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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헬름 월요 영어주역 S6-6. 44. 천풍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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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등대로 작성일24-07-11 19:38 조회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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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주차 후기를 맡은 윤명숙입니다.

만남의 괘인 구姤 괘인데 분량은 적으나 준비가 미비하고 이해가 짧아 번역과 요약을 중심으로 후기를 써야할 것 같습니다.

구姤는 약속 없이 문득 만나는 것unexpected encounter”(<도올 주역강해>)으로, 괘의 이미지로 알 수 있듯이 이제 막 나아가는 음효가 점차로 건장하게 자라서 양에 대적하는 상황”(<정이천 주역>)을 나타냅니다. 즉 초육의 하나의 음이 지금은 세력이 매우 약하지만 점차로 자라나 건장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결과를 알아차리고 재빨리 예방해야" 합니다.

이 괘에서는 음陰의 요소가 소녀, 돼지. 물고기, 멜론(오이) 등으로 비유되고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동양 사상에 익숙한 분들은 단박에 이해하셨겠지만 저로서는 설명을 듣고서야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세세한 설명은 아래 내용(번역문)에서 이어집니다.

 

(come to meet은 두 가지로 번역 될 수 있습니다. come to‘~하게 되다로 보면 만나게 되다가 되고 to meet‘~하러로 보면 만나러 오다가 되는 거죠. 저는 수동적이라기보다 능동적인 행위로 해석했으니 그렇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44. 천풍구/구姤/만나러 오다

 

상괘, , 창조, 하늘

하괘, , 온유함, 바람

 

이 괘는 어둠의 원리(근원), 제거된 후에, 은밀하고 예기치 않게 안쪽과 아래쪽에서 다시 불쑥 나서는 상황을 가리킨다. 저절로 여성적 원리가 남성적 원리를 만나러 온다. 그것은 비非우호적이고 위험한 상황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능한 결과를 알아차리고 재빨리 예방해야한다.

이 괘는 5번째 달(6-7)과 관련이 있다. 왜냐하면 하지에 어둠의 원리가 점점 다시 상승하기 때문이다.

 

요약: 어둠의 원리(근원)가 안 쪽과 아래쪽에서 불쑥 나와 위험한 상황이니 가능한 결과를 예측해 대비해야한다.      

 

괘사

만나러 오다. 처자가 강력하다

그러한 처자와 결혼해서는 안 된다.

 

하위의(저열한) 요소의 상승이 여기에서는 대담한 소녀의 이미지로 그려져 있다. 그녀는 가볍게 항복하고 그렇게 권력을 잡는다. 빛을 주는 양의 요소가 양보하여 절반쯤 오지 않았다면 이것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저열한(하위의) 것은 아무런 해害가 없고 유혹적이어서 그는 그것을 마냥 기뻐한다. 그것이 아주 작고 약해 보이므로 그는 자신이 그것을 갖고 희롱해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을 거라고 상상한다.

소인은 오직 군자가 그를 위험하다고 간주하지 않고 그(소인)에게 힘을 빌려줄 때에만 일어난다. 만약 그(소인)가 처음부터 저지되면 결코 영향력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만남의 때는 또 다른 면에서 중요하다. 비록 일반적으로 약자가 강자를 만나러 와서는 안 된다 할지라도 이것이 큰 중요성을 갖는 때가 있다.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날 때 만물은 번성한다. 왕자와 그의 관리가 서로 만나게 되면 세상은 질서 잡힌다. 결합해서 상호 의존하기로 운명 지워진 요소들이 서로 만나는 것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합치는 것은 표면에 나타나지 않은 부정직한 동기가 없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해로움이 따라올 것이다.

 

요약: 음적陰的인 요소가 일어나는 것은 군자가 그것을 위험하지 않다고 간주할 때이니 미리 저지하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다. 결합해서 상호 의존하기로 운명 지워진 요소들이 서로 만나는 것은 필수적이다. 하늘과 땅이 만날 때 만물은 번성한다.

 

대상전

만남의 이미지

그래서 군주는 자신의 명령을 유포해

그것을 천지 사방에 선포할 때 행동한다.

 

여기에서의 상황은 성찰을 나타내는 20번 관觀 괘(견見)의 상황과 닮아 있다. 관 괘에서 바람은 땅 위로 분다. 여기 구姤 괘에서 바람은 하늘 아래에서 분다. 두 경우 모두 바람은 어느 곳에고 간다. 관 괘에서는 바람이 땅위에 있고 왕국의 상황을 주시하는 군주를 상징한다면 여기 구 괘에서 바람은 위로부터 불어오고 명령을 통해 군주에 의해 행사되는 영향력을 상징한다. 하늘은 지상의 것들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것들을 바람을 통해 움직인다, 군주는 국민들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들을 명령과 칙령으로 움직인다.

 

요약: 왕국의 상황을 주시하는 20번 관觀 괘의 군주와 달리 44번 구姤 괘에서 군주는 바람으로 상징되는 명령과 칙령을 통해 국민들을 움직인다.

 

효들

초육효는 의미한다.

그것은 청동 브레이크로 멈춰져야한다.

올바름을 굳게 지키는 것이 행운을 가져온다.

그것이 자기 경로대로 가게 내버려두면 불운을 경험하게 된다.

가냘픈(마른) 돼지조차도 사납게 이리저리 날뛸 본성을 자기 안에 갖고 있다.

