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덧없이 흐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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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극락거사 작성일26-05-14 20:44 조회87회 댓글0건본문
달의 앞자리 숫자가 또다시 바뀌었다.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고픈 직장이기에 시간이 빨리 흐르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나 역설적이다. 생이 이렇게 빨리 흐르다니 서글프다. 고통스러운 시간도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데, 내년에 백수의 몸이 된다면 시간은 또 얼마나 빨리 흐르겠나? 중년의 나이에 인생의 후반부가 이렇게 빨리 흘러간다면, 남는 게 무엇이 있을까?
나와 세상, 인간 존재와 세상의 이치, 삶의 의미를 깨닫기도 전에 너무 이르게 종말에 다다른다면 인생이 참 허무할 것 같다. 젊은 시절에 삶의 방향을 좀 잘 잡던가, 좀 더 성실하고 용기 있고 지혜로웠던가, 돈벌이라도 잘 해놓았던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다고 돌아간들 뭐 하나 잘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내 팔자를 공부하고 싶은 이유이다.
매일같이 나의 쓸모없음을 일깨우도록 강요하는 일터와 그들을 접하며 모욕감을 느끼면서도 이 정도의 속도로 시간이 흐른다면 시간은 결코 느리게 흐르는 건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내년에 나는 노동 해방(?)의 자유인, 자주인이 될 수 있을까? 돌아보면 국민학교 때부터 대학과 군대까지 국가라는 집단의 굴레에 얽매였고, 그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성인의 신분이 되었을 때는 다시 생존의 두려움 속에서 노동의 굴레에 얾매였던 것 같다. 왜 그렇게 세상에 휘둘리고 짓눌려 살았을까?
5월이 지나면 사실상 5개월 정도 남는다. 남은 인생, 시간의 덧없음을 한탄하는 것을 넘어 자주적이고 자율적인 삶을 통해 종국에는 삶과 인간과 세상을 긍정하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아침마다 생의 허무를 느끼며 강제로 질질 끌려가는 삶을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
나와 세상, 인간 존재와 세상의 이치, 삶의 의미를 깨닫기도 전에 너무 이르게 종말에 다다른다면 인생이 참 허무할 것 같다. 젊은 시절에 삶의 방향을 좀 잘 잡던가, 좀 더 성실하고 용기 있고 지혜로웠던가, 돈벌이라도 잘 해놓았던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다고 돌아간들 뭐 하나 잘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내 팔자를 공부하고 싶은 이유이다.
매일같이 나의 쓸모없음을 일깨우도록 강요하는 일터와 그들을 접하며 모욕감을 느끼면서도 이 정도의 속도로 시간이 흐른다면 시간은 결코 느리게 흐르는 건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내년에 나는 노동 해방(?)의 자유인, 자주인이 될 수 있을까? 돌아보면 국민학교 때부터 대학과 군대까지 국가라는 집단의 굴레에 얽매였고, 그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성인의 신분이 되었을 때는 다시 생존의 두려움 속에서 노동의 굴레에 얾매였던 것 같다. 왜 그렇게 세상에 휘둘리고 짓눌려 살았을까?
5월이 지나면 사실상 5개월 정도 남는다. 남은 인생, 시간의 덧없음을 한탄하는 것을 넘어 자주적이고 자율적인 삶을 통해 종국에는 삶과 인간과 세상을 긍정하는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아침마다 생의 허무를 느끼며 강제로 질질 끌려가는 삶을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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