읽었습니다~
재숙샘의 긍정에너지가 뿜뿜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