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립 보행의 결과, 음악과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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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완 작성일25-02-18 13:31 조회51회 댓글0건본문
현재 직립보행의 기원을 설명하는 가장 설득력 있는 논증은 직립보행이 두 단계에 걸쳐 일어났으며 각 단계마다 별개의 선택압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 주장에 따르면 첫 번째 선택압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류의 부분적인 직립보행을 이끌었고, 두 번째 선택압은 호모 에르가스테르의 완전한 직립보행을
이끌었다. 인디애나 대학 케빈 헌트는 첫 단계에서 과일이 중요한 구실을 했을 것이라 주장한다. 두 다리로 서면 두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고 두 발로 이
동하면 체중을 들어 올렸다 내렸다 할 필요가 없어서 에너지 소비가 줄어든다. 두 번째 단계ㅡ현대 인류와 같은 완전한 직립보행으로의 전이ㅡ는 200 만
년 전 이후 급격한 기후 변화로 동아프리카에 사바나 같은 환경이 확대되어 나무가 눈에 띄게 줄어든 땅에서 햇빛에 대한 노출이 늘어나자 열 스트레스를
줄여야 했기 때문인 듯하다.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의 피터 윌러가 제안한 가설로 서서 걸으면 시원하다는 것이다.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인류학 교수 레슬리 아이엘로는 직립 보행이 인류의 지능과 언어의 진화에 심오한 영향을 미쳤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뇌의 변화가 직립보행에 따른 새로운 감각운동 제어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후두의 위치뿐 아니라 구조도 직립보행에 따른 새로운 구조에 맞게 바뀌어
서 더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저자인 스티븐 미슨은 직립보행에 따른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의 변화가 음악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본다. 음악의 중요한 한 측면인 리듬은 효율적인 걷기와 달리기에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련의 근육들의 복잡한 조율이 직립보행에 필수적이며 이에
따라 내적인 리듬 메커니즘이 진화했을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인지행동장애때문에 마음의 메커니즘을 잃거나 태어날 때부터 정신장애를 앓아서 몸을 원활
하게 움직일 수 없는 사람들에게 외적인 리듬을 제공하면 걷기나 다른 신체움직임이 좋아진다는 사례들이 있다. 음악가이며 신경과학자인 마이클 타우트가
10년 이상 실시한 리듬과 움직임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운동제어의 시간측면을 교란시키는 면이 있다)환자들에게 규칙적인 박자를 쳐주는
리듬감각자극이 보행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같은 사실에서 청각처리와 운동제어 사이에 연관이 있을 것이라 저자는 생각한다. 음악과 운
동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차원의 운동제어, 다리로부터 몸통과 팔의 독립, 내면의 무의식적인 박자 맞추기 능력은 호모속의 몸짓(제스처)과 몸짓언어(바디랭귀지)의 여지를
극적으로 늘려주었고, 이에 따라 전일적인 의사소통의 폭이 엄청나게 확대되었다. 이로 말미암아 발성에는 감정을 표현하고 유도하며 행동을 조작하는 중요
한 수단이 첨가되었다. 저자는 언어와 음악에서 소리 이외에 몸의 움직임까지 눈여겨 보게 된 것이다.
최근까지 현대 이전의 인류가 아프리카 밖으로 나간 시기를 약 100만 년 전이라고 생각했지만 새로 발견된 화석에 의해 초기 인류가 그보다 앞선 시기에
아프리카 밖으로 퍼져나갔다고 추측한다. 이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식량을 찾기 위해 새로운 곳으로 이주했을 것이다.
이주란 모르는 땅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마주치는 모든 것이 새로울 때 의사소통이 반드시 필요했을 것이다. 큰 짐승을 사냥할 때 등 생존과 번식을 위해
집단 구성원으로서 동료들과 협력해야만 했다. 협력을 위해서는 자연세계에 대한 정보가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전달되어야만 한다. 구성적 언어
없이 Hmmmm 의사소통으로 이것을 어떻게 전달했을까? 초기 인류는 발화와 제스쳐를 보완하기 위해 사물을 이용했을 것이고 발성과 몸짓언어로 감정
표현하여 사냥의 성공과 실패를 알려주었을 것이며 단순한 생리적 지표를 통해서도 많은 것을 알아냈을 것이다.
신경 과학자 멀린 도널드는 지각된 세계의 여러 측면을 묘사하기 위해 다양한 행위와 표현방식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목소리 톤, 얼굴 표정, 눈동자
움직임, 손짓과 제스처, 자세, 특정한 패턴의 몸동작, 이 요소들의 연결". 이러한 미메시스가 정보전달 수단이었을 것이다. 도널드는 미메시스란 "의도적이지
만 언어형식은 아닌 표상행위를 의식적, 자발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이라고 정의했다. 초기 인류가 미메시스를 쓴 덕분에 새로운 도구를 사용해 이
주해간 낯선 환경의 땅을 점령하고 불을 사용하게 되며 협력이 필요한 큰 짐승을 사냥할 수 있었다고 추측한다.
초기 인류가 음성이나 제스처로 표현한 전일적 메시지는 조작의 기능을 했을 것이다. 제스처뿐만 아니라 춤도 사용했고, 감정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리듬,
멜로디, 음색, 음높이를 폭넓게 사용했을 것이라고 스티븐 미슨은 주장하는 것이다.
현대에서 의사소통이 언어에 집중하기 때문에 서로간의 소통이 어려운 것일까라는 의문이 든다.
우리의 사고와 감정을 모두 언어화 하는 것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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