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영어주역 일요반 시즌5-4 35괘사 火地晉화지진 세미나 후기(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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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당근꽃 작성일24-07-11 14:48 조회65회 댓글1건본문
35. 火地晉 괘는 땅에서 태양이 떠오를 때 이미지로, 밝음이 점차 나아가는 괘입니다.
저는 火地晉괘사 후기를 쓰면서 몇 십년 전 일이 떠올랐습니다. 20대 때 친구랑 11월 초에 제주도 성산 일출봉 근처로 놀러갔는데요, 새벽 잠을 물리치고 일출 본다고 성산 일출봉까지 올라갔습니다. 새벽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11월 초라 바람도 불고 날도 조금 춥고 그랬던 걸로 기억납니다.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렇게 큰 태양은 처음 봤고, 특히 바다위에서 나오는 태양도 처음 봤습니다. 태양이 바다 위에서 나오는데요, 아주 천천히 올라왔습니다. 바다 수평선에 온갖 색들을 그라디에이션 색칠을 하면서 바다에서 나왔습니다.
빌헬름은 화지진괘의 6개의 헥사그램에 대한 전체 풀이는, 태양이 땅에서 떠오를 때 편안하게 떠오르고 그때 점차 세상이 밝음이 확장된다고 했습니다. 주역은 자연의 이치를 가지고 풀이를 하는데요, 해가 뜨기 전에 산에 올라가서 해가 뜨는 것을 보면 이제는 [화지진 괘]가 생각날 듯합니다.
THE JUDGMENT(괘사)
PROGRESS. The powerful prince
Is honored with horses in large numbers.
In a single day he is granted audience three times
晉, 康侯用錫馬蕃庶, 晝日三接.
화지진괘는 나라를 안정시키는 제후에게 말을 많이 하사하고, 하루에 세 번 접견하는 것이다.
火地晉괘사는 마지막 글자 晉은 한문 풀이로 나아감을 의미하는데요, 천자가 나라를 안정시킨 능력 있는 제후에게 선물을 주는데요, 그 선물이 바로 말(horses)입니다. 천자는 또 말(horses)과 더불어 제후를 하루에 3번이나 봅니다. 즉 천자는 제후에게 신뢰의 표시로 물질과 신뢰 표시를 동시에 합니다. 갑자기 give and take가 생각이 나네요. 한 나라의 천자와 제후가 사이가 좋아야 그 나라는 더욱 더 발전하게 됩니다.
형진샘께서 세미나 시간에
His ruler in turn is free of all jealousy, showers presentson the great man. 영어 중 showers presents이 단어에 대한 풀이에 대해 세미나 하는 분들에게 물었는데요, 영란샘께서 천자가 제후에게 소나기 내리는 것처럼 선물을 마구 뿌린다.(?) 말씀도 주셨습니다.
THE IMAGE(대상전)
The sun rises over the earth:
The image of PROGRESS.
Thus the superior man himself
Brightens his bright virtue.
象曰, 明出地上, 晉, 君子以, 自昭明德. 상전에서 말했다.
밝음이 땅 위로 나오는 것이 진괘이니, 군자는 이것을 보고 스스로 명철한 덕을 밝힌다.
떠오르는 태양의 빛(the light of the sun rises)은 본래 깨끗하다고 합니다. 단지 어둠속에서 땅에서 태양이 높게 떠오를 때, 그 깨끗하고 순수한 빛이 세속의 여러 가지로 흐려질 수도 있지만, 태양은 떠오르면서 점차 밝음이 넓게 퍼집니다. The higher the sum rises, the more it emerges from the dark mists, spreading the pristine purity of its rays over an ever widening area. 주역에서는 땅에서 태양이 떠오르는 빛처럼 사람의 본성도 태양의 빛처럼 깨끗하고 순수하다고 합니다. 단지 사람의 깨끗하고 순수한 본성이 세족적인 것과 접촉하여 흐려지기 때문에 스스로가 덕을 쌓아 밝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自昭明德)
THE LINES(효사)
Six at the beginning means:
Progressing, but turned back.
Perseverance brings good fortune.
If one meets with no confidence, one should remain calm.
No mistake.
初六, 晉如摧如, 貞吉. 罔孚, 裕无咎. 초육효,
나아가거나 물러남에 올바르면 길하다. 주변에서 믿어 주지 않더라도 여유로우면 허물이 없다.
火地晉 괘의 초육은 음효로 힘이 부족합니다. 나아가는 진행 과정중 첫 효로 앞이 어떻게 될지 불확실합니다. 그래서 초육은 자신감도 부족합니다. 육사효가 자신감이 부족한 초육을 봤을 때 뭔가 못 미덥고 일을 맡기기가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느낌을 초육도 받게 되고 마음이 뭔가 조급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초육이 어떤 마음을 가져야 되는지를 알려주는데요, 그것은 육사효가 초육을 못 미더워 할지라도 초육은 여기에 굴하지 않고 침착하고 명랑하게 마음을 유지하여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초육은 실수가 없다고 합니다.
영란샘은 罔孚에서 罔을 없어진 罔이 아니라 그물망으로 봤다고 합니다. 육이효와 육삼이 음효라 그물로 봐서, 초육이 구사효와 만났을 때 그물에서 잔챙이들 걸러내고 진짜 믿음을 가지고 구사효라 만나 오롯이 진실한 믿음으로 조응하는 것으로 연상했다고 합니다. 영란샘의 해석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Six in the second place means:
Progressing, but in sorrow.
