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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니즘] 발제-고대인들의 영혼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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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숙 작성일26-04-08 16:42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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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인들의영혼 찾기

 

 

-질병의 원인

중앙아시아와 북아시아 샤먼의 주요 기능은 주술적 치료이다. 사람이 질병에 걸리는 것은 영혼의 유괴 즉 환자의 영혼이 길을 잃거나 도둑맞았을 때이다.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어떤 사람의 몸속에 주물이 들어가거나 영혼이 악령에 들릴 때 질병이 생긴다고 믿는다. 한 사람이 여러 개의 영혼을 갖고 있어서 죽는 순간에 악령에게 먹히거나, 사자의 나라로 내려가야 하는 영혼이 생전에 이리저리 날아다니면서 병을 일으킨다. 또한 질병은 성()의 영역에 속하는 저승의 권능을 무시하거나 소홀하게 여기는 데에서 생기기도 한다.

-질병의 치료자

이런 종류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은 샤먼뿐이다. 샤먼만이 이런 영혼을 알아보고 쫓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환자의 영혼이 그의 몸을 떠났을 때, 접신 상태에서 이를 붙잡아 환자의 몸 속으로 되돌려줄 수 있다. 희생제물을 바쳐야 할 경우, 희생제물에 필요한 절차와 어떤 형식의 희생제가 필요한지를 결정할 수 있는 사람도 샤먼뿐이다. 이승 또는 저승에서 영혼의 방황에 관한 모든 사항은 샤먼 고유의 영역이다. 샤먼은 성무 의례 전후의 경험을 통하여 영혼의 불안정성, 취약성, 그리고 영혼을 위협하는 힘, 영혼이 유괴되는 곳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다.

-초혼(招魂)과 탐혼(探魂)

타타르, 부르야트, 카자크-키르기츠 인의 경우

->부르야트 인에게는 영혼을 불러들이는 주문과 영혼을 찾아내는 샤먼이 있다. 치병 굿을 하는 샤먼은 병자 옆에 깔린 융단에 앉는다. 병자 옆에 있는 여러 가지 물건 중에 화살촉과 천막 바깥의 마당에 세워진 자작나무는 붉은 비단실로 연결된다. 병자의 영혼은 바로 이 실을 타고 자기 육체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천막의 출입구는 열려 있고 나무 옆에는 한 사람이 말고삐를 잡고 서 있다. 부르야트 인들은 영혼이 들어갈 때 이를 가장 먼저 알아보는 동물이 말이고, 말이 몸을 부르르 떨면 영혼이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믿는다.

->아바칸 타타르 인의 경우에는 치병 굿이 5시간 혹은 6시간 동안 계속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접신 여행이다. 이 여행은 길 잃은 영혼을 찾으려는 샤먼의 노력인데 치료법을 알아내기 위한 가짜 접신 여행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이러한 변질은 극동북 시베리아 지역이나 추크치 족 사이에서도 볼 수 있다. 샤먼에 의한 치병 굿이 단순한 축귀의례로 변질된 혼종적인 무의를 베푸는 사람은 카자크-키르기츠와 샤먼인 박사이다. 박사의 무의는 알라 신과 회교 성자들을 부르는 것으로 시작된다. 절대신을 부르는 것과 무속적인 치료 행위는 서로 모순되는 의례 절차가 아니다. 이런 의례 절차는 극동북 시베리아 인들 사이에서도 볼 수 있다. 카자크 키르기츠 인의 치병 의례의 경우, 병자에게 씌워진 악령을 쫓아내기 위해 박사는 샤먼적 상태가 된다. 샤먼적 상태라는 것은 불에 닿고 칼에 베여도 어떤 상처도 입지 않는 상태, 질병의 마귀를 쫓아버릴 수 있는 영신의 상태를 말한다.