 

소인의 요소가 자기 길을 간다면 그것은 힘 있게 단번에 저지되어야한다. 끊임없이 그것을 멈춰 세움으로써 나쁜 결과를 피할 수 있다. 만약 그것이 자기 길을 가도록 허용된다면 불운이 따라오게 되어 있다. 스멀스멀 기어 들어오는 것의 사소함이 그것을 저평가하려는 유혹이 되어서는 안 된다. 여전히 어리고 마른 돼지는 많이 날뛸 수는 없지만 뭔가를 실컷 먹고 강해진 후에는 사전事前에 제어되지 않으면 자기의 진짜 본성이 나온다.

 

요약: 가냘픈 돼지조차도 사나운 본성을 가지고 있어 조그마한 틈이라도 보이면 공격할 것이므로 초기에 제압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기서 돼지는 음陰에 속하며 조급한 성질을 가진 것을 상징합니다.)

 

구이효는 의미한다.

수조에 물고기가 있다. 허물이 없다.

손님에게 이롭지 않다.

 

저열한(열등한) 요소는 폭력에 의해 극복되는 게 아니라 조용한 제어 하에 놓인다. 그러면 악한 아무 것도 두려워할 필요 없다. 그러나 그것이 멀리 떨어진 사람들과 접촉하게 내버려두지 않도록 신경써야한다. 왜냐하면 일단 풀려나면 자신의 악한 측면을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전개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요약: 여기서 물고기는 음적陰的인 요소를 상징하는데 밖에서 온 손님을 가리키는 멀리 떨어진 사람들을 음적인 요소와 만나게 하는 것은 불리不利하다.

 

구삼효는 의미한다.

넓적다리에 살이 없다.

그러면 걷는 것이 힘들어진다.

위험을 신경 쓴다면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된다.

 

들이대는 악한 요소에 빠져들려는 유혹이 있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다행히도 환경(상황)이 이것을 막는다. 그것을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것은 행동의 고통스런 우유부단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상황의 위험함에 대한 명확한 통찰을 얻게 되면 우리는 적어도 더 심각한 잘못을 피하게 될 것이다.

 

요약: 악한 요소에 빠져드는 걸 환경이 막으니 우유부단한 행동을 하게 되나 위험을 명확하게 통찰하면 잘못을 피하게 된다.

 

구사효는 의미한다.

수조에 물고기가 없다.

이것은 불운을 가져온다.

 

그들을 마음씨 좋게 유지하려면 지위가 낮은 사람들을 관대하게 대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필요한 경우에 그들을 활용할 수 있다. 우리가 그들과 소원해져서 중간에서 만나지 않으면 그들은 우리에게 등을 돌릴 것이고 필요할 때 우리의 처분 하에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 자신의 잘못이다.

 

요약: 저열한(지위가 낮은) 사람들을 관대하게 대해야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다.

 

구오효는 의미한다.

버드나무잎사귀에 싸인 멜론

숨겨진 말言(선線)

그러면 그것이 하늘에서 그에게 떨어진다.

 

멜론은 물고기처럼 어둠의 원리의 상징이다. 멜론은 달콤하지만 쉽게 썩는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버드나무 잎사귀들로 보호한다. 이것은 강하고 균형이 잘 잡힌 군자가 자신이 담당하는 소인들을 관대하게 대하고 보호하는 상황이다. 그는 질서와 아름다움의 확고한 행동방식과 사고방식을 자기 안에 갖고 있지만 그것들을 강조하지는 않는다. 그는 자신의 부하들을, 밖으로 드러내 보여주는 행위나 지겨운 훈계로 괴롭히지 않고 강하고 올곧은 인격의 변형시키는 힘을 신뢰하면서 그들을 꽤 자유롭게 내버려둔다. 그리고 보라! 운명이 호의적이다. 소인들이 그의 영향력에 반응하여 익은 과일처럼 떨어져 그의 처분 하에 맡겨진다.

 

*** line을 영영사전으로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뜻이 있네요.

line- 1. a spoken or written comment 말해지거나 쓰인 언급

      2. a way of behaving, thinking etc. 행동방식, 사고방식

 

요약: 강하고 올곧은 인격의 변형시키는 힘을 신뢰하며 함장(아름다움을 그 내면에 머금고 있다)의 태도를 축적하다보면 하늘로부터 떨어지듯 곧 위기가 해결된다.  

 

상구효는 의미한다.

그가 뿔을 가지고 만나러 온다.

치욕스럽다. 허물이 없다

 

세상에서 물러났음에도 세상의 소요騷擾(소란)가 자주 참을 수 없게 된다. 고귀한 자부심으로 낮은 수준의 모든 것에 대해 초연함을 유지하고 그것이 자신들을 만나러 오는 곳은 어디서든 그것을 퉁명스럽게 거절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와 같은 사람들은 건방지고 거리를 두는 태도 때문에 비난받는다. 그러나 현업이 더 이상 그들을 세상에 묶어두지 않기 때문에 이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들은 아주 침착하게 대중들이 싫어하는 것을 어떻게 참고 견딜지 안다.

 

요약: 구姤라는 것은 음과 양이 만난다는 뜻인데 음의 소인들과 접촉하지 않고 참고 견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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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받아들인다는 것을 절감한 괘였습니다. 만남의 괘인데 만난다기보다는 만남을 회피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내용이 잘 이해가 안 된 것 같습니다. 효사의 마지막 문장 무구는 탓할 곳이 없다보다 탓할 필요가 없다로 읽어야 한다는 얘기를 나누었는데 역시 둘 사이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좀 더 부지런히 여러 문헌이나 관련 책을 읽어, 보다 나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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