Perseverance brings good fortune.
Then one obtains great happiness from one's ancestress.
六二, 晉如愁如, 貞吉, 受玆介福于其王母. 육이효, 나아가려다 근심하는 것이지만 올바름을 지키면 길하니 왕모(육오효)에게서 큰 복을 받는다.
육이효는 일의 진행이 나아가다가 진행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육이효가 어떤 일을 잘하고자 나아가고 있는데 어떤 상황으로 만나려고 했던 육오효(권력자)를 못 만나게 됩니다. 이런 상황 때, 육이효는 슬프겠지만 그래도 remain persevering인내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럼 나중에 큰 권력자(할머니)를 만나게 됩니다. 할머니는 육이효에게 큰 복을 주는데요, 할머니가 주는 이 복은 육이효가 마땅히 받는 지복입니다. 왜냐면 육이효가 받은 복은 바른 길이고 확고한 원칙이 바탕에 있는 복이기 때문입니다.
Six in the third place means:
All are in accord. Remorse disappears.
六三, 衆允, 悔亡. 육삼효, 무리가 믿고 따르니 후회가 없어진다.
정이천은 사람이 뜻을 가지고 나아가는 데,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천심과 일치하고 따라서 후회가 없다고 풀이하기도 했습니다.
구삼효는 충분한 독립성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혼자 나아가지 않고, 무리와 함께 나아가는 데요, 무리와 나아가면 후회가 없다고 합니다.
Nine in the fourth place means:
Progress like a hamster.
Perseverance brings danger.
九四, 晉如鼫鼠, 貞厲. 구사효, 나아가는 것이 다람쥐와 같으니, 계속 고수하면 위태롭다.
鼫鼠는 다람쥐, 큰 쥐(햄스터)인데요,
자기가 차지할 자리가 아닌데 그 자리를 탐해서 나아가는 것은 위험하다. 즉 그 자리를 탐함을 고수하면 위태롭다고 합니다.
나아가는 시대에 힘이 강한 사람이 부적절한 자리에 있으면, 빛을 쫓아낸다고 합니다. 부적절한 나아가는 시기에 빛이 환하게 드러나면, 그 부적절함 행위가 보이고, 그럼 위험하다고 풀이 했습니다.
Six in the fifth place means:
Remorse disappears.
Take not gain and loss to heart.
Undertakings bring good fortune.
Everything serves to further.
六五, 悔亡. 失得勿恤, 往吉, 无不利. 육오효, 후회가 없게 된다. 득실을 근심하지 말아야 하니 나아가면 길하여 이롭지 않음이 없다.
여기서는 태양이 떠오르는데요, 태양 빛이 세상 만물에 다 비추고 싶은데, 못 비추는 곳도 있습니다. 이때 태양은 그런 자신이 근심스럽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탓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상항에서 마음가짐을 알려줍니다. 자신의 부족한 에너지에 대한 근심으로 주춤할 수 있지만 그래도 자신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왜냐면, 잃고 얻은 것에 대해 근심하지말아라. 그런 것들은 사소한 고려 사항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자신의 현재 가지고 있는 유리한 상황,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형진샘께서 失得勿恤(실득무휼) 새롭게 읽혔다고 하는데요, 형진샘께서 육오효 자리가 태양의 밝음이 있는 자리인데, 정이천은 더 밝게 못하는 것에 대해 걱정한다고 합니다. 정이천은 그런 걱정은 하지 말라고 풀이했다고 합니다. 빌헬름 풀이도 그런 걱정은 사소한 고려사항이다. 중요한 것은 너가 그런 위치에 있으면, 너 자신이 나아가는 방향에 대한 성공과 영향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면 길하다.
Nine at the top means:
Making progress with the horns is permissible
Only for the purpose of punishing one's own city.
To be conscious of danger brings good fortune.
No blame.
Perseverance brings humiliation.
上九, 晉其角, 維用伐邑, 厲吉, 无咎, 貞吝. 상구효, 그 뿔에까지 나아가니 오직 자기 자신을 강하게 단속하는 데에 사용하면, 엄격하더라도 길하고 허물이 없다. 하지만 올바름의 측면에서는 부끄러움이 있다.
사슴이 뿔을 가지고 전진하는 것은, 자기의 사는 읍 도시, 공간을 처벌하는 목적으로만 허용할 수 있다. 외부가 아니라, 벌읍 읍내에 가서 정벌 하는 것을 말한다. 자기 자신을 강하게 단속하는 것만 허락된다. 자기가 통치하는 곳에서 발란이 일어났을 때 어쩔 수 없이 진압을 해야하는데요, 이때 진압이 무력이기 때문에 길하지만 무력을 사용했기 때문에 부끄러움이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형진쌤께서는 빌헬름의 풀이 중에 lowered horns에 대한 해석에 대해 말씀 주셨는데요, 저는 숫 사슴이 뿔를 낮추면서 싸우기 때문에 lowered horns 풀이가 나왔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댓글목록
글로리님의 댓글
글로리 작성일
종은샘은 자연에서 관찰하신 것을 생생하게 전달해주셔서
너무 재미있어요^^
잘 읽었습니다.
후기를 오늘에야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