우그르 인과 랩 인의 치병 굿

치병 굿에 불려간 트레뮤간 인 샤먼은 무고를 치고 현악기를 뜯는다. 이로써 접신 상태에 드는 것이다. 샤먼의 영혼은 육신을 버리고 병자의 영혼을 찾아 지하 세계로 내려간다. 지하 세계 여행을 끝낸 샤먼은 긴 잠에서 깨어나 병자의 영혼을 쥐고 있던 오른손을 펴고는 병자의 오른쪽 귀를 통하여 그 영혼을 병자의 육신에 넣어준다. 이르티쉬 지역의 오스티야크 샤먼의 치병술은 이와 상당히 다르다. 병자의 집에 초빙된 샤먼은 먼저 향을 사른 다음, 천상계에 있는 절대신 생케에게 옷을 한 점 바치고는, 하루 종일 금식한 다음, 밤이 되면 목욕재계하고 세 개 혹은 일곱 개의 버섯을 먹고 잠이 든다. 버섯 중독에 의한 접신은 시베리아 전역에 알려져 있고, 영신들과의 접촉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이다. 이러한 기술은 후대에 생겨난 것이고 어디에선가 파생된 것 같다. 우그르 인의 경우 샤먼의 접신은 탈혼망아라기보다는 영감을 받은 상태에 가깝다. 이때 샤먼은 영신들의 모습을 보고 그들이 내는 소리를 듣는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랩 인 샤머니즘은 18세기에 소멸되고 지금 랩 인의 종교 전통에는 스칸디나비아의 신화나 기독교 문화에 영향을 받은 흔적이 남아 있다.

오스티야크 인, 유라크인, 사모예드 인의 무의

타즈 강 지역에 사는 오스티야크와 유라크 샤먼은 활짝 핀 장미꽃 안을 날아다녔다는 말을 한다. 이들은 아득히 높은 하늘로 날아올라 7바스트(7.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툰드라를 보았다고도 한다. 때로는 아주 먼 곳에 있는, 아득히 오랜 옛날에 자기네 스승들이 무고를 만들던 곳을 내려다보기도 한다. 이들은 세계의 중심을 보는 것이다. 샤먼이 보이는 이적은 그가 벌이는 굿과 같은 뿌리이다. ()의 조건을 파기함으로써 가능해지는 새로운 상태를 실현시키는 것이다. 샤먼은 기적을 가능케 함으로써 자기 체험의 진실성을 증명하는 것이다.

야쿠트 인과 돌간 인의 샤마니즘

야쿠트 인과 돌간 인의 경우 샤먼에 의한 굿은, 보조 영신들을 불러내는 단계, 병자의 영혼을 유괴하거나 병자의 몸 속으로 들어감으로써 병의 원인이 되는 악령을 찾아내는 단계, 위협하거나 시끄러운 소리를 지어냄으로써 악령을 쫓아내는 단계, 샤먼의 천계 상승 단계와 같은 네 단계로 이루어진다. 시베리아와 중앙 아시아의 경우 천계 상승은 샤먼의 대단한 특권으로 통한다.

퉁구스 인과 오로치 인의 무의

현재 상태의 퉁구스 샤머니즘은 중국-라마교적인 사상과 기술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퉁구스 인들에게는 공동체의 이웃보다 영신들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저승의 영신들 뿐만 아니라 모든 재앙의 원인을 제공하는 주범인 이 땅의 영신들도 중요하게 여긴다.

유카기르 인의 샤마니즘

유카기르 인은 샤먼을 지칭할 때 두 가지 명칭을 쓰는데, 알마라는 명칭과 이르케예가 그것이다. 알마는 병자를 돌보고 제사를 주관하며 신들에게 사냥이 잘되기를 기원하고 초자연적인 세계, 그림자 왕국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유카기르 샤먼은 세상을 떠난 영혼을 부르지 않고 치병 무의를 치르기도 한다. 신과 인간을 중재하는 역할 때문에 사냥에서도 가장 중요한 몫을 한다. 기근이 들거나 짐승이 잡히지 않으면 샤먼은 치병 무의와 비슷한 무의를 치른다. 신의 뜻을 전하는 뼈를 이용해서 혹은 무의를 통해서 점을 친다.

코리야크 인의 종교와 무속

코리야크 인은 절대자를 위에 계시는 분이라고 부른다. 코리야크 인들의 종교는 절대자와 선한 영신들에게 중요한 위치를 부여한다. 악령 칼라우는 제물을 끊임없이 가로채서 병자를 죽게 만든다. 칼라우는 악한 요술사이자 죽음이며 최초의 사자(死者)이기도 하다. 코리야크 인의 종교에서 무속은 상당히 중요한 몫을 하지만, 쇠퇴의 징후를 보이며, 이것은 인간의 본모습이 쇠퇴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추크치 인의 샤머니즘

추크치 인에게는 가족 무속이 있다. 이것은 가장이 주도하는데 가을의 도살이 그것이다. 추크치 인 역시 자기네들의 샤먼이 퇴조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늘날의 추크치 인 샤먼은 가짜 망아 상태에 드는 것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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