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종교사상사]에세이초고-인도 종교의 분기점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켜니 작성일25-09-16 17:55 조회61회 댓글0건첨부파일
-
힌두교3학기에세이1.hwp
(85.0K)
5회 다운로드
DATE : 2025-09-16 17:55:06
본문
엘리아데, 『세계종교사상사』 에세이 초고/25.9.16/오켜니
인도 종교의 분기점들
엘리아데의 『세계종교사상사』를 읽으면서 제일 관심이 가는 종교는 인도의 힌두교였다. 미국과 유럽 중심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에게 인도는 거리적으로 가깝지만 정서적으로는 가장 먼 나라이다. 불교를 통해 인도를 조금 이해할 수 있지만 힌두교적인 인도는 매우 낯설다.
이번 에세이는 베다, 상키아학파, 요가학파, 불교, 그리고 힌두교에 이르는 인도 종교사의 흐름에서 중요한 논점을 찾아 정리해보려고 한다. 베다의 희생 제의, 수행자의 고행이 희생 제의가 된 이유, 희생 제의를 멈추게 한 고통-무지-윤회라는 순환적 고리, 사문(슈라마나들) 전통과 이별한 힌두교 등등 인도 종교의 중요한 분기점들에 대해 생각해볼 것이다. 구원의 방향을 유대교 또는 기독교적인 구원(하느님에 대한 ‘절대적 복종’과 예수 피로 죄를 사함)으로 잡지 않는다면 인도 종교의 구원론이 내 구원의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베다 시대의 희생 제의
베다 의례에는 성소가 없었다. 의례는 가정 제의와 공적 제의로 나누어진다. 공적 제의는 단조롭고 복잡한 전례 체계들로 구성되는데 한 가지 의례만을 설명하는데 수백 페이지가 필요할 정도이다. 베다 의례에서 최고의 희생 제의는 아슈바메다와 푸루샤메다이다. 왕은 아슈바메다 제의를 열어 왕국 전체의 불결함(재앙)을 씻고 풍요와 번영을 빌었다. 봄에 거행되는 아슈바메다는 새해맞이 축제로 그 구조에는 우주 창조론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프라자파티 신의 화신으로 여겨지는 수말이 제물로 바쳐진 후 왕비는 수말과 성교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말의 희생은 우주 전체를 재생시킨다. 희생 제의는 창조 행위를 상징한다. 푸루샤메다는 아슈바메다와 비슷한 의례 구조를 가지는데 푸루샤메다에서는 인간도 희생된다.
인간을 고통에서 구하라
엘리아데는 인도 대륙이 아리아화되면서 브라만교가 확산되고 그로부터 몇 세기 후에 힌두교가 퍼졌다고 말한다. 브라만 승려들은 순례 및 먼 곳으로의 여행을 통해 인도 대륙의 문화적, 종교적 통일에 크게 공헌했다. 브라만교에서 힌두교로의 이행은명확하게 선을 그어 말하기가 쉽지 않다. 힌두교로 이행하면서 비슈누 신과 시바 신과 몇몇 여신들이 특별한 지위를 획득했다. 몇몇 힌두교적 요소들은 베다 시대로부터 유래하였다.
인도 사회가 근본적인 위기에 직면했을 때 인도 대륙의 아리아화와 힌두교화가 발생했다. 그 시대적 증거가 바로 우파니샤드 시대의 고행자들과 명상 수행자, 그중에서도 고타마 붓다의 가르침이었다. 우파니샤드의 출현 이후 인도 종교사상의 중심 명제는 근본적으로 변화한다. 붓다의 ‘모든 것은 고통이며, 모든 것은 무상하다!’라는 선언은 인도의 종교 사상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된다.
고통은 우주의 필연적 법칙이다. 시간 속에 존재하는 것, 삶을 지속하는 것 그 자체에 고통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인간이 신이나 동물과 다른 것은 인간은 그러한 고통의 상태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방을 얻을 방법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한 확신이야말로 인도의 철학자, 신비가 모두가 공통으로 가지는 확신이다. 고통은 보편적인 것이지만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방법을 안다면 그것은 결정적인 것이 아닐 것이다.
아비드야(무지, 무명)-카르마(업)-삼사라(윤회)의 고리
인도의 모든 철학과 명상이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는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이다. 구원은 인간적 조건을 초월하는 것이다. 우파니샤드 시대 이후에 모든 방법론이나 구제론이 공통된 범주적 기반을 공유했다(p70)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비드야(무지, 무명)-카르마(업)-삼사라(윤회)의 연속성, 존재와 고통을 동일시, 무지를 수면과 만취, 속박으로 해석하는 관점은 학파의 차이를 떠나 공통적으로 받아들여졌다.
힌두교의 분기점
베단타, 상키아학파, 요가학파, 불교는 구원을 얻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이 세상으로부터 이탈하고, 역사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생명을 부정할 것을 요구했다. 고통-무지-윤회의 영원한 반복이라는 기본적인 틀은 구원에 일정한 방향성을 부여했다. 즉 해탈은 생명의 충동과 사회적 규범에 순종하는 것을 거부해야 했다. 따라서 은둔과 금욕의 실천이 필수적인 전제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바가바드 기타』는 인도의 종교가 지닌 모든 지향성을, 나아가서는 공동체와 사회적 책무의 방기를 포함하는 금욕적 실천을 하나의 대담한 원리로 통합하는 것에 성공했다. 『바가바드 기타』는 우주, 보편적 생명, 그리고 역사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재성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힌두교의 분기점 2 - 자기 행위의 결과를 포기하라
인도 종교 사상의 거대한 종합 『마하바